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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아이의 미소에서 태어났다. 아이의 밝고 환한 웃음은 차가운 내 몸과 달리 따뜻했다. 따뜻한 것을 싫어해야 하는 내가 온기를 좋아하게 된 것은 그래서였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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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두려워합니다.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것은 아이들일 거예요. 달라지는 몸과 마음, 환경을 보다 보면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그중 ‘이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겪는 이별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전학, 갑작스러운 입학. 반려견과의 이별, 새학년이 되어 익숙한 친구들과 다른 반이 된 고독함이 아이들의 마음에 들어차는 이별과 변화입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읽어 위로를 줄 그림책이 있습니다. 〈사람이 되고 싶은 눈사람〉 속 눈사람도 녹아 물이 되고 강과 바다가 되지만 소녀를 기다리는 마음만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 눈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와 이별에 대한 부드러운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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