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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EPUB
이승우
마음산책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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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개정판 작가의 말
초판 작가의 말
프롤로그-이야기를 위한 몇 개의 이야기

1 입구에서
잘 읽어야 잘 쓴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발상에서 소설이 태어난다
낯익은 일상을
소설을 다 써놓고 소설을 써야 한다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2 안에서
긴장을 배치하라
전략을 세워라
강을 건너는 이야기를 써라
육화의 방식
누구에게 말하게 할 것인가
화자의 층위에 대하여

3 출구에서
지하에도 물이 흐른다
시간이 만든 소설, 공간이 만든 소설
어울리지 않는 장식은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문학적 체질에 대하여

에필로그-소설 창작 교육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저자 소개 1

Lee Seung Woo,李承雨

1959년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신학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1991년 『세상 밖으로』로 제15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1993년『생의 이면』으로 제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고,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제15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하여 형이상학적 탐구의 길을 걸어왔다. 2007년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오영수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1959년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신학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1991년 『세상 밖으로』로 제15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1993년『생의 이면』으로 제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고,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제15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하여 형이상학적 탐구의 길을 걸어왔다. 2007년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오영수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된 바 있고, 특히 그의 작품은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장편 『식물들의 사생활』이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 목록에 오르기도 했는데, 폴리오 시리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고본으로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해 펴내고 있으며, 한국 소설로는 최초로 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소설집으로 『구평목씨의 바퀴벌레』, 『일식에 대하여』, 『미궁에 대한 추측』, 『목련공원』,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심인 광고』, 『신중한 사람』 등이 있고,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그곳이 어디든』, 『캉탕』 등이 있다. 이 외에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살다』, 『소설가의 귓속말』 등의 산문집이 있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되었고 특히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장편 『식물들의 사생활』이 한국 소설 최초로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 목록에 오르는 등, 다수의 작품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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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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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70.6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1만자, 약 2만 단어, A4 약 39쪽 ?
ISBN13
9788960909915

출판사 리뷰

질문을 멈추지 말 것,
질문을 멈추는 순간 소설도 멈춘다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국내 유수의 문학상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린 소설가임에도 저자는 “20년 동안 소설을 써온 작가도 좀 오랫동안 쉬다 보면 소설 쓰기가 어려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라고 고백한다. 삶의 많은 일이 그렇듯 소설 쓰기 역시 조금만 멀어지면 금세 낯선 얼굴을 하고 만다는 것이다.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그처럼 소설과 멀어지려는 순간순간 꺼내 읽기 좋은 책이다. 설명이 명쾌하고 기초적인 개념과 내용을 두루 다루고 있기에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독자를 위한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으나, 읽다 보면 ‘쓰는 이’로서의 자세와 태도를 다잡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좋은 소설을 얻기 위해서는 소설의 자장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라는 저자의 당부는 이 책을 곁에 두고 수시로 소설을 생각함으로써 실천할 수 있다.

이승우 작가는 치밀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의 미로를 설계할 것을 강조한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데 급급하여 중간 과정을 생략하지 말아야 하며,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몸이 젖는 일을 피할 수 없다는 저자의 설명은 소설이 지연과 우회의 예술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정보 전달을 목표로 삼지 않는 문학적 글쓰기는 사소한 지점까지 질문을 거듭해 설계도를 그려야 한다. 그리곤 최단 거리가 아닌 미로를 통과해 목표 지점으로 느리게 나아가는 과정을 담아야 한다.

비유하자면, 소설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을 만들며 미로의 정원을 완성하는 것이다. 소설은 미로의 정원과 같다. 미로가 없으면 정원이 아니다. 밑그림은 정원에 미로를 만드는 작업이다.
_「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에서

“정석을 익혀라. 그리고 잊어버려라”
결국 자신만의 문학적 체질을 찾는 일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궁극적으로 자기 이야기가 갖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일관되게 소설을 빌려 말하지만, 누구나 자기 삶을 글로 옮기게끔 독려하는 책이다. “모든 소설은 궁극적으로 자전적”이라는 저자의 말이 알려주는 것은 이야기가 삶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우리의 삶이 고상하지 않기 때문에 소설 또한 고상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소설 쓰기, 넓게는 글쓰기 자체의 진입로를 낮춘다. 모든 이야기는 매일의 삶에서, 그러니까 시시하고 하찮은 데서 시작하고, 따라서 창작에 필요한 것은 자격이 아니라 태도다.

그러나 이 책이 태도와 자세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정석을 익혀야 한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정석을 익히고 스승에게 배우되, 정석을 벗어나고 스승을 벗어나야 한다. 기술을 배워 그대로 따라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자신만의 문학적 체질을 찾아나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이란 기술의 산물이라기보다 정신의 산물이고, 삶에 깊이 참여하는 일이다. 이 책은 무언가를 쓰고자 하는 독자에게 삶을 향한 깊은 참여의 길을 넌지시 귀띔해줄 것이다.

독자들은 어떤 작품에 대해 자전적이지 않느냐고 묻는다. 나의 대답은 이렇다. 모든 소설은 궁극적으로 자전적이다. 작가는 여러 권의 책을 통해 한 편의 자서전을 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런 점에서 누구나 작가다.
_「이야기를 위한 몇 개의 이야기」에서

· 작가(이승우)의 말

위력적인 매체들이 지배하는 시대에 여전히 소설과 글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친연의 정을 느낍니다. 이 책의 어떤 문장이 누군가의 창작 의욕을 불러일으킨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예컨대 이 책을 읽다가 무언가를 쓰기 위해 책을 덮고 노트북을 펼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내 시답잖은 잔소리들이 아주 쓸모없지는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기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는 바둑 세계의 격언을 인용했습니다. “정석을 익혀라. 그리고 잊어버려라”가 그것입니다. 그 단락의 끝에 있는 문장을 여기로 끌어와 깃발처럼 꽂아두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의 내용도 잊어버려야 한다. 잊어버리고 소설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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