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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지 않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다
북엔드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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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1장. 하지메마시떼
가고시마 소녀와 대전 소년
웃고 싶던 여자, 웃기고 싶던 남자
우연일까 운명일까, 우리의 첫 만남
달밤의 고백
650km 장거리 연애의 시작
from.호기심 to.사랑
피할 수 없는 문화 차이

2장. 같이 삽시다, 나랑!
꿈을 잃은 백수, 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제2의 고향, 가고시마와 후쿠오카
춥고 배고픈 동거 생존기
혼또니 당신이 좋은 이유
동지를 찾습니다, 한일 커플 모임
공채 개그맨은 못 되었어도 웃음을 주고 싶어

3장. 우리 결혼합니다
다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다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결혼하는 데 집이 왜 필요해요?
외국인에서 우리 가족으로
드디어 우리 결혼했어요
사돈어른, 하지메마시떼

4장.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결혼하고 달라진 당신
저희도 싸우냐고요?
1+1=3
4대에 걸친 사랑
유튜브 덕분에 결혼했어요
쿠키커플 진화!

에필로그
특별부록 쿠리코 & 경식의 100문 100답
발췌 문장

마치 나를 노려보는 듯한 시선과 귀찮음이 역력한 태도를 보며, 지금 그가 졸려서 저런 태도인 건지, 아니면 내가 일본인이라 싫은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어느 쪽이든 참 정이 없어 보이는 외국인이라는 인상이었다.
p.36 「우연일까 운명일까, 우리의 첫 만남-쿠리코」

후쿠오카 공항에는 한국팀을 담당하는 직원 세 명이 마중 나와 있었는데, 그들 중 두 명은 한국어를 할 수 있었고, 한 명은 한국어를 아예 못했다. 일본어를 아예 못하던 나는 자연스레 한국어가 가능한 두 직원과만 이야기를 나눴고, 그 두 직원과만 술을 마시며 친해졌다.
p.39 「우연일까 운명일까, 우리의 첫 만남-경식」

물론 의심도 피어올랐다. ‘혹시 이번 영화제에 온 러시아나 몽골팀 여자들에게도 다 고백한 건 아닐까? 한국에도 여자 친구가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설령 이 사람이 장난으로 꺼낸 고백이라 해도, 이렇게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외국인은 처음이었다.
p.42 「달밤의 고백-쿠리코」

이틀 뒤 영화제가 끝나도 쿠리코를 다시 만나고 싶었고, 일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이렇게 대화도 잘 통하고 재미있는 사람과 짧은 만남으로 헤어지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 언어가 통하면 이런 내 마음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텐데, 영어로 표현하려니 내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았다.
p.47 「달밤의 고백-경식」

나 혼자 지내던 방에 키가 큰 그가 들어오면 너무 좁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한편으론 함께할 생활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는 돈을 많이 가져갈 수 없을 것 같다며, 생활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그의 일본어 실력은 아직 서툴렀기에, 나는 일단 그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를 맞이했다.
p.80 「꿈을 잃은 백수, 사랑을 찾아 일본으로-쿠리코」

쿠리코가 출근하고 집에 홀로 남으면, 까치 대신 까마귀 소리에 잠을 깨고 국밥 대신 라멘으로 해장을 했다. 그럴 때면 ‘아, 내가 정말 일본에 살고 있구나’라는 사실이 실감 났다.
p.84 「꿈을 잃은 백수, 사랑을 찾아 일본으로-경식」

나와 만나기로 한 날이면 늘 누군가와 함께 잔을 기울이고 있거나 사장님이 내어준 술을 마시고 있곤 했다. 당시 그의 일본어 실력은 지금의 절반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매번 감탄했다.
p.88 「제2의 고향, 가고시마와 후쿠오카-쿠리코」

그날부터 쿠리코는 후쿠오카에 있는 기획사들에 내 이력서를 적어 보내기 시작했다. 당시 히라가나도 제대로 쓸 수 없었던 터라 쿠리코에게 정말 고마웠다. 얼마 후, 몇몇 회사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우리는 함께 후쿠오카로 떠났다.
p.92 「제2의 고향, 가고시마와 후쿠오카-경식」

그런데 몇 달 뒤 여름이 되자 이번엔 “습기랑 더위는 못 참겠어”라며 에어컨을 또 하루 종일 켰다. 나는 “그럼 다른 부분에서 아끼자”고 마음먹고, 옷을 거의 사지 않았으며, 점심은 가급적 회사 사장님이나 고객들과 함께 먹으며 회사 경비로 해결했다
p.97 「춥고 배고픈 동거 생존기-쿠리코」

햄버그스테이크를 시키니 새끼손가락만한 단무지 세 개가 나왔다. 어이가 없었다. 내가 돌잔치 때도 그것보단 단무지를 많이 먹었을 텐데. 햄버그스테이크를 한입 먹고 단무지를 한 번에 다 먹어 버렸다. 앞에 앉은 쿠리코에게 단무지를 더 달라고 대신 전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이런 부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몹시 난처해했다. 믿을 수 없었다. 한국인이라면 식당에서 당연하게 “이모, 김치 좀 더 주세요”라고 말할 텐데.
p.100 「춥고 배고픈 동거 생존기-경식」

나에게 경식 군은 모든 것을 잃더라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일이 없더라도 내가 벌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제로’의 상태에서도 인품과 성격만으로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런 확신이 있었기에, 프러포즈를 받은 그 순간 ‘늘 꿈꿔왔던 미래가 드디어 현실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p.151 「결혼하는 데 집이 왜 필요해요?-쿠리코」

“결혼하는 데 집이 왜 필요해요? 작은 원룸부터 시작해서 투룸, 스리룸으로 하나씩 ‘미션 깨기’ 하듯 옮겨가면 재미있잖아! 처음부터 다 갖춰진 결혼이면 둘이 만들어가는 재미가 없잖아요.” 됐다. 이 사람이 틀림없다. 80억 인구 중에 어떻게 이렇게 나를 잘 이해해 주고 내가 고민하는 부분을 기가 막히게 꿰뚫어 보는 사람이 존재할까.
p.151 「결혼하는 데 집이 왜 필요해요?-경식」

저자 소개 1

쿠키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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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코·경식

SNS 통합 78만 팔로워를 사로잡은 한일 커플 크리에이터. 일본 여자 쿠리코와 한국 남자 경식은 2017년 후쿠오카 국제영화제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서로의 언어를 전혀 모른 채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랑을 키웠고, 2022년 한일 양국에 혼인신고를 마쳤다.?그리고 2025년, 아이의 탄생과 함께 둘에서 셋으로 진화 완료.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 한일 가족의 일상부터 한본어 콘텐츠까지 장르를 넘나들며?웃음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26*188*20mm
ISBN13
9791199855328

출판사 리뷰

한일 커플 크리에이터 쿠키커플은 장르 불문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매력은 웃음만이 아니다. 그 웃음만큼 깊고 단단한 사랑에 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함께 써 내려간 8년에 걸친 사랑의 기록이다.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앞에 고개를 저었던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나 장거리 연애를 버티고, 동거 생활을 지나, 마침내 한 가족이 되어 아기를 품에 안기까지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같은 순간, 각자의 시선으로 고백하는 진심

쿠리코와 경식은 같은 상황을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교차 서술을 통해, 유튜브에서는 미처 드러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렇게 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분명 웃으며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코끝이 찡해진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만은 통했던 두 사람이 서로를 지지하며 애썼던 순간들이 책 곳곳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히라가나도 제대로 쓰지 못하던 경식을 위해 일본 기획사에 이력서를 대신 써 보낸 쿠리코와, 오직 그녀를 웃겨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일본어를 공부해 라디오 진행까지 맡게 된 경식. 새로운 도전 앞에서 늘 “자기, 실패해도 다이조부! 일단 해보세요!”라며 용기를 건네는 쿠리코와, 아이가 태어난 날 “좋은 아빠 이전에 좋은 남편부터 되자”고 굳게 다짐한 경식. 이 예쁜 마음들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조건과 계산이 앞서는 시대, 당신이라서 특별한 사랑

조건과 계산이 앞서는 시대 속에서 이들의 서사는 순수한 사랑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구원하고 바꾸는지를 보여준다.
“나에게 경식 군은 모든 것을 잃더라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제로’의 상태에서도, 인품과 성격만으로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 쿠리코 (p.151)

“설령 재산이 0원이 된다 해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평소 지독할 만큼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성향이 강한 나로서는, 사랑이 돈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 경식(p.93)

이 책의 제목은 『말이 통하지 않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다』이다.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자리에는 수많은 말을 바꿔 넣을 수 있다.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장벽이 있으며, 그럼에도 ‘당신이라서’ 사랑하게 되는 일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사랑의 힘을 믿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을 덮을 때쯤, 당신도 소중한 누군가에게 “( )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싶어지리라.

추천평

우연히 SNS에서 본 한일 커플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통해 [쿠키커플]을 처음 알게 되었다. 같은 한일 커플이라는 동질감 때문이었을까. 늘 눈여겨보며 응원해 온 두 사람이 이렇게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냉큼 축하를 전한다.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많은 국제 커플에게 이 책이 다정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아울러 두 사람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 정준하 (코미디언)
말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사는 방식도 다른, 참 만나기 힘든 두 사람이 기적처럼 만나 자석처럼 끌렸다. 서로를 알아본다는 것. 그것은 운명이었을까… 이 책을 펴는 순간부터 오래전 연애 감정이 올라와 두근거렸다. 흥미진진의 끝판왕! 결론을 아는 이야기인데도 이렇게 재밌나? 결국… 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없었다.
개그맨은 미인을 얻는다.
경식이는 개그맨이고 쿠리코는 미인이다.
그런데 요즘 보면 쿠리코가 더 웃긴다.
그래서 경식이도 미인이다… - 박준형 (개그맨)
10년 전, 경식과 나는 개그맨이라는 같은 꿈을 품고 처음 만났다. 그때의 우리는 가진 것도, 이룬 것도 없었지만 사람들을 웃기겠다는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컸다. 그런 경식이가 쿠리코를 만나 [쿠키커플]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이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처음에는 나 역시 신기했다.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 언어도, 문화도 다른 두 사람이 과연 잘 맞을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두 사람을 오래 지켜보며 깨달았다. 말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었고, 같은 국적보다 중요한 것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국제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결국 가족이 되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사랑을 만나고, 그 사랑을 지켜내며 살아가는 진심 가득한 기록이다. 함께 웃음을 고민하던 친구가 이제는 누군가에게 위로까지 건네는 사람이 되었다니! 그 모든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둘의 이야기가 나에게 그랬듯,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웃음과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 헌터퐝 (유튜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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