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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41장 나의 어린 시절 131. 세상의 소리는 아름다웠다 13세상의 모든 소리 13어린 날의 소풍 14소리가 사라졌다 15이제 나는 청각장애인이다 18고립의 시작 20새로운 시작은 아픔의 시작이다 232. 외계인 같은 말소리 24언어장애가 왔다 24말을 찾아서 25세상은 불공평하다 263. 말을 배우는 데는 도움이 필요하다 28들리지 않아도 그대로 살아간다 28도움 그리고 관심이 필요하다 29청각장애인을 위한 ‘와우수술’조차도 내게는 31나는 경계성 장애다 324. 학교는 더 이상 즐거운 곳이 아니다 35질투는 폭력을 불러온다 35영원히 머릿속에 저장된 이름 362장 고통 속에서 꽃을 피우다 411. 투명 인간이 되다 41불혹에 시작한 사회생활 41수화를 배우며 만난 인연 43퀼트로 인생을 시작하다 44은빛 모래알이고 싶다 46희망은 작은 빛에서 찾아오고 47회색빛을 무지개색으로 482. 낯선 도시 서울, 그 길을 방황하다 50도시, 낯설다 50왕따로 얼룩진 인생 51사회, 그 냉정함과 차가움 533. 청각장애인 시선으로 본 함께하는 사람들 55한 번만 질문하기 55비행을 시작하다 56괜찮아, 내가 응원할게 57고립은 또 다른 길로 안내한다 594. 나는 상위에서 활동하는 퀼트 작가다 61나는 퀼트 작가다 61나를 부정하는 사람들 64‘나’와 ‘너’만 있다 65나는 이렇게 살아간다 67나는 거북이다 69들리지 않아도 내 삶은 내 몫이었다 72없는 것이 더 많지만 지금에 감사한다 73혼자 가는 길은 외롭다 75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되고 773장 청각장애인의 눈물과 고통 811. 청각장애인은 지식 성장이 어렵다 81청각장애와 지식의 성장 81청각장애인의 생각 82내 삶의 충만함 84나의 작은 목표 85긍정의 자기 인식 87청각장애인을 응원한다 89장애는 걸림돌이 아니다 902. 청각장애인은 깊이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92소리의 부재는 생각을 가다듬을 여유를 앗아간다 92청각장애인과 농인과의 대화 953. 청각장애인과 농인의 차이 98같지만 다르다 98청각장애인으로서의 삶과 인간의 권리가 있다 102나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1044. 소망과 희망, 배려 1064장 표현해야 내가 보인다 1111. 청각장애인 자존감 회복하기 111장애는 약점이 아닌 특성이다 111나만 이런 것이 아니야 112편견 넘어서기 113감정 표현 115가족과 친구 117생각과 이해의 폭이 좁다는 오해 1182. 삶의 방향 119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119바보가 아닌 천재가 되자 1203. 언어는 결국 극복해야 하는 일 123나는 외국인이 되기도 한다 123배려는 다름에서 온다 1265장 같지만 다른 이유 1311. 소통하기 그리고 이해하기 131건청인과 어떻게 소통하는가? 131장애인이 편한 사회가 모두를 편하게 한다 132같은 사람이어도 생각이 다르다 134자존심과 자존감 1362.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이 필요하다 138센터 138동아리 모임 139종교 1413.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마음의 상처 143스트레스는 사람을 힘들게 한다 143나를 지지해주는 사람 144존재 자체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1474. 나를 사랑하자 149나를 사랑하기 149가족과 소통하기 151가족이 바라보는 청각장애의 나 152나는 무가치하지 않다 1545. 스스로 배우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158정체성 찾아주기 158가정에서 배우기 160본당 신부님의 조언 161소리 대신 눈과 마음으로 1646. 청각장애인이 보내는 메시지 167건청인 167청각장애인 168농인 170우리들은 소중하다 1716장 삶은 선택이 아니라 살아가는 것 1751.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아직도 뛰고 있다 175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 175퀼트는 직업이자 취미 177청각장애인의 자율성 179목표는 바뀔 수 있다 1822. 친구들에게 전하는 마음 185맺음말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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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한 사람으로서오늘의 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10살이 되기 전에 청각장애인 된 사람은 소리뿐만 아니라 언어도 사라진다. 소리가 언어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는 들리는 것과 안 들리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다.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고 2년 후 친구가 놀리는 바람에 내가 들리지 않게 되었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친구의 말로 내 인생은 달라졌다. 잃어가는 언어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확실하지 않은 발음이지만 대화는 가능하다.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서 말은 어눌해졌고, 친구들이 벙어리라고 놀렸다. 예민한 사춘기 소녀에게는 지옥 같은 일상이었다. 그로 인해 학업을 중단했지만, 멈추고 싶지 않기도 했다. 집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살면서, 소리는 노력한다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반면에 언어는 노력하면 어느 정도 유지된다는 걸 알고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들리지 않아도 말은 하고 혀는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소리가 사라지면 입도 닫혀 언어가 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혼잣말하며 이제껏 인생을 살아왔다. 책을 읽고, 유행가 가사를 따라 부르고, 동생에게 말을 건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변화하고 달라져왔다. 이 책은 청각장애인으로 살아오며 겪은 경험을 쓴 것이다. 청각장애인은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그럼에도 도움 없이 홀로 살아가면서 퀼트 작가가 되었다. 신의 영역과도 같은 비장애인의 세상에서 성공했다.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냈다. 작가로 우뚝 선 그날 이후로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졌다. 그들도 장애라기보다는 다름으로 받아들였다. 나는 나를 선택하고 버리지 않았다. 나를 믿었다. 내 선택은 옳았다. 청각장애인으로 이루지 못할 일을 해냈으니까. 어쩌면 청각장애인으로 살아온 경험은 신이 주신 선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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