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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국의 여자
2. 살기 위하여 3. 고립된 성 4. 무사 체면 5. 울산 6. 공방 7. 피와 꿈 8. 일본으로 9. 고독행 10. 도적 11. 흙 12. 갈림길 13. 주권 14. 천주교도 15. 아름다운 부인 |
Renzaburo Shibata,しばた れんざぶろう,柴田 鍊三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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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지로, 왼쪽으로 뛰어가. 곳간이 있어. 곳간 옆을 지나 대밭을 따라 도망치는 거야. 강에 도착하면 강을 따라 왼쪽으로 달리면 말이 매여 있어. 거기에서 나를 기다려."
"아, 알았어" 지로당를 먼저 도망치게 하고 사마노스케는 파수병이 들어간 건물을 향해 다가갔다. 그 두 명을 죽이지 않으면 금세 추격자가 올 우려가 있었다. 사마노스케는 문에 서서 내부를 살폈다. 노파가 차린 상 앞에서 병사 둘은 조급한 어투로 떠들면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사마노스케는 쓱 들어가자마자, "어이!" 하고 불렀다. 병법자로서 갑자기 뛰어들어 무기도 들지 않은 자를 벨 수는 없었다. 병사들은 침입자가 일본의 무사라는 것을 알자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서더니 조선 검을 빼들었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던 사마노스케는 도약하자마자 한 명을 비스듬히 내리 베어 쓰러뜨렸다. ---p.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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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지로, 왼쪽으로 뛰어가. 곳간이 있어. 곳간 옆을 지나 대밭을 따라 도망치는 거야. 강에 도착하면 강을 따라 왼쪽으로 달리면 말이 매여 있어. 거기에서 나를 기다려."
"아, 알았어" 지로당를 먼저 도망치게 하고 사마노스케는 파수병이 들어간 건물을 향해 다가갔다. 그 두 명을 죽이지 않으면 금세 추격자가 올 우려가 있었다. 사마노스케는 문에 서서 내부를 살폈다. 노파가 차린 상 앞에서 병사 둘은 조급한 어투로 떠들면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사마노스케는 쓱 들어가자마자, "어이!" 하고 불렀다. 병법자로서 갑자기 뛰어들어 무기도 들지 않은 자를 벨 수는 없었다. 병사들은 침입자가 일본의 무사라는 것을 알자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서더니 조선 검을 빼들었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던 사마노스케는 도약하자마자 한 명을 비스듬히 내리 베어 쓰러뜨렸다. ---p. 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