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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다시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1. 지구의 탄생 | 지구의 시작과 생물 출현의 역사 (약 45억 년 전 ~ 500만 년 전) 약 45억 년 전, 지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 약 40억 년 전, 물의 생성 │ 약 35억 년 전, 생물 출현과 육지 생성 │ 약 5억 년 전, 다세포 생물과 오존층 │ 약 3억 년 전, 숲의 진화 │ 약 2억2천만 년 전, 쥐라기 공원이 된 지구 │ 약 6,600만 년 전, 공룡의 멸종 │ 약 5,000만 년 전, 에베레스트산의 등장 2. 선사시대 | 인류의 등장과 진화의 역사 (약 500만 년 전 ~ B.C.2333년) 끝까지 살아남은 작은 포유류 │ 약 500만 년 전, 인류 조상의 등장 │ 약 200만 년 전, 인류의 대이동 │ 약 160만 년 전, 불의 사용 │ 약 70만 년 전, 한반도에 온 인류 │ 약 40만 년 전, 돌멩이를 깬 인류 │ 신인류의 등장 │ 약 4만 년 전, 흥수아이 │ 약 1만2천 년 전, 봄봄봄 봄이 왔어요! │ 약 1만 년 전, 고래가 나타났다! │ 약 6,000년 전, 농사를 짓다 │ 약 5,000년 전, 농업계 혁명 ‘반달 돌칼’ │ 약 4,500년 전, 거대해진 마을 │ 약 4,000년 전, 구리와 주석의 발견 │ 약 4,000년 전, 힘의 상징 ‘고인돌’ │ ‘메가 마을’의 탄생 3. 고조선과 삼국시대 | 치열한 생존의 역사 (B.C.2333년 ~ 698년) 약 4,300년 전, 한반도의 첫 나라 │ 약 2,400년 전, 천 년 역사 부여 │ 약 2,300년 전, 고조선의 굴욕 │ 약 2,300년 전, 평화로운 진국 │ 약 2,200년 전, 고조선 제2기(위만조선) │ 고조선의 멸망과 한4군 │ 고구려의 건국 │ 마한, 변한, 진한 │ 백제의 건국 │ 신라의 건국 │ 가야의 건국 │ 문화전파사, 백제의 전성기 │ 민족의 자존심! 고구려의 전성기 │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백제의 부활 │ 최후의 승자! 신라의 전성기 │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가야 │ 수나라를 물리친 고구려 4. 남북국과 후삼국시대 | 공존과 경쟁의 역사 (698년 ~ 936년) 고구려 연개소문의 쿠데타 │ 백제의 최후 │ 고구려의 최후 │ 나당전쟁과 통일신라 │ 통합의 통일신라 시대 │ 북국 발해의 건국 │ 북국 발해의 발전 │ 글로벌의 심장, 남국 신라 │ 남국 신라의 분열 │ 후백제의 견훤 │ 후고구려의 궁예 │ 왕건의 등장 │ 926년, 발해의 멸망 │ 935년, 문 닫는 천년왕국 신라 │ 936년, 후백제의 멸망과 통일왕국 고려 5. 고려시대 | 대통합의 역사 (936년 ~ 1392년) 왕건의 대통합 프로젝트 │ 거란에 대한 왕건의 분노 │ 고려의 틀을 세운 광종 │ 업그레이드의 제왕, 경종 │ 유교의 기틀을 잡은 고려 왕조 │ 993년, 요나라(거란)의 1차 침략 │ 외교계 레전드, 서희의 담판 │ 요나라의 2차 침략 │ 요나라의 3차 침략 │ KOREA 속의 세계, 세계 속의 KOREA │ 군사들의 반란, 무신정변 │ 최씨 천국 고려 왕조 │ 몽골의 성장 │ 몽골의 침략 │ 고려의 항복 │ 삼별초의 항전 │ 원 간섭기 │ 고려의 마지막 희망, 공민왕 │ 이성계의 쿠데타 │ 새 나라 조선의 건국 6. 조선시대 | 찬란한 문명과 변화의 역사 (1392년 ~ 1897년) 조선의 건국과 혼란 │ 이방원 VS 정도전 │ 대왕 세종의 시대 │ 어린 왕 단종의 비극 │ 법주사 소나무 조작 사건 │ 조선을 완성한 성종 │ 200년 태평성대 │ 임진왜란의 시작 │ 한산대첩, 이순신의 등장 │ 12척의 배, 명량해전 │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 노량해전 │ 임진왜란의 후유증, 병자호란의 서막 │ 역사의 치욕, 병자호란 │ 효종과 네덜란드인 벨테브레이 │ 숙종의 역사 바로잡기 │ 공평하게 인재를 등용한 영조 │ 조선을 부활시킨 영조와 정조 │ 공부의 신, 정조 │ 외척들의 전성시대 │ 천주교 탄압 │ 동학의 탄생 │ 나라의 문을 닫다 │ 나라의 문을 열다 │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 │ 삼국간섭과 을미사변 7.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 독립 항쟁의 역사 (1897년 ~ 1945년) 대한제국의 건국 │ 비극의 시작! 러일전쟁 │ 잔인했던 가쓰라-태프트 밀약 │ 외교권을 빼앗긴 대한제국, 을사늑약 │ 헤이그 특사 │ 대한제국 정미7조약 │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 경술년, 국가의 치욕 │ 일제의 강제 수탈 │ 만주로! 만주로! │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난 3・1 운동 │ 드디어 민국의 정부! 상해임시정부 │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 독립군이다! │ 봉오동 전투와 간도 참변 │ 일본이 만든 가짜 나라, 만주국 │ 세계인들을 향한 외침! 윤봉길 의거 │ 전쟁에 미친 일본의 자원 수탈 │ 일본의 강제 징용 │ 일본의 민족말살정책 │ 미국을 건드린 일본, 태평양전쟁 │ 민족 지도자 여운형의 예견 │ 광복군의 출격 │ 광복 그리고 김구의 눈물 │ 대한 광복 만세! 만세! 만세! │ 우리의 조선인민공화국 8. 대한민국사 I | 분단 그리고 독재의 역사 (1945년 ~ 1987년) 분단의 서막, 두 얼굴의 군대 │ 38선 남쪽, 대한민국 │ 38선 북쪽,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실패한 역사 바로잡기 │ 제주 항쟁과 여순 항쟁 │ 자본주의 남쪽의 농민 │ 공산주의 북쪽의 농민 │ 전쟁의 기운이 감도는 한반도 │ 한국전쟁의 시작 │ 한국전쟁의 끝 │ 멀어진 남과 북 │ 또 다른 전쟁, 생존 전쟁 │ 3・5 의거와 4・9 혁명 │ 5・6 군사 쿠데타 │ 독일로 떠난 대한민국 간호사와 광부 │ 저임금에 노동만 강요받던 1970년대 │ 절대 용서해선 안 되는 ‘유신’ 독재 │ 폭발한 불만, 부산 마산 민주화 항쟁 │ 독재자의 최후, 10・26 사태 │ 반복되는 비극의 역사, 12・12 군사 쿠데타 │ 무자비한 학살의 현장, 5・18 민주화 운동 │ Made in Korea의 약진 │ 숨길 수 없는 진실, 박종철 열사 │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9. 대한민국사 II | 민주화 그리고 세계화의 역사 (1988년 ~ 2025년) 공산주의 항복 선언과 대한민국의 북방외교 │ 무너지는 한국 사회 │ 안전벨트 풀어버린 한국의 대기업들 │ 터진 시한폭탄, IMF 외환위기 │ 위기 속 기회 │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한민국 IT와 문화 산업 │ 남과 북, 드디어 만나다! │ 국민들이 만든 ‘친일인명사전’ │ 건국절 논란 │ 국정역사교과서 논란 │ 홍범도 장군의 귀환 │ 12・3 내란과 응원봉 나오며 | 다시 하나 되는 그날을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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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강가 주변은 먹을 것이 풍부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굳이 사냥감을 찾아 멀리 떠날 필요가 없었죠. 그렇게 인간들은 정착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곳에 머물러 살다 보니 남은 음식을 보관할 그릇이 필요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어 보았지만, 단단하지 못하고 조금만 건드려도 금이 가고 물이 새기 일쑤였죠. 그러던 어느 날, 인간은 또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이게 뭐야? 불 주변의 흙들이 돌처럼 단단해져 있잖아?” “정말이네? 흙도 고기처럼 구우면 단단해지는 건가?” “한번 해볼까?” 인간의 호기심이 또 한 번 역사를 바꾸는 순간입니다. 흙을 불에 구우면 훨씬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죠. 시간이 흐르며 밋밋한 그릇에 무늬까지 새겨 넣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빗살무늬토기’입니다. 물론 이 빗살무늬토기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지금은 박물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유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토기 한 점에는 수백만 년 동안 돌을 깨고 도구를 사용하며 쌓아온 인류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2. 선사시대 | 인류의 등장과 진화의 역사」 중에서 오늘날 세계 최강국이라 불리는 미국은 50개 주가 연합한 나라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텍사스주…. 각각의 주는 법도 다르고, 주지사도 다르죠. 겉으로 보면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 하나로만 보이지만, 사실 50개의 작은 나라가 ‘따로 또 같이’ 모여 있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의 정식 명칭을 떠올려보세요. 바로 ‘유나이티드(United, 연합된) 스테이츠(States, 국가들) 오브(of) 아메리카(America)’. 말 그대로 미국의 여러 국가가 연합했다는 뜻(미합중국)이죠. 놀랍게도 약 2,000년 전 가야가 딱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가야라는 큰 테두리 안에는 금관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등 저마다의 왕과 법을 가진 작은 나라들이 ‘연합’해 있었거든요. 미국의 50개 주 중에서도 특히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가 땅도 넓고 인구도 많으며 돈까지 많은 ‘파워 주’인 것처럼, 가야 연맹 안에서도 유독 힘이 세고 목소리가 컸던 나라들이 있었으니, 초기에 가야 연맹의 의장국 역할을 했던 ‘금관가야’와 후기의 ‘대가야’입니다. --- 「3. 고조선과 삼국시대 | 치열한 생존의 역사」 중에서 이성계의 쿠데타를 가장 반긴 세력은 늘 개혁을 주장했던 신진사대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권력을 잡고 나니 나라를 운영할 방향을 놓고 사대부들 사이에서도 생각이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고려 유지파 정몽주와 새 나라 건국파 정도전의 뜨거운 ‘100분 토론’이 벌어집니다. “포은(정몽주의 호) 선생님! 사람이 늙고 병들면 죽듯이, 500년 고려도 이제 수명이 다했습니다. 백성은 젊고 생생한데 국가가 병들어 있으니 백성들만 고통받지 않습니까? 저와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드시지요.” “삼봉(정도전의 호), 아무리 노쇠했어도 약을 잘 먹고 관리하면 얼마든지 장수할 수 있는 법이네. 500년 고려에 우리가 있지 않은가. 자네와 내가 힘을 합치면 무엇인들 못 고치겠는가! 삼봉, 내가 태어난 나라는 고려이고 내가 죽을 곳도 고려일세.” 이들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았으나 방법은 서로 달랐습니다. 결국 정몽주는 고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다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했고, 이성계와 정도전은 새로운 나라 ‘조선’을 건국하게 됩니다. --- 「5. 고려시대 | 대통합의 역사」 중에서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영화 속 대사로 유명한 수양대군은 조카 단종을 쫓아내고 7대 임금 세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종을 강원도 영월로 유배 보내 결국 죽여버리죠. 당시 단종은 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등되었고, 억울하게 대역죄라는 누명을 쓰고 죽습니다. 게다가 시신마저 버려져 노산군의 묘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죠. 이후 241년의 시간이 흐른 뒤 1698년, 숙종은 신하들을 부릅니다. “강원도 영월 땅에 노산군의 무덤이 방치되어 있다지?” “그러하옵니다, 전하. 노산군은 세조대왕 시절 역모의 죄로 폐위된 후 영월 땅에서 돌아가셨기에, 그 무덤은 사실상 주인 없는 묘처럼 남겨져 있사옵니다.” “비록 당시에는 죄인의 신분이었다 하나, 일국의 국왕이셨다. 또한 많은 백성은 노산군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믿고 있지 않은가. 역사를 바라보는 견해는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법! 나는 이제 백성의 마음을 헤아려 노산군의 지위를 왕으로 복원하려 한다. 그의 무덤을 왕릉의 예법에 맞게 고쳐 ‘장릉’이라 부르고, 종묘에 올릴 그의 묘호를 ‘단종’이라 하라.” --- 「6. 조선시대 | 찬란한 문명과 변화의 역사」 중에서 연합 작전의 운명적인 디데이는 1945년 8월 18일이었습니다. 광복군은 이날을 조국 땅을 밟는 날로 생각하며 피나는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그사이 미국은 예정대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습니다. 2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참혹한 결과였습니다. 김구와 정부 요원들은 벅찬 마음으로 때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작전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조금만 더 견뎌주길 바란다!” 그러나 이것이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요. 작전을 불과 사흘 앞둔 8월 15일, 일본 천황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합니다. 일본의 갑작스러운 항복으로 국내 침투 작전은 허망하게 취소되어버립니다. 소식을 접한 김구는 망연자실했습니다. “왜 하필 지금이란 말이냐! 사흘만, 딱 사흘만 더 있었어도 우리 힘으로 당당히 승전국이 되어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온 국민이 광복의 기쁨으로 만세를 부르고 있을 때, 김구는 장차 닥쳐올 시련을 예감하며 통곡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 「7.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 독립 항쟁의 역사」 중에서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대통령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는 폐쇄되었고 군대가 동원되었습니다. TV와 스마트폰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계엄이라고? 설마… 가짜뉴스겠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이?” 하지만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대통령의 목소리는 현실이었습니다. 국회 상공에 계엄군 헬기가 뜨고 군용 차량이 국회로 향했습니다.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계엄군은 헬기에서 내려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1980년 전두환 일당이 총칼로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야만의 시간이 45년 만에 되살아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만히 있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죠. 총을 든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던 긴박한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갔습니다. --- 「9. 대한민국사 II | 민주화 그리고 세계화의 역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