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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있다 없다 있다 없다
경각심 누구나 다 하는 생각 캠핑 오전의 아이는 한밤중에 문장이 되고 최댓값 공중 산책 기분 탓 낫 반짝반짝 비슷한 말 불 드 쉬프 침대 중심주의적 생활 단 한 번, 영원히 2부 미간에 잠깐 나타나는 난폭함 변명 녹는점 숲은 간지러운 걸 어떻게 참지 얼룩, 얼굴 사물의 방향 맹견과 애완견 붉은, 겨울, 나무, 눈동자, 혁명의 원리 구체적인 의자 전선들이 엉켜 있는 방에서 엉켜 있는 생각들을 풀어 가며 쓴 글 칫솔의 자세 건너편 바이얼레이션 3부 우울한 구름 색의 얼굴 단지, 분수만 있었던 오후 검은 밤의 운동성과 물질성 오늘 아침 나는 한 장씩 넘기다 보면 끝내 다 넘어가는 이야기 그런 사이 높이 치솟는 위로 길 위에서 만난 유령과 아직 죽지 않은 시체들의 밤 꼭꼭, 숨어라 감정과 검정 현기증 생각보다 쉬운 이별 나의 폐 쉽게 깨지는 물건 국어사전 4부 깊이 숨겨 놓고 가끔씩 꺼내 읽는 파도 사유지 파란 대문 인터뷰 갑자기 찾아오는 느낌 러시아 소설 같은 밤 공정한 마음 다행스러운 결론 돌멩이 목련꽃이 별처럼 부서져 내리는 밤이었다 삔이 그랬다 버섯수프를 대접받고 까닭 없이 기분이 좋아진 연출가의 마지막 무대 해파리 Hello World!!! 해설 겹쳐 쓴 고백 -남승원(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