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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헌정시집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
조두환
자연사랑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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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칼 폰 데어 하이트에게
2. 에른스트 하르트를 위하여
3. 마들랭 부로예를 위한 연작시
4. 일각수와 여인
5. 칼 폰 데어 하이트 부부의 방문록에서
6. 무제
7. 릴리 샬크 부인을 위하여
8. 밀리에라
9. 마리아 꽃병
10. 시 - 마들레 브로예를 위하여 씀
11. 단편 - 마들렌 브로예를 위하여 씀
12. 무제
13. 카프리에서의 조망
14. 무제
15. 리아 로젠을 위하여
16. 무제
17. 알프레드 발터 하이멜을 위하여
18. 사우어 부부를 위하여
19. 후고 헬러를 위하여
20. 피아 릴케 부인을 위하여
21. 저녁에 부르는 노래 - 사랑하는 루트의 10회 생일에 즈음하여
22. 롯테 프릿첼을 위하여
23. 다섯 소네트 - 그레테 굴브란손 부인을 위하여 씀(생령을 몰아내기 위하여)
24. 클로틸데 폰 데르프를 위하여
25. 벤베누타에게
26. 룰루 알베르트 - 라자르트를 위한 시
27. 폰 모쉬씨에게
28. 무제
29. 가택 봉헌사를 위한(제안)
30. 마그다 폰 하팅베르그를 위하여

이하 생략

저자 소개 1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위스 정부가 초청하는 연방장학생으로 바젤과 프리부르 대학교에서 공부했다(Lic. Phil).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와 뮌스터 대학교,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교 등에서 연구활동을 한 바 있다. 건국대학교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임중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중랑천 근방』 『마포일기』 『독일시의 이해』 『라이너 마리아 릴케』 『독일 문화기행』 『스위스 문화기행』 『오스트리아 문화기행』『유로ㆍ게르만ㆍ독일의 문화 나들이』 『독일시의 이해』 『게오르그 트라클』 『릴케의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위스 정부가 초청하는 연방장학생으로 바젤과 프리부르 대학교에서 공부했다(Lic. Phil).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와 뮌스터 대학교,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교 등에서 연구활동을 한 바 있다. 건국대학교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임중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중랑천 근방』 『마포일기』 『독일시의 이해』 『라이너 마리아 릴케』 『독일 문화기행』 『스위스 문화기행』 『오스트리아 문화기행』『유로ㆍ게르만ㆍ독일의 문화 나들이』 『독일시의 이해』 『게오르그 트라클』 『릴케의 여인상과 심의 현상』 『장미 너 순수한 모순』(역서) 등과 함께 릴케 문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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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41쪽 | 63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058368

책 속으로

오, 어떤 마음이, 이미 습관을 떼는 데 길들어
모든 안정과 확신에서 벗어나 깨어나서
갑자기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는다:
>>아름다움 넘치는 그대여, 아름다움 가득한 그대여!<<

무얼 하오리까? 드디어 그의 손과 뺨을 알아보는
행복과 어떻게 화합할 것인가?
말 없이 고통을 참는 건 가슴의 일이었으니
이제 사랑의 경이로움이 가락 울리게 하리라

노여움에 침묵하던 가슴이 여기서 소리 울리며
혹 그에게 이런 자격이라도 갖추게 할까:
가난이 승리할 때에 진정 부유하기를.

---p.159

출판사 리뷰

삶과 예술의 경계선에서 표현된 모순의 언어
'순수 언어의 마법사' 또는 '장미시인'으로 우리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라이너 마리아 릴케. 그가 시인이자 소설가, 드라마 작가, 예술 평론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등을 능숙하게 다룬 번역문학가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서한문학가'로서 자기 주변의 많은 여인들이나 명망 있는 인물들에게 사랑 또는 사교, 아니면 삶의 편의성을 위해 수많은 헌정시를 남겼다는 사실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는 실상 릴케 문학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때 부딪치게 되는 삶과 예술의 대립을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그의 편지나 일기는 작품의 "겉 부분과 안감"으로 비유될 만큼 릴케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

릴케는 전 생애에 걸쳐 놀라운 정도의 많은 헌정시를 남기고 있다. 그의 『전집』제2권에는 『헌정시 모음』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145편의 시가 수록되고 있다. 내용적으로 볼 때 이것들은 정신적, 물질적 호의를 베풀어 준 인물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는 따위의 극히 의례적인 "기회시(즉흥시)" 수준인 것도 많고, 그리하여 세상 이익에 연연하여 "아부하는 릴케"의 치졸한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것들은 릴케 자신의 문학적 선언이나 차후 문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른바 삶과 예술의 가교적 역할을 능히 담당하고 있다. 이 중에서 대부분 여인에게 바치는 정성어린 시들은 시인 자신의 예술적 발자취를 보여주는 매우 소중한 것들이다.

여기서 우리는 여인에게 쏠리는 릴케의 감정 표현을 통하여 시인의 인생관이나 예술관의 본질이 다른 어디서보다 진솔하게 접할 수 있다. 즉 자서전적 체험문학의 하나로서 "경험이 곧 시로 집중 전환된" 양상을 통해 시인 릴케가 가졌던 번민과 위기의식을 바르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소유욕이 없는 사람, 대가나 응답을 요구하지 않는 완전한 사랑을 실현함으로써 지금까지 플라토닉한 사랑의 구현자로 알려져 온 릴케에 대한 재고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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