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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제1부 ∙ 수행으로 돌아가다 01장 ┃ 종교는 진리를 깨닫기 위한 방편 015 02장 ┃ 본분 수행에 눈을 돌릴 때이다 018 03장 ┃ 수행을 해야 안목이 열린다 021 04장 ┃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024 05장 ┃ 진리는 둘로 갈라질 수 없다 026 06장 ┃ 우리 자신이 영험있는 법당이다 029 제2부 ∙ 선(禪)의 문을 열다 07장 ┃ 직지인심 견성성불 전법도생 035 08장 ┃ 조사선과 간화선 039 09장 ┃ 다만 더럽히지 말라 043 10장 ┃ 실상은 환히 드러나 있다 046 11장 ┃ 본래 있는 그대로 실상을 가리킨다 050 12장 ┃ 깨달음은 사유의 영역을 초월한다 054 13장 ┃ 양변을 포괄하되 물들지 않는다 058 14장 ┃ 알음알이는 무명을 더 크게 만들 뿐 062 15장 ┃ 명안종사는 알음알이부터 끊어준다 066 제3부 ∙ 간화선의 문에 들어서다 16장 ┃ 간화선의 핵심은 ‘의심’이다 073 17장 ┃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 075 18장 ┃ 정통 간화선 수행법은 가까이에 있다 078 19장 ┃ 정신적인 벽을 깨뜨리는 간화선 081 20장 ┃ 누구나 바른 수행법을 공부할 수 있다 085 제4부 ∙ 화두의 생명 21장 ┃ 활구 의심이 간화선의 생명이다 091 22장 ┃ 간화선 장치는 화두를 의심하는 데 있다 094 23장 ┃ 화두는 들려고 하지 않아도 들려야 한다 098 24장 ┃ 한 번 보고 듣고 느끼기만 하면 된다 101 25장 ┃ 알약을 삼키면 약기운이 몸속에 퍼지듯이 105 26장 ┃ 집중수행의 장벽 넘기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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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인 《밀어 붙여라》는 일단 화두가 잡히고 살아 있는 의심[활구]이 시작되면, 온갖 장애와 정신적 장벽을 두려워하지 말고 앞뒤 돌아보지 않은 채 깨달음을 향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는 수행자의 올곧은 기상과 용기를 상징한다. 스님은 오늘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명상 열풍을 한국불교 중흥의 기회로 바라보면서도, 단순히 긴장을 완화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유위법(有爲法)’의 명상에만 머물러서는 인간의 근본적인 생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리하여 상(相)을 깨고 단박에 마음의 실상을 보게 하는 최상승 ‘무위법(無爲法)’이자 한국 전통 명상인 ‘선명상[간화선]’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책은 총 7부 42장으로 법문⋅인터뷰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제2부에서는 정신과 물질은 모두 진리에서 비롯되며 궁극적으로는 다시 진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수행으로 돌아가다와 선禪의 문을 열다 제3부~제5부에서는 간화선의 핵심 장치인 ‘화두’와 ‘의심’의 메커니즘을 상세히 다룬다. 억지로 되뇌는 사구(死句)가 아닌, 들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들리는 활구(活句) 의심을 일으키는 법과 꽉 막힌 은산철벽의 경계를 뚫고 타파로 나아가는 행법을 안내한다. 제6부~제7부 및 부록에서는 세계 최고 정신문화 명품으로서의 간화선이 지닌 사명과 도심 속 사부대중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간화선 대중화⋅세계화’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는 2023년 오대산 옴뷔에서 열린 간화선 집중수행에서 대중들에게 손가락을 탁 튕기며 던진 ‘탄지(彈指) 화두’ 지도법의 실황과 세계적 불교학자들과의 교류 속에서 한국 간화선의 현재를 진단한 깊이 있는 인터뷰가 수록되었다. “이 책을 읽다가 어느 문장에서 생각이 멈추게 된다면, 그 멈춤이 바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발심이 일어난다." 많이 아는 지식의 길이 아니라, 기존의 알음알이를 덜어내고 자기 내면의 영험한 자성불(自性佛)을 마주하고 싶은 이 시대의 모든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 같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