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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을 가꾸는 들꽃
들꽃과 야생화 야생화가 좋은 세 가지 이유 우리 집에서 잘 자라는 야생화 어떤 것이 있을까 2. 마음으로 키우는 들꽃 야생화를 기르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상식 튼튼한 야생화 고르는 법 야생화 죽이지 않고 오래오래 잘 기르는 법 야생화가 살기 좋은 집 3. 들꽃 세상 우리 집 야생화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준비물 길가에 핀 야생화, 우리 집 베란다로 옮기는 법 토종보다 더 예쁜 개량종 야생화 기르는 법 야생화, 작고 알차게 기르는 법 야생화 수명을 결정짓는 분갈이법 야생화로 연출하는 분경 덤으로 배우는 난 붙이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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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는 마음으로 키운다. 마음으로 키운 야생화는 그만큼 싱싱하고 건강한 꽃을 피운다. 필자가 운영하는 야생화 전문점 단골 손님 중에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신다.
그 아주머니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얼추 200여 종의 야생화가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늘 새로운, 아직 보지 못한 야생화를 구하기 위해 수시로 점포를 드나드는 분이다. 그렇다고 예전에 사간 야생화를 죽이고 다시 사러오는 것도 아니다. 한번 사간 야생화는 어지간해서는 죽이지 않고, 오히려 종자를 번식시켜 아파트 정원에 꽃밭을 만드는가 하면, 이웃들에게도 나누어주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그 아주머니의 베란다는 근동 꼬마들의 교육장으로 변한 지 오래고, 그 아주머니 역시 야생화 박사로 통한다. 그렇다고 아주머니가 야생화에 대한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다. 야생화를 살릴 수 있을 만큼의 상식을 알아갈 뿐이었다. 야생화는 머리로 키우는 것이 아니었다. ---p.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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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주머니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얼추 200여 종의 야생화가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늘 새로운, 아직 보지 못한 야생화를 구하기 위해 수시로 점포를 드나드는 분이다. 그렇다고 예전에 사간 야생화를 죽이고 다시 사러오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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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배우는 야생화 기르기 올 가이드
컬처라인의 새 책 『온 가족이 함께 기르는 우리들꽃』은 야생화를 기르고 싶어도 조금만 방심하면 어느새 말라죽어 있어 키울 엄두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 에게 속시원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기르기 위한 첫걸음'부터 시작해 야생의 상태에서 자란 들꽃을 집안 식구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며, 화분에는 어떻게 심고, 관리하는가를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 『온 가족이 함께 기르는 우리들꽃』은 다년간 야생화 전문점을 운영 해온 저자 김필봉 씨가 직접 야생화를 기르고, 또 야생화를 너무나 잘 죽이는 사람들의 상담을 받으면서 익힌 경험을 풀어놓은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야생화를 기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오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야생화를 죽이지 않는가"였다고 한다. 사람들이 투박한 화분 에 심어진 야생화가 너무 귀여워 쉽게 사가지만 십중팔구는 말라죽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처음 야생화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야생 화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초 상식을 비롯해, '튼튼한 야생화 고르는 법', '야생화 죽이지 않고 오래오래 잘 기르는 법', '화분에 심는 법', '화분에 담은 야생화, 잘 기르는 법' 등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그대로 풀어놓고 있어 야생화 전문점을 부업으로 고려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서가 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기르는 우리들 꽃』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다. 첫째는 함부로 야생 화를 채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지정 특정 야생식물로 120여 종이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야생화는 일부에 지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정에서 관상용으 로 키울 수 있는 야생화 또한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때문 에 저자는 우리의 들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함부로 캐와서 죽일 것이 아니라 집에서 기르기 좋게 개량된 토종 품종을 비롯해, 수입 원예 개량종이 수백여 종이 나와 있으므로 그것들만으로도 화단을 가꾸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만약 들에서 자란 토종 야생화를 정말 기르고 싶다면 개발구역이 나 아파트 잔디밭, 잡초가 되기 일쑤인 밭 등에서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에는 산채꾼들이 산채한 복수초가 나돌고 있고, 희귀식물로 지정된 한라돌창포가 비싼 값에 나오기도 한다고 한다. 적어도 야생화를 기르는 사람은 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는 만큼 이래저래 개발에 밀리고, 환경오염에 밀리고, 사람들의 욕심에 밀려 만신창이가 돼가는 우리 들꽃 의 상황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둘째는 야생화 기르기가 아이들의 참교육의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들꽃농원이나 식물원 등의 체험학 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르며, 애기똥풀이니 누운애기주름이니 구름국화 등 어여쁜 우리말 이름이 붙게 된 배경이나 재미있는 전설을 들려주며 야생화를 기르는 효과가 더 크다 는 것이다. 이에 걸맞게 이 책에는 읽을거리가 있다. 어느 처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숨어 있는 상사화, 스님을 기다리는 어린 동자의 간절한 마음이 녹아 있는 동자꽃 전설, 남자들의 강정제로 각광받고 있는 삼지구엽초의 전설 등이 읽는 재미를 배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