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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궁궐에 찾아온 아이1장. 새벽 종소리와 함께 태어난 아이2장. 엄마 없이 자라는 아기3장. 할바마마의 무릎 위에서4장. 세상에서 가장 큰 별이 지다2부 너무 일찍 받은 왕관5장. 아바마마까지 떠나시다6장. 열두 살, 임금이 되다7장. 어두운 그림자, 삼촌8장. 계유년, 피로 물든 밤3부 흔들리는 용상9장. 눈물로 넘긴 옥새10장. 상왕이 된 어린 임금11장. 충신들의 약속12장. 노산군이라는 이름으로4부 강 건너 작은 집13장. 한양을 뒤로하고14장. 청령포, 강에 갇힌 섬15장. 관풍헌에서 들려온 소식16장. 마지막 하루5부 빛은 사라지지 않는다17장. 한 호장이 지킨 약속18장. 오랜 세월이 흐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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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왕이 된다면?조선이 남긴 가장 슬프고도 깊은 답을 지금 읽는다열두 살의 아이가 있다. 어머니도, 할아버지도, 아버지마저 잃은 채 그 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왕이 된다. 높은 자리와 화려한 궁궐, 수많은 신하들 속에 앉아 있지만, 그 자리는 아이에게 너무 크고 무거운 자리이다. 이것은 조선시대 여섯 번째 임금, 단종의 이야기다. 단종의 생애는 “어린아이가 왕이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조선이 남긴 가장 슬프고도 깊은 답이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한 아이, 단종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낸 잔잔한 어린이 동화다.어린이의 눈높이로 만나는 역사,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사건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왕이기 전에 그는 어떤 아이였는지, 그 아이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살아갔는지를. 할아버지의 무릎 위에서 글자를 배우던 시간, 백성을 처음 이해하던 순간, 아무도 없는 궁궐에서 혼자 밤을 견뎌야 했던 날들까지, 이 책은 역사적 지식을 쌓는 것보다는, 단종과 함께 그 시간을 함께 살아 내고 그를 이해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단종은 어린이 독자에게 더욱 또렷이 기억에 남는 존재가 된다.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권력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른들의 선택이 한 아이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드러낸다. 복잡한 설명 없이도 역사를 사람의 이야기로 이해하게 만드는 점에서, 이 책은 지식 전달을 넘어선 또 하나의 역사 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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