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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갈등이 여는 시민 삶의 기회01 기능이론과 갈등이론02 갈등03 자유04 시장경제05 법치국가06 시민사회07 삶의 기회08 민주주의09 독일 통일10 대외 문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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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으로 세우는 ‘세계시민사회’사회의 갈등과 불안정에서 삶의 기회를 찾다갈등은 피해야 할 위협이 아니라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민주주의가 자유와 경제적 경쟁력 그리고 시민사회의 결속이라는 세 목표 사이에서 좌초하지 않으려면 갈등이 자아내는 현실 사회의 역동성과 불안정성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 랄프 다렌도르프는 법치국가, 시장경제, 시민사회라는 삼중 기반 위에서 ‘갈등의 제도화’를 꾀한다. 공식 절차와 참여 제도를 통해 갈등을 적극 조정함으로써 삶의 기회를 넓히고 세계시민사회를 정초하려 한다. 이로써 권위주의의 마수에서 벗어나 진정 자유로운 사회로 나아갈 방법을 제시한다.이 책은 다렌도르프의 갈등이론을 열 가지 키워드로 해설한다. 제도적 기반 위에서 사회 갈등을 조정하는 과정이 어떻게 삶의 기회의 확장으로서 자유를 실현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다렌도르프의 세계시민사회 구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의 법치국가, 시장경제, 시민사회를 그리는지 조망할 수 있다. 독일 통일에 대한 다렌도르프의 생각과 다렌도르프가 발표한 “대외 문화 정책을 위한 주요 원칙”에서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긴요한 통찰도 얻을 수 있다. 부정적으로만 보이던 갈등을 사회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할 방법이 여기 있다.랄프 구스타프 다렌도르프(Ralf Gustav Dahrendorf, 1929∼2009)영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동한 전후 유럽 자유주의의 대표적 사회이론가이자 공적 지식인이다. 청소년기 나치에 저항해 투옥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하며 권위와 자유의 문제에 천착했다. 칼 포퍼의 비판적 합리주의 전통 위에서 계급 갈등과 민주주의, 시민사회의 역동성을 결합한 갈등이론을 전개했다. ≪산업 사회에서의 계급과 계급 갈등≫(1957)으로 학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튀빙겐대학교, 콘스탄츠대학교,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치 실천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계 횡단자’로서 유럽 통합, 자유주의, 시민 교육을 위한 공론장을 형성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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