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이장생(李長生)의 한(恨) 제2장 구명(求命) 제3장 짐승이 되리라 제4장 의혹(疑惑) 제5장 얽히는 사람들 제6장 음모자(陰謀者) 제7장 무정한 칼 제8장 요악(妖惡)한 여인 제9장 나는 내 길을 간다 제10장 이장생의 칼 제11장 최달평(崔達平)의 계교 제12장 내 마음속의 금(線) 제13장 호굴(虎窟) 제14장 위기를 맞다 제15장 모전교(毛廛橋)의 두 사람 제16장 비가 그쳤다고 해가 나오는 건 아니다 마치면서
글만 읽으며 살다가 중년이 된 어느 날 갑자기 쓰기 시작한 남자다. 그로부터 10여 년간 오직 외길을 달려온 바보이면서, 앞으로 10여 년도 외길을 달려갈 것이고, 그 후에도 삶이 계속되어 준다면 역시 그럴 것인 고집불통이기도 하다. 남들이야 비웃든 말든 자기가 만들어낸 이야기에 취해서 살아가는 자는 몽상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현실을 잊고 사거리 복판에 혼자 우뚝 선 사람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그런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