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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새벽의 잔상]
01. 달아나는 발걸음 02. 제단 위의 잔혹 03. 피할 수 없는 부름 [2장. 소림의 날라리 승려] 01. 익숙한 잔소리 02. 흐려진 내력(內力) 03. 노승의 매서운 눈 [3장. 금기(禁忌)의 기록] 01. 서가 깊은 곳의 어둠 02. 100년의 예언 03. 지워진 페이지 [4장. 화산(華山)의 맹랑한 칼날] 01. 모여드는 강호(江湖) 02. 촉망받는 천재 고수 03. 대전당의 설전 [5장. 명월파(明月派)로 향하는 길] 01. 방장의 밀명 02. 불편한 동행 03. 산길의 검은 그림자 [6장. 흔들리는 경계] 01. 절박한 순간 02. 손끝의 검은 기운 03. 파고드는 의심 [7장. 마기(魔氣)의 각성] 01. 피부 아래의 악마 02. 달콤한 황홀경 03. 소림사의 비상종 [8장. 폭풍의 전야] 01. 무너진 담장 02. 피비린내 나는 마당 03. 절대자의 강림 [9장. 금단의 선택] 01. 교주의 부름 02. 그릇의 깨달음 03. 동귀어진(同歸於盡) [10장. 자유의 그림자] 01. 지워진 이름 02. 이름 없는 전설 03. 새로운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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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는 도망치고 싶었다.”
《소림사의 위험한 망나니 구원자》는 회귀 이후 다시 영웅이 되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모든 것을 잃어본 한 사람이, 다시는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아 억지로 운명 앞에 서게 되는 이야기다. 주인공 무해는 전형적인 정의로운 영웅과 거리가 멀다. 나른하고, 삐딱하며, 계율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 하지만 그 느슨한 태도 아래에는 소림사의 멸망을 두 눈으로 지켜본 사람만이 가진 절망과 죄책감이 가라앉아 있다. 작품은 회귀무협의 긴장감 위에 금단의 마공, 마교의 부활, 정파의 의심, 그리고 소림 내부에 숨겨진 균열까지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특히 ‘마기를 억누르며 구원을 선택해야 하는 승려’라는 설정은 무해라는 인물을 더욱 위태롭고 매력적으로 만든다. 언제 폭주할지 모르는 심연을 품은 채, 끝내 사람을 지키려 하는 한 남자. 《소림사의 위험한 망나니 구원자》는 파멸과 구원의 경계 위를 걷는 무협 판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