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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 4
1장. 알코올의존의 이해 웃는 얼굴의 박카스 신, 그리고 중독의 진짜 얼굴 …………………………… 14 술만 또렷이 보이는 순간적인 감정 …………………………………………………… 18 같은 집에서 태어나도 같은 운명은 아닙니다 ………………………………… 22 나는 괜찮다고 말하는 마음 ……………………………………………………………… 26 술이 만든 또 다른 나 ………………………………………………………………………… 30 갈망은 내 진짜 마음이 아니다 …………………………………………………………… 34 상담 중에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 ……………………………………………………… 38 주먹을 펴야 비로소 잡을 수 있는 것들 …………………………………………… 44 알코올 의존은 왜 이렇게 특별할까요 ……………………………………………… 48 조절 음주라는, 달콤한 희망 ……………………………………………………………… 52 유난히 복잡하고 독특한 병 ……………………………………………………………… 56 제가… 중독인가요? …………………………………………………………………………… 60 술, 편견을 넘어 …………………………………………………………………………………… 64 2장. 알코올의존의 영향 2-1. 심리적 영향 …………………………………………………………………………… 69 술 문제를 숨기는 마음의 방패 …………………………………………………………… 70 내가 꼰대가 된 이유가 나이때문일까요, 술때문일까요 ………………… 74 “괜히 짜증이 늘었는데요… 이것도 금단인가요?” …………………………… 78 불면을 키우는 술 ………………………………………………………………………………… 82 블랙아웃은 뇌가 보내는 경고입니다. ……………………………………………… 86 술은 기억을 편집합니다 - 술과 부정적 왜곡 …………………………………… 90 우울할수록 술이 더 당기는 이유 ……………………………………………………… 94 불안해서 마시는 걸까요, 마셔서 불안한 걸까요? …………………………… 98 2-2. 신체적 영향 ………………………………………………………………………… 103 “깜빡임”이 걱정되기 시작하면 술을 의심하세요 ………………………… 104 손 떨림, 뇌가 보내는 경고 문자 ……………………………………………………… 108 술로 지친 소뇌, 흔들리는 몸이 보내는 경고신호입니다. ……………… 112 간이 보내는 경고, 술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할 시간 ……………………… 116 술을 끊고, 보이지 않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할 때 ……………… 120 술의 공격: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 124 밤마다 고통받는 다리 저림, 술을 의심해 보세요. ………………………… 128 2-3. 가족 사회적 영향 ……………………………………………………………… 133 술과 함께 사라진 가족 간의 대화 …………………………………………………… 134 믿음이라는 이름의 줄다리기 …………………………………………………………… 138 술 앞에서 마음속 두 목소리가 싸우는 순간 …………………………………… 142 술과 함께 자라는 거짓말 ………………………………………………………………… 146 보호하려다 길을 잃다: 공동의존의 그림자 …………………………………… 150 술에 위협받는 가정을 살리는 선택 ………………………………………………… 154 상대가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회복이 시작됩니다. ……………………… 158 3장. 회복과정의 유의점 배고프고, 화나고, 외롭고, 피곤할 때 ……………………………………………… 164 스트레스를 마시는 술, 스트레스를 키우는 술 ……………………………… 168 ‘조금만’이라는 타협: 조절음주의 한계 …………………………………………… 172 한 잔의 술이 무너뜨리는 것들 ………………………………………………………… 178 술과 친숙함의 오류, 당신도 속고 있을 수 있습니다. ……………………… 182 나는 괜찮다는 믿음의 위험성 ………………………………………………………… 186 술을 끊었는데 왜 예전처럼 행동할까? - 마른 주정’의 비밀 ………… 190 왜 술을 찾을까요? - 내 안의 성인 아이를 이해하기 ……………………… 194 재발의 작은 경고 신호부터 주목해야 합니다. ………………………………… 198 “제가 알아서 해볼게요”라는 말 속에 숨겨진 두려움 …………………… 202 술보다 먼저 회복되어야 할 것, 일과 삶의 균형 ……………………………… 206 술에서 고양이로 옮겨간 집착, 그리고 다시 배우는 ‘한계’의 기술 ……… 210 술잔을 들게 만드는 이유를 알 때, 내려놓을 길이 보입니다. ………… 214 4장. 회복의 여정 다시 잘 살기 위한 기본: 회복을 위한 조건 …………………………………… 220 단주가 깊어질수록, 마음은 가족에게로 ………………………………………… 224 “술 끊는 약이 있나요?” …………………………………………………………………… 228 술을 피하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을 다루는 연습: 인지행동치료 ………… 232 불만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난 입원 …………………………………………… 238 퇴원 후에 진짜 치료가 시작됩니다. ………………………………………………… 242 회복은 가족의 마음도 가볍게 만듭니다. ………………………………………… 246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 250 함께 버티는 힘, AA 모임 이야기 ……………………………………………………… 254 회복의 첫 문, AA 1단계라는 고백 …………………………………………………… 258 세 번의 퇴원, 한 번의 선택 ……………………………………………………………… 262 조용했던 그가 하루 만 보를 걷게 된 이유 ……………………………………… 266 사회생활에서도 회복은 계속됩니다. ……………………………………………… 270 천천히 가는 사람이 끝까지 갑니다. ………………………………………………… 274 술보다 먼저 회복한 삶의 방향 ………………………………………………………… 278 글을 마치며 ……………………………………………………………………………………… 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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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잘못만은 아니지만, 이것이 중독이라는 사실은 인정하겠습니다.” 이 문장을 마음속에서 받아들이는 순간, 싸움의 방향이 바뀝니다. 자신을 공격하는 싸움에서, 술이라는 질병과 구조를 상대하는 싸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술은 기억을 편집합니다. 문제는 그 편집 방향이 거의 늘 부정적인 쪽이라는 점입니다. 단주는, 기억을 다시 맑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꼭 필요한 선택입니다. 마음이 조금씩 맑아지면, 과거는 덜 왜곡되고, 미래는 이전보다 더 밝게 보일 겁니다. 우울할 때 술은 잠시 위로처럼 보이지만,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여 결국 우울을 더 깊게 만듭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는 늘 이 질문을 함께 살펴봅니다. “내가 불안해서 술을 마시는 걸까요, 아니면 술 때문에 불안해지는 걸까요?”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안쪽에서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조절’보다 ‘단주’가 오히려 더 수월하고 현실적인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는 ‘나는 억울하다’라는 렌즈로, 보호자는 ‘다시는 속을 수 없다’라는 렌즈로 같은 장면을 바라보고 계신 것입니다. 렌즈가 다르면, 같은 풍경도 전혀 다르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단주는 단순히 술을 끊는 것을 넘어, 술을 이기려는 무의미한 싸움을 내려놓고 오늘 하루에 집중하며 묵묵히 가족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따뜻한 여정입니다. 완벽하게 쓰러지지 않는 법을 찾는 대신, 흔들릴 때마다 자신을 정직하게 마주하며 평범한 일상을 매일 기꺼이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회복의 길입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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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잘못만은 아니지만, 이것이 중독이라는 사실은 인정하겠습니다.”
우리는 피곤한 하루의 끝에, 속상한 일이 있을 때, 혹은 잠이 오지 않을 때 너무도 쉽게 술잔을 듭니다. '딱 한 잔'이라는 달콤한 타협은 어느새 통제력을 잃은 습관이 되고, 술은 서서히 우리의 뇌와 마음, 그리고 소중한 가족과의 관계를 갉아먹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의지가 약해서 그래.”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술과의 싸움은 맨손으로 권투 챔피언과 맞붙는 일과 비슷합니다. 의지만으로 버티려 하면 너무 빨리 지치게 됩니다.” 이 책은 알코올 문제로 고통받는 당사자는 물론, 곁에서 지켜보며 함께 아파하는 가족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든든한 '보호 장비'입니다. 저자는 환자를 비난하거나 몰아세우는 대신, 중독이라는 질환의 특성을 이해하고 '단주'라는 분명한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습니다. '조금만'이라는 타협의 위험성, 배고프고 화나고 외롭고 피곤할 때(배·화·외·피) 찾아오는 음주 충동에 대처하는 법, AA(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 모임과 같은 지지 체계의 중요성 등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들을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술 문제를 피하거나 부인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싶은 분들, 그리고 그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 가족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