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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초등 입학 전 유아맘이 끝내야 할 질문
Q1. 4세 고시는 정말 아이의 문제일까? 유아 영어 경쟁 뒤에 숨은 부모 불안의 구조 Q2. 대치동에서는 왜 수능 만점자가 나오지 않을까? 만점이 아닌 의대 합격을 목표로 설계된 대치동 입시 전략 Q3. 왜 유아맘들은 결국 대치동을 바라볼까? 주거가 아닌 영어 사교육과 중학교 학군이 만드는 선택의 흐름 Q4. IQ 점수가 성적을 결정할까? 지능보다 학습 태도와 시간의 축적이 성적을 만든다 Q5. 유아 독서는 정말 사교육비의 주범일까? 성취가 아닌 관계로 돌아가야 할 유아 독서의 자리 Q6. 유아 예체능, 꼭 지금 시작해야 할까? 재능이 아닌 정서를 키우는 시간 Q7. 왜 엄마들은 사립초를 꿈꾸게 될까? 공교육 불안과 선택 가능성이 만든 사립초 열풍 Q8. 아이의 경험, 그냥 추억으로 남길까? 경험을 기록으로 연결할 때 아이의 자산이 된다 Q9. 기다리면 공부가 저절로 시작될까? 자기주도학습 이전에 필요한 ‘엄마주도학습’ 습관 Q10. 공부는 어떻게 일상이 될까? 주간 계획표가 만드는 안정된 학습 루틴의 힘 Q11. 우리 아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엄마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사회성의 진짜 의미 Q12. 나는 학부모가 되어가고 있을까? 취학 전 ‘엄마 삶’의 방향 점검 2장. 초등 고학년이 되기 전 초등 저·중학년맘이 끝내야 할 질문 Q13. 어디에서든 공부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있나요? 공부방을 넘어, 집 전체를 학습환경으로 만드는 법 Q14. 성장기에 영양, 충분한가요? 키보다 중요한 성장환경 Q15. 아직은 원석인 우리 아이, 조용히 키우고 있나요? 비교 속에서도 아이를 지켜내는 법 Q16. 우리 아이, 생각을 말하나요? 지식보다 소통이 먼저다 Q17. 초등 저학년 통합교과, 아이의 ‘공부 체력’을 키우고 있나요? 성적보다 먼저 길러야 할 학교 공부의 기본 구조 Q18. 초등 저학년, 늘봄학교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 사교육 줄이고, 학교 안에서 디지털 기초 다지기 Q19. 초등 3학년 사회, 왜 이렇게 배우나요? 2028 수능 통합사회가 보여주는 진짜 공부의 기준 Q20. 초등 3학년부터는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능 국어가 요구하는 문해력의 시작 Q21. 학교 시험 잘 보면, 영재인가요? 초등 평가와 영재 선발의 기준 Q22. 초등 방학, 제대로 쓰고 있나요? 초3·4 방학이 골든타임이다 Q23. 사춘기 전, 준비됐나요? 공부보다 먼저 필요한 화목한 관계와 꿈 찾기 Q24. 사교육비, 지금 이대로 가도 괜찮을까요? 초등 고학년 전, 사교육 구조를 점검해야 하는 이유 3장. 중학생이 되기 전 초등 고학년맘이 끝내야 할 질문 Q25. 초등 고학년, 왜 다시 책을 읽어야 할까? 공교육 독서 정책과 문해력이 만나는 지점 Q26. 학교 시험, 왜 이제 ‘쓰는 힘’이 중요해졌을까? 서·논술형 강화와 AI 평가 시대의 변화 Q27. 아직도 수학 선행의 유혹에 머물러 계신가요? 대치동 중등 수학, 신유형과 누적 테스트 Q28. 자녀가 원하는 것을 다 사주는 게 정말 사랑일까? 소비를 통해 배우는 초등 경제 교육 Q29. 우리 아이들, SNS는 정말 괜찮을까? 차단이 아닌 기준이 필요한 이유 Q30. 학생회장은 왜 평가의 대상이 되었을까? 공동체 역량으로 읽는 학교 회장 선거와 미래 인재의 기준 Q31. 중학교 입학 전, 정말 성적이 먼저일까? 생활 태도와 공부 습관, 그리고 적응을 점검하는 시간 Q32. 진로를 염두에 둔 중학교 선택, 엄마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일반중부터 국제중, 예술중, 삼육중, 화산중까지 고민하는 이유 Q33. 사교육,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 과목별 골든타임을 알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Q34. 입시를 위해 이사까지 고려해야 할까? 거주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입시 구조와 전략적 선택 Q35. 의대냐 공대냐, 무엇이 더 좋은 선택일까? 계약학과의 인기와 진로 구조, 우리 아이의 F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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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에서 수능은 영광의 상징이 아니라, 합격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자 반복 훈련에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에 유아 대상 의대반이 존재하고, 초등학생들이 수능을 공부하며, 학교 설명회에서 수능과 정시를 강조하는 모습 역시 이 장기 전략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
--- p.21 자녀를 명문 학교에 보내고 싶었던 학부모들은 앞다투어 대 치동으로 이사했지만, 정작 입성 이후에는 또 다른 걱정과 마 주하게 된다. ‘대치동 일반고 내신이 웬만한 자사고보다 어렵다’라는 말이 공공연히 오가는 이유다. 실제로 대치동 학원가 에서는 타 지역 자사고의 수학 시험보다 대치동 일반고 수학 시험이 더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치동 일반고의 시험은 내신을 넘어 수능 고득점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 p.29 “이 아이는 이 방향이 맞습니다.” “지금 이 교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말을 들은 부모의 마음은 순식간에 흔들린다. 좋은 유 전자를 물려주지 못한 것 같아 괜히 미안해지고, 비용을 고민하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결과지 위에 적힌 숫 자와 그래프는 아이의 현재를 설명해 주는 것 같지만, 어느 순 간부터는 아이의 미래를 미리 들여다본 것처럼 느껴진다. 아이는 옆에서 멀뚱히 앉아있는데, 엄마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10년 뒤의 장면이 빠르게 지나간다. --- p.37 독서는 유아기에 매우 중요한 경험이다. 다만 문제는 독서 가 제자리를 잃었을 때이다. 유아 독서는 학습 독서가 아니다. 성취를 만들기 위한 도구도, 앞서가기 위한 전략도 아니다. 이 시기의 독서는 ‘관계의 언어’에 가깝다. 엄마 무릎에 앉아 같은 페이지를 바라보고, 같은 문장을 듣고, 같은 장면에서 웃는 경험. 책의 난이도나 권수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이 아이에게 얼마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가’이다. --- p.49 유아맘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영역은 바로 ‘예술 경험’ 영역이다. 예술 경험은 아이가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통로이다. 노래를 잘 부르지 않아도 되고,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결 과물이 아니라, 표현하는 과정이다. 소리와 색, 움직임을 통해 아이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밖으로 꺼낸다. 예술은 아이에게 또 하나의 언어가 되지만, 문제는 이 영역이 사교육 시장으로 들어가면서 목적이 바뀐다는 점이다. --- p.57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의지가 강한 데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결정해야 할 일이 적다는 점에 있다. 언제 공 부할지, 무엇을 할지, 얼마나 할지를 매번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서 아이는 공부 자체에 에너지를 쓸 수 있다. 수능 만 점자 인터뷰에서 “왜 공부를 하셨어요?”라는 질문에 “그냥요. 해야 하는 일이었으니까요”라는 대답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p.87 늘봄학교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아이를 오래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의 경험을 집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것이다. “오늘 뭐 했어?”라는 질문 대신 “오늘 학교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뭐야?”, “늘봄 끝나고 기분은 어땠어?”라고 묻는 순간, 아이는 학교를 혼자 버텨야 하는 공간이 아니라 엄마 와 연결된 공간으로 인식하게 된다. --- p.158 결국 초등 3학년 사회가 하는 일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머릿속에 하나의 질문을 심어주는 것이다. 사람은 어떤 조건과 가치 속에서 살아가는가, 그리고 그 조건이 달라 지면 삶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 질문에 답하는 연습이 쌓여, 수능 통합사회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에피쿠로스를 비교하고, 행복이라는 추상 개념을 해석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 p.170 방학은 수업이 잠시 멈춘 시간이 아니라, 학사일정 안에 포함된 또 하나의 평가 구간이다. 명문 학교가 선발하고 싶은 학 생은 ‘학교생활에 충실한 인재’이다. 실제로 중학교에 올라가면 방학 과제 역시 평가 대상이 되어 내신에 반영되기도 한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학습 태도와 이후의 평가 결과는 분명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 p.195 사교육비 재테크의 핵심은 ‘얼마나 쓰느냐’가 아니라 ‘언제 줄이느냐’이다. 초등 고학년에 올라가면 중학교 입학을 대비해야 하고,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사교육비를 줄이기는 훨씬 어려워진다. 입시 구조가 명확해지고 과목별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원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 만큼 비용도 커진다.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학부모에 게 ‘학원비 전용 통장을 미리 만들어 두라’고 조언하는 이유이기 도 하다. --- p.213 부모의 돈에는 부모의 기준이 적용되고, 아이의 돈에는 아이의 선택과 책임이 따른다. 아이의 통장에 들어있는 돈을 두고 부모가 지나치게 개 입하면, 통장은 다시 부모의 통제가 된다. 반대로 부모의 돈으로 모든 소비를 해결해 주면, 아이는 언제까지나 소비자에 머문다. 이 구분이 분명해질 때, 아이는 처음으로 ‘내 선택의 결과’를 살아보게 된다. --- p.254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혼자 견디게 하는 것이다. “중학교 가면 다 힘들다”, “다들 하는데 왜 너만 힘드냐”라는 말은 아이를 더 고립시킨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빠른 진단이나 과도한 걱정도 필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신호를 알아차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있다는 사실을 아이와 함께 인식하는 일이다. --- p.284 과거에는 ‘성적이 좋으면 의대’라는 공식이 강했다면, 지금은 최 상위권 학생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연계 열 최상위권은 무조건 의대라는 장벽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 p.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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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하는 아이는 ‘속도’가 아니라 ‘설계도’로 증명한다.
입시는 숨 가쁘게 달리는 단거리 트랙이 아니라,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긴 항해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목적지에 닿기도 전에 옆 배의 속도에 조바심을 내며 아이의 돛을 무리하게 펼치곤 한다. 그러나 항해의 성패는 정답 하나를 더 맞히는 기술이 아니라, 거센 풍랑에도 배를 지탱해 줄 아이 내면의 ‘단단한 골조’에서 결정된다. 지금 아이에게 당장 노 젓는 법만을 재촉하고 있는가, 아니면 어떤 파도에도 부서지지 않을 배를 지어주고 있는가. 입시의 핵심은 '무엇을 더 시킬까'가 아니라 '무엇을 걷어낼까'에 있다. 초등학교 시절은 아이를 무리하게 앞세워 소진시키는 시기가 아니다. 중고등학교라는 거센 비바람을 견뎌낼 '학습 체력'과 '부모와의 신뢰'라는 안전망을 완공해야 하는 시기다.이 책에 담긴 35가지 이정표는 이제 막연한 두려움을 확신으로 바꿔줄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아이만이 가진 고유한 설계도에 집중하라. 그 견고한 구조 안에서 아이는 비로소 자신만의 미래를 스스로 완공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