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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1 총론(總論)
권2 총론(總論) 권3 음식(飮食) 권4 음식(飮食) 권5 오관(五觀) 권6 신병(愼病) 권7 복용(服用) 권8 양로(養老) 후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貝原益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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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생의 칠양(七養)이란 것이 있다. 이것을 지켜야 한다. 첫째는 말을 적게 해 내기(內氣)를 기른다. 둘째는 색욕을 경계해 정기를 기른다. 셋째는 맛있는 맛을 적게 해 혈기를 키운다. 넷째는 진액(津液)을 마셔 장기(臟氣)를 기른다. 다섯째는 분노를 억제해 간기(肝氣)를 기른다. 여섯째는 음식을 제한해 위기(胃氣)를 기른다. 일곱째는 걱정을 적게 해 심기(心氣)를 기른다.
* 잘 때는 반드시 동쪽으로 머리를 두어 생기를 받는 것이 좋다. 북쪽으로 머리를 두어 사기(死氣)를 받아서는 안 된다. 만약 주군이나 아버지가 가까이에 있으면 그쪽으로 발을 두지 않는다. 잘 때는 반드시 옆으로 누워 자야 한다. 바로 누워 자면 안 된다. 반듯이 누워 자면 기가 막히고 가위에 눌릴 때가 있다. 가슴 위에 손을 두지 않는다. 한참 자고 있을 때 기가 막혀 가위에 눌리기 쉽다. * 약을 먹는데 병이 상부에 있을 때는 식후에 조금씩 먹는다.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병이 중부에 있을 때는, 식후 시간이 조금 지난 뒤 먹는다. 병이 하부에 있을 때는 공복 시에 자주 먹어 아래에 이르도록 한다. 병이 수족·혈맥에 있을 때는 한낮의 빈속에 먹는 것이 좋다. 병이 골수에 있을 때는 식후, 밤이 좋다. 토기가 있어 약을 먹기 어려울 때는 조금씩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급하게 많이 먹지 않는다. 이것이 약을 먹는 법이다.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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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훈》의 저자 가이바라 에키켄(貝原益軒, 1630∼1714)은 일본의 근세 시대 초·중기에 걸쳐 살다 간 유학자다. 일본의 근세(近世)란,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에도(江戶 : 지금의 도쿄)에 막부를 연 이래, 15대 장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德川慶喜)가 정권을 천황에게 되돌려 준 1867년까지의 260여 년간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에도시대라고 한다. 이 시기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계급제도가 완성되고 토지 경제가 차츰 화폐경제로 이행하자 상업자본의 경제력을 기반으로 교통망이 정비되고 유통경제가 발달해 화려한 상인 문화가 형성된다. 사상·문화적으로는 사농공상의 신분제도, 특히 무사 계급의 농공상에 대한 절대 우위나 무사 계급 내의 엄격한 주종 관계가 확립된다. 특히 도쿠가와는 하야시 라잔(林羅山)을 필두로 한 주자학(朱子學)을 관학(官學)으로서 존중한다. 정치적 지도 이념인 유교로 인해 대다수의 국민이 문맹에서 해방되고, 다양한 서민들의 문학이 생성되어 향유된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금속 활자가 보급되어 출판문화가 발달하고 다량의 서적이 출판된다. 이에 문학이 대중화되고 국학이 정립된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17세기 후반에는 고문헌을 실증적으로 파악하고 사람의 자연적 욕망을 긍정하는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에도 후기에는 막번 체제의 모순이 심화해 개국을 둘러싸고 분열하는 정국과 국론의 혼란 속에서 난학(蘭學 : 네덜란드 학문) 등 서양 학문이 수입된다. 에키켄의 저서 중 가장 많이 읽힌 것이 《양생훈》이다. 책의 내용은 전체 여덟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체 총론에 해당하는 내용 상·하와 음식 상·하, 오관, 신병, 약의 복용, 양로로 짜여 있으며, 각 부분의 내용은 실로 다채롭다. 소제목들을 일견하는 것만으로도 대략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조심해야 하고 무엇을 중점으로 양생해야 하는지 대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발췌본에서는 현대인의 양생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내용과 서적의 전체 양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체 분량의 50% 정도를 발췌했다. 시대적 차이로 인해 현대 의학과는 다소 상치할 부분도 있을 것이니 염두에 둬야 할 것이나 대개의 내용은 요즈음 시대에도 적용해 양생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