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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께, 작은 책자를 건네며
[왓츠인마이백] 회사를 가방에 접어 넣는 법?박희선(가지출판사) [루틴] 루틴과 충동 사이에서?박숙희(메멘토) [딴짓] ‘딴짓’은 힘이 세다?전은정(목수책방) [폴더링] 폴더 아래 폴더 있고 폴더 위에 폴더 있다?최지영(에디토리얼) [원앤드온리] 환골과 탈태의 결과, 다시 이것! ?이현화(혜화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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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하는 우리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출판하는 언니들’이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우리의 시간을 헤아려보니 나이는 280세, 책 만든 지 160년, 1인 출판사 시작한 지 61년. 엑스 세대였고, 노안이 왔고, 머리, 어깨, 허리, 무릎, 손목이 시원치 않습니다. 꽤 오래 책 만드는 ‘이곳’에 있었습니다. 각자의 출판사에서 만든 책 263종. 큰 목소리 가져본 적 없지만, 여전히 줄기차게 ‘이곳’에 있습니다. 우리를 ‘이곳’에 있게 한 건 뭐였을까, 각자 짧은 글을 썼습니다. 쓰고 보니 그것은 직업? 일상? 애증? 생존? 사랑? 오래 ‘이곳’에 남아 있고 싶은 마음! 흰머리 희끗한 우리에게 ‘책’은 여전히 그런 것이었더랍니다. 오래 남아 있고 싶은 그 마음을 여기에 담아, 건넵니다. 2026년 6월 출판하는 언니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