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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상소설
만복사저포기 · 이생규장전 장화홍련전 · 설공찬전 · 숙영낭자전 구운몽 · 운영전 2. 영웅소설 홍길동전 · 조웅전 · 최고운전 홍계월전 · 박씨전 · 숙향전 3.우의소설 국순전 · 공방전 토끼전 · 장끼전 4. 애정소설 심생전 · 주생전 춘향전 · 채봉감별곡 5. 가정가문소설 사씨남정기 · 창선감의록 최척전 6. 풍자비판소설 양반전 · 허생전 · 호질 · 광문자전 함께 읽어도 좋은 작품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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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선생의 취지
'재미'를 알려주고 싶었다. 사실, 〈춘향전〉이나 〈조웅전〉이 어떤 소설인가? 그때 당시만 해도 가장 잘나가던 이야기들이 아닌가? 〈해리 포터〉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인기소설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 작품들에는 분명한 '재미'의 요소들이 있었던 것이다. 만약 독자들이 그 재미를 알아 버린다면 읽지 말라고 해도 밤새워 읽어버릴 것이다. 소설은 원래 그런 것이 아니었던가. 고전이 어려워 기피하는 현실과, 고전을 읽어야 하는 당위성 사이는 태평양만큼 넓고도 아득하다. 우리에겐 그 바다를 건너갈 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모험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항해를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고만해’를 읽어봤더니...... 만화로 보는 고전소설, 재미에 밑줄 쫙~ ‘고전 읽기’ 고문은 이제 그만 8~10쪽씩 실은 28편 풍자·해학 가득, 주요 내용 콕콕 집어주고 해설까지 세상만사 다 그렇지만, 공부는 재미있어야 잘할 수 있다. 책읽기가 즐겁고, 문제 풀기가 신나고, 배움이 보람 있다고 느낄 때 절로 된다. 그러나 현실은 어디 그런가. 21세기 초절정 경쟁 사회로 달려가고 있는 대한민국 하늘 아래서, 대학입학이라는 절체절명의 관문을 통과해야만 하는 수험생들에게 공부는 피할 수 없는 ‘의무과업’일 뿐이다. 그중에서도 수능과 논술에 지문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필독을 강요받는 ‘고전’은 학생들에게는 물론 교사들에게도 ‘고문’이 된 지 오래다. 그런 점에서 ‘재미’를 핵심으로 내세운 이 책의 처방은 정확해 보인다. 우선 제목부터가 ‘골 때린다’. ‘곰선생의 고만해?’ 고전공부 그만하라고? 자세히 보니 ‘고(전) 만(화) 해(제)-소설편’이다. 낚였다. 표지 그림도 심상치 않다. 얼핏 김홍도류의 옛 서당 정경처럼 보이는데, 어찌된 일인지 웃는 얼굴로 도열해 있는 학동들 사이에서 훈장님은 울상을 짓고 있다. 훈장님 자리는 똘똘한 천재형 안경을 끼고 넥타이에 빨간 재킷 차림의 ‘곰선생’이 턱하니 차지하고 있다. 고전의 위엄 내지는 고리타분함을 포장에서부터 확 벗어 던진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