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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17)
아미타불의 빛 (제2부 승자와 패자)
200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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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승승장구
2. 에도의 본심
3. 불길한 가을
4. 증오
5. 인생의 승부
6. 꽃의 화면
7. 지각의 양심
8. 하늘과 바다는 하나
9. 구름 속의 용을 부르다
10. 덧없는 가을
11. 그 다음에 부는 바람
12. 호랑이와 호랑이
13. 아미타불의 빛

저자 소개 2

야마오카 소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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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hachi Yamaoka,やまおか そうはち,山岡 莊八,본명:야마노우치 쇼조(山內庄藏)

1907∼1978. 1907년 1월 11일, 니가타新潟 현 코이데마치小出町 태생으로 본명은 야마노우치 쇼조山內庄藏다. 1907년 니가타 현 농사꾼집에서 태어났다. 일본 국민문학 거장 하세가와 신(長谷川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야마오카 소하치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잡지에 발표한 『사도佐渡의 홍엽산인紅葉山人』(1934)부터였다. 1934년 [선데이 매일]에 『약속』이 입상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36년부터 코단샤講談社 계통의 잡지에 단편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38년 10월에 시대 소설인 『약속』이 선데이마이니치 대중 문예에 입선하였다. 태평양
1907∼1978. 1907년 1월 11일, 니가타新潟 현 코이데마치小出町 태생으로 본명은 야마노우치 쇼조山內庄藏다. 1907년 니가타 현 농사꾼집에서 태어났다. 일본 국민문학 거장 하세가와 신(長谷川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야마오카 소하치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잡지에 발표한 『사도佐渡의 홍엽산인紅葉山人』(1934)부터였다. 1934년 [선데이 매일]에 『약속』이 입상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36년부터 코단샤講談社 계통의 잡지에 단편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38년 10월에 시대 소설인 『약속』이 선데이마이니치 대중 문예에 입선하였다. 태평양전쟁 중에는 종군작가로서 전선을 전전하며 『미타테御盾』 등의 시국 소설을 발표했다. 1942년에는 『해저전기海底戰記』, 『잠수함 동승기』 등의 종군기從軍記로 제2회 야마野間 문예 장려상을 수상했다.

1950년부터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집필하기 시작하여 무려 17년에 걸쳐 이 대작을 완성하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출간과 동시에 일본열도는 '이에야스 붐'이라는 공전의 반향이 일게 된다. 1950년부터 1967년에 걸쳐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평화를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인물로 포착해 대하소설 『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을 집필했다. 이 작품으로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학상을 받았고 이는 『소설 메이지(明治) 천황』(1963∼1968), 『태평양전쟁』(1962∼1971)과 더불어 일본 민족근대화 특성을 찾는 3부작이 되었다.

『대망』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전국시대를 평정, 에도막부정권을 열어 300년간 평화를 가져온 ‘국민적 대망’의 영웅으로 그리고 있다. 수차례 NHK대하드라마로 방영되고 영화화되어 국민적 필독서 붐을 일으켰다. 야마오카 선생은 『대망』 한국어판 발행을 동서문화사에 허락하고 기뻐하시며 재판 때마다 인세 안 받을 터이니 오류수정을 당부하시고 1978년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까지 현대 소설과 역사·시대 소설 등 폭넓은 영역에서 활약했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치바 슈사쿠千葉周作』, 『미토 코몬水戶黃門』, 『하치만센八幡船』, 『모모바라桃原의 도깨비』,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소설 태평양전쟁』, 『봄의 언덕길』 등이 있다. 특히 『봄의 언덕길』은 NHK에서 방영한 대하 드라마의 원작으로 크게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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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황해도에서 출생, 1958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일본 문학 작품 및 일본 문화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유려한 우리말로 옮겼다. 주요 역서로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이마이 마사아키의 『카이젠』, 오에 겐자부로의 『사육』, 키쿠치 히데유키의 『요마록』,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카와 이에야스』 등이 있으며 저서로 동아일보사 출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삶과 리더십』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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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야마오카 소하치
1907년 1월생. 니카타현 코이데마치 태생이며 본명은 야마노우치 쇼조이다.
1938년 시대 소설인 <약속>이 선데이마이니치 대중 문예에 입선하였고, 태평양전쟁 중에는 종군작가로서 전선을 전전한다. 전후 17년이라는 세월을 쏟아 부은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공전의 '이에야스 붐'을 일으켰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30g | 153*224*30mm
ISBN13
9788981334000

책 속으로

인간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는 반드시 커다란 몇 가지 계기가 있다. 만약 이에야스가 49세 때에 에도로 옮겨지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그 위에 그 고장에서 덴카이와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의 한평생은 이미 더 뻗을 수 없는 천장에 닿은 꼴이 되어 있었으리라. 그런데 에도로 옮긴 영지 이동은 그에게 그러한 안일함을 허락하지 않았다. 신천지의 개척과 북 일본의 진압이라는 커다란 책임이 그의 양 어깨에 걸렸다.

--- p.316

'그것을 조금 전에야 깨달았어. 사자들이 쓸쓸하게 돌아가는 모습습. 머지 않아 다시 우주의 생명속으로 사라질 자신의운명을 깨닫지 못하고 전하의 눈치만 살피며 살아가는 사자들의 가련함...... 그 가련한 사자들과 다툰 이 리큐도 어리석었다는 것을..... 알겠느냐,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도를 운운하면 안돼'

--- p.

"다도에서 유한한 정취를 이르는 와비라는 글자는 자신을 경계하는 말로 중히 쓰인다. 그러나 세상의 속된 무리들은 겉으로만 와비를 내세울 뿐 마음에는 와비가 없다.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만 와비를 내세울 뿐 마음에는 와비가 없다.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만 와비를 빙자한 다회에 수많은 황금을 소비하고, 전답을 팔아 진귀한 도자기를 구입하여 손님에게 과시한다. 이렇게 하고도 와비니 풍류니 떠들어대다니 이 무슨 해괴한 노릇이란 말인가."

<젠챠로쿠>에 나오는 이 한 구절은 히데요시의 다회를 그대로 풍자하는 것 같았다.
리큐도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을 것이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이맛살을 찌푸리는 사람이 이시다 미츠나리였다.
미츠나리는 히데요시의 성격을 '새로 대지에 양기를 뿌리는 사나이'로서 완성시키고 싶었다. 이 불세풀의 영웅은 아무리 사치를 한다 해도 무방하다. 어디까지나 새롭고 어디까지나 화려해야만 난세를 구하는 태양의 아들로서 세상을 개척할 수 있다.

--- p.65

"다도에서 유한한 정취를 이르는 와비라는 글자는 자신을 경계하는 말로 중히 쓰인다. 그러나 세상의 속된 무리들은 겉으로만 와비를 내세울 뿐 마음에는 와비가 없다.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만 와비를 내세울 뿐 마음에는 와비가 없다.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만 와비를 빙자한 다회에 수많은 황금을 소비하고, 전답을 팔아 진귀한 도자기를 구입하여 손님에게 과시한다. 이렇게 하고도 와비니 풍류니 떠들어대다니 이 무슨 해괴한 노릇이란 말인가."

<젠챠로쿠>에 나오는 이 한 구절은 히데요시의 다회를 그대로 풍자하는 것 같았다.
리큐도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을 것이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이맛살을 찌푸리는 사람이 이시다 미츠나리였다.
미츠나리는 히데요시의 성격을 '새로 대지에 양기를 뿌리는 사나이'로서 완성시키고 싶었다. 이 불세풀의 영웅은 아무리 사치를 한다 해도 무방하다. 어디까지나 새롭고 어디까지나 화려해야만 난세를 구하는 태양의 아들로서 세상을 개척할 수 있다.

--- p.65

출판사 리뷰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대작『도쿠가와 이에야스』
출간되자 일본열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야마오카 소하치의『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950년 3월부터 1967년 4월까지 무려 17년 동안 4,725회에 걸쳐 일본의 대표적 언론인「츄니치 신문」「홋카이도 신문」「코베 신문」에 동시 연재된 경이로운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이것은 200자 원고지로 계산할 경우 5만 매 가량으로 일본 문학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일 뿐 아니라 동양의『삼국지연의』나 서양의『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등의 대하소설을 능가하는 대작이다.

단일 작품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 작품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기초해서 독자의 의표를 찌르며 자유자재하는 광활한 상상력이 종횡무진, 시종일관 관통하고 있다. 작가는 이 걸작을 통해 분열과 싸움으로 뒤덮인 센고쿠 시대를 마침내 평정하고 "평화의 시대"를 열 수 있었던 여러 인간성의 조건과 역사의 조건들을 깊이 있게 파헤쳐 이를 정갈하면서도 무게 있는 문체로 탁월하게 그리고 있다. 역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인간성의 이상과 평화에의 꿈을 집요하게 추구해간, 그래서 저자 스스로 "이상 소설"이라 부른 이 작품은 전후 일본 국민들에게 전쟁과 평화, 이상적인 인간상 등등에 대한 문제 의식을 불러일으킨 '국민적인 문제작'이기도 하다.

또한 신문 연재 중인, 완간도 되기 전에 3,000만 부가 팔렸고 이후 문고판 등을 합칠 경우, 이 책을 출간한 코단샤에서도 정확한 발행 부수를 계산하지 못해 약 1억 수천만 부로 추정할 뿐인 이 작품은, 일본 출판계의 전후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일본인이 가장 애독하고 있는 이 책은 일본의 정신, 문화, 역사, 심지어는 그들의 국민성까지도 가장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는, 일본 소설사상 최고의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인물을 일본의 가장 본받을 만한 지도자로, 난세를 평화의 시대로 이끈 일본 최대의 영웅으로 부각시킨 이 소설로 인하여 일본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관심이 폭증, 언론과 학계에서 일대 붐을 이루었다.

또한 일본 문화계에서는『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저본으로 한 여러 장르의 수많은 작품들이 배출되었다. 드라마로 만들어져 일본 NHK에서 방영되어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고, 또한 한국에도 상영된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 쿠로사와 아키라의 대표적인 영화 <카케무샤>는 바로『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부 내용(5~7권)을 시나리오화, 영화화한 것이다.

그러면 왜 지금 한국에서『도쿠가와 이에야스』인가. 야마오카 소하치의 이 책이 한국 독자들에게 잘못 인식되고 있는 이유는 대강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이 책은 출간 직후부터 일본의 우익 국가주의자들에 의해 숱하게 인용되고 자의적으로 해석되어 적잖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이력을 갖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작품이 지닌 핵심 사상인 반전평화, 인간주의 등은 일본의 식민지 경험이 있던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소개되지 않고 굴절, 왜곡되어 전해졌다고 할 수 있다. 즉 일본 극우 국가주의자들의 이데올로기 교본 정도로 치부되었다. 이 잘못이 한국의 강한 민족주의적, 반일주의적 경향과 맞물려 오해를 확산시킨 감이 없지 않다.

둘째, 이 책은 70년대 초『대망』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어 공전의 판매 부수를 올리며 한국 독자들을 사로잡았으나, 졸역, 축역, 오역, 누락 등에 의해 원문이 지닌 문화적 문학적 내용과 의미가 축소 왜곡 퇴색되었다. 더욱이 출판사의 올바른 홍보 및 작품에 대한 평가의 부재로 인해 이 작품이 지닌 진면목이 사라지고 오히려 통속화됨으로써 올바른 이해를 가로막은 결과를 낳았다.

우리는 국내에 만연해 있는 이런 그릇된 평가에 맞서 이 책 자체가 지닌 보편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 의식, 그리고 놀라우리 만치 독자 의식과 감각을 사로잡는 이야기, 단문 위주의 산뜻하면서도 깊은 시선이 느껴지는 문체, 그리고 인간성의 깊은 이면을 파헤치며 역사와 우주에 대해 질문하는 수준 높은 작품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출간을 결정했으며, 그런 만큼 편집상의 책임감을 갖고 온 정성을 다해 이 책을 만들었다. 더욱이 이 책은 한일간의 문화 교류가 비로소 물꼬가 터지기 시작한 2000년 마지막을 장식하며 한일간 출판계의 최대 이벤트로서 한국의 솔출판사와 일본의 대표적 출판사인 코단샤가 서로 협력 관계 속에서 출간된 점이 또 하나의 출판 문화사적 의의라고 할 수 있다(코단샤는『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일본의 종전 후 폐허 속에서 자신을 일본 출판계의 정상의 자리에 서게끔 만든 대표적 출판물로 기념하고 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일본 제국주의 시절로의 환원에서 비롯되는 민족주의적 편견은 한일간의 올바른 과거 극복을 위해서라도, 미래의 한일 두 나라간의 관계 개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또한 타자인 일본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에도 결정적인 장애가 될 뿐이다. 이번『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한국어 출판이 이러한 과거지향적 왜곡과 민족주의적 편견으로부터 탈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야마오카 소하치의 간절한 기원대로 평화의 철학이 활발한 지적 논의의 장 속에서 새로이 부활되길 바라는 바이다.

추천평

이번에 제 아버지인 야마오카 소하치가 쓰신『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한국어판이 솔출판사에서 간행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아버지의 수많은 소설 작품 중에서도 일본에서 가장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때로는 문학 작품이라는 범주를 뛰어넘어 경영자로부터 현장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비즈니스맨에게 경영, 처세의 지침서로서 읽히기도 했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한 인물의 생애를 통해, 아버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그리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은 생명이라는 큰 나무의 가지와 잎이다." 라는 말에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작품이 시대를 넘어, 그리고 이번 경우와 같이 국경을 넘어 읽힌다는 것은 아버지가 생각하고 계셨던 꿈과 이상이 올바르게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작가인 야마오카 소하치의 딸이라는 것에 대해 저는 대단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번의 번역 출판이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 훌륭한 가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 이번의『도쿠가와 이에야스』한국어판은 정식 저작권 허락하에 번역 출판된 정규판입니다. 공들여 만들어진, 이 최초의 정규판을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다시 없는 행운이자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족 서문(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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