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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미미 여사 2 피에르 아저씨 3 피터 4 이언 씨 5 주노 삼촌 6 오즈 언니 7 바비 아줌마 8 써니 할머니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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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마음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 그곳에서 시작된 열여섯 선의 마법 같은 치유기
“나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손목을 그었다.” 모두가 축복을 노래하는 크리스마스이브, 학교 폭력과 엄마의 무심함 속에 홀로 방치되었던 16세 소녀 ‘선’은 스스로 생을 포기하려 한다. 죽음보다 깊은 잠에서 깨어난 선이 도착한 곳은 전북 고창의 오솔길 끝, 초록색 삼각형 지붕이 반기는 ‘하늬마음 휴양병원’이다. 이곳에서, 선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208호 식구들과 마주하게 된다. 208호, 자신을 ‘피터팬’이라 믿으며 늘 막대 사탕을 건네는 소년 피터, 딸의 결혼식을 위해 술을 끊으려는 피에르 아저씨, 거식증으로 앙상하게 말라 버린 오즈 언니, 그리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마음을 닫은 주노 삼촌까지. 성별도 나이도 아픔의 색깔도 제각각인 이들은 병원 합창단 활동을 통해 서로의 서툰 화음을 맞춰 가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하늬마음 휴양병원』은 아픈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각박한 세상에서 잠시 길을 잃은 모든 어른에게 “아픈 마음이 쉬었다 가도 괜찮다”라는 따뜻한 위로와 자립의 용기를 건네는 성장 소설이다. 1. 상처 입은 영혼들의 ‘느린 비행’, 그 눈부신 기록 이 소설은 단순히 ‘아픈 사람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가장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이브에 스스로 생을 포기하려 했던 열여섯 소녀 ‘선’, “추락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아직 날고 있다”라는 역설적이지만 찬란한 진실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주인공이 겪는 우울과 불안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완벽한 완치’가 아니라 ‘다시 살아 볼 용기’라는 점을 묵직하게 전달한다. 2. ‘사회적 편견’의 울타리를 허무는 따뜻한 연대 소설의 배경인 ‘하늬마음 휴양병원’은 차가운 병원이 아닌, “아픈 마음이 쉬어 가는 곳”으로 묘사된다. 이곳 208호에는 자신을 피터팬이라 믿는 소년, 거식증으로 고통받는 언니, 직장 내 괴롭힘으로 마음을 닫은 삼촌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모여 있다.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서로의 아픔을 ‘막대 사탕’처럼 나누는 이들의 모습은, 고립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연대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3. 엄마와 딸, ‘진심 어린 사과’가 가져온 기적 선이 긴 잠에서 깨어나 비로소 퇴원을 결심하게 된 것은 엄마의 한마디, “네 탓이 아니야”라는 사과 덕분이었다. 자해의 원인을 오직 자신의 탓으로만 돌리며 괴로워했던 청소년 독자들에게, 이 문장은 그 자체로 강력한 위로의 메시지가 된다. 엄마가 직접 뜬 빨간 털모자는 그 사과의 증표이자,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선을 감싸 주는 가장 따뜻한 보호막이 되어 준다. 4. 밀크티 창작동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의 저력 『하늬마음 휴양병원』은 제7회 밀크티 창작동화 공모전에서 청소년 부문 대상을 거머쥐며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 심사 위원들로부터 탄탄한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력이 돋보인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청소년 문학이 가져야 할 ‘성장의 미학’을 정직하고 아름답게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