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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캐나다 1년 살이의 효율01. 떠나보자, 캐나다로내 인생의 버킷리스트가족 모두가 함께 떠나다캐나다로 떠난 이유지워버리고 싶은 하루, 잊을 수 없는 시작02. 캐나다, 낯선 땅에서의 시작캐나다에서의 첫날보금자리를 마련하다정착의 감각사기의 추억오늘도 우리는 마트에 간다칠전칠패03. 배움, 그리고 성장무상교육 대신 찾은 우리만의 길스플래시 패드서머캠프에서 배운 자신감내 아이를 지킨 이메일 한 통낯선 문화에 적응하는 아이들철봉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처음 무대에 선 날트릭 오어 트릿폭설의 온기캐럴, 그리고 크리스마스이스터 에그 줍는 날한국 가기 싫어유 캔 민주 프렌드04. 부모로 산다는 것오늘은 내가 주인공플레이 데이트까지 8개월파자마 파티를 하고 싶어요파이 한 조각의 인연하이보다는 안녕하세요말보다 마음을 배운 시간05. 캐나다와 한국과의 거리, 1만 632킬로미터아프면 응급실로도로 위에서 배운 존중의 언어칭찬과 신뢰의 에너지기다림을 배우는 곳140년 세월이 가르쳐 준 집의 의미여행인 줄 알았는데, 삶이었다감사는 받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다06. 가족의 의미혈연을 넘어선 가족의 의미내 안의 가난한 마음불안의 씨앗들나, 행복해!나의 행복을 위한 선택에필로그: 다시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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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캐나다로 떠나다여행에서 돌아오는 날, 우리는 모두 생각한다. 조금만 더 있을 수 있다면, 시간이 조금 더 많았더라면 하고 말이다.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렇기에 해외 살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매우 특별하다. 한 달, 6개월, 또는 1년, 내가 원하는 만큼 살면서 그 나라를 온전히 체험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책으로 배우는 영어보다 현지인들과 직접 부딪히며 소통하다 보면 영어 실력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만 같은 느낌도 든다. 어차피 쓸 돈이라면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는 편이 훨씬 효율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하지만 오랜 시간 회사를 비우고 외국으로 떠나기란 쉽지 않다.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 분담부터 시작하여 회사를 쉬었을 때 생길 수밖에 없는 수입 공백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한국의 사회 통념상 회사를 오래 쉬는 일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높으니 좀처럼 떠나자고 마음먹기 어렵다. 게다가 가정이 있다면 더욱 떠나기 어렵다. 혼자일 때보다 지출해야 할 것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그래서 모두가 해외 살이에 대한 꿈은 가슴속에만 묻어두고 산다.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0순위로 남겨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쓴 박상민 작가는 그러한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로 떠났다. 어느 한 사람 떨어지는 일 없이, 온 식구가 다 함께 말이다. 이유는 단순했다. 가족이 떨어져서는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었다.현실과 이상, 그 사이에서누구나 온 가족이 함께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하기를 꿈꾼다. 그것이 한 달이 되었든, 1년이 되었든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온 가족이 함께 해외로 떠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회사를 쉬는 기간만큼은 수입이 0원이므로 지출 계획을 꼼꼼하게 잡지 않으면 큰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있다.그리고 영어 또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해외 살이를 결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언어를 빼놓을 수는 없다. 사실상 언어를 배우기 위해 나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학교에 다니며 언어를 공부한다고 해도 기대한 것처럼 일취월장하지는 않는다. 또한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말이 통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소외될 수도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다.작가 또한 실제로 캐나다에서 생활하며 이러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괴로워했다.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비하여 충분히 저축하고 또 예비비를 마련하여 캐나다로 떠났다. 수입이 없으니 통장의 잔고는 당연히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는 이를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돈이 부족할까 전전긍긍했다. 자신의 이상이 경제적인 문제에 가로막혀 실현되지 않을까 괴로워했다. 또한 좀처럼 늘지 않는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보며 초조해했다. 영어만을 위해 캐나다로 온 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아이들이 현지 사람들과 제대로 의사소통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때로는 아이들을 억지로 공부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점에서 작가는 캐나다에서의 1년을 돌아보며 짙은 아쉬움을 느낀다고 했다. 눈앞에 놓인 현실에 집착한 나머지 가족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놓친 것 같기 때문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거리를 현명하게 조율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결과는 많이 달랐을 거라고 아쉬워한다.그럼에도 함께 있기에 행복하다박상민 작가는 캐나다에서의 1년이 온전히 즐거웠다고는 하지 않는다. 금전적인 압박, 자유롭지 못한 의사소통, 우리나라와는 다른 행정 시스템 등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무지개를 바라보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들, 무대 위에서 영어로 자신 있게 대사를 읊거나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같은 반 친구들을 불러 생일파티를 하거나 파자마 파티를 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이들을 보며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함께 오지 않았다면 놓쳤을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일 자체가 그에게는 행복이었다.그리고 그곳에서 성장한 것은 아이들뿐만이 아니었다. 작가 또한 한층 더 성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사소한 시도라도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칭찬하는 그곳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그것이 상대를 향한 올바른 관심이자 존중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또한 부모로서도 더욱 성장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말이 잘 통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다른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어울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완벽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고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겠다고 다짐한다.작가는 말한다. 함께 있었기에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할 수 있었고, 그래서 행복했다고 말이다. 물론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가족 모두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외국에서의 1년이라는 시간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가족은 늘 함께 있어야 행복하다는 사실, 단순하지만 우리가 쉽게 잊고 마는 그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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