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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부 미술사회학의 시선 제1장 미술을 사회학적으로 본다는 것 제2장 천재 화가의 신화 제3장 예술작품은 혼자 만들어지는가 제4장 미술의 가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2부 미술과 권력 제5장 왕과 교회는 왜 그림을 필요로 했는가 제6장 국가와 민족의 이미지 제7장 검열과 표현의 통제 제8장 선전과 시각정치 제3부 미술과 시장 제9장 후원자와 컬렉터의 탄생 제10장 미술시장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제11장 미술관이라는 권력 제12장 작품은 왜 비싼가 제4부 취향과 계급 제13장 취향은 타고나는가 제14장 문화자본과 미술 제15장 누가 고급문화를 정의하는가 제16장 미술은 계급을 드러내는가 제5부 현대미술의 탄생 제17장 뒤샹 이후의 예술 제18장 현대미술은 왜 어려운가 제19장 비평가와 큐레이터의 권력 제20장 무엇이 예술이 되는가 제6부 이미지 사회 제21장 사진 혁명과 시각문화 제22장 광고와 소비사회의 이미지 제23장 미디어와 스펙터클 제24장 인터넷 시대의 창작 제7부 디지털 시대의 미술 제25장 플랫폼과 예술 제26장 NFT와 디지털 자본주의 제27장 AI와 창작성 제28장 이미지의 미래 에필로그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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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아름다움만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미술을 아름다움의 영역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미술은 언제나 사회와 함께 움직여 왔다. 왕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그림을 주문했고, 교회는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이미지를 활용했으며, 국가는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 기념비와 역사화를 제작했다. 시장은 작품의 가격을 결정했고, 미술관은 무엇이 위대한 예술인지 규정했다. 그림은 언제나 사회적이었다. 이 책은 바로 이 사실을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미술을 단순한 예술 작품의 집합이 아니라 권력과 시장, 계급과 제도, 기술과 문화가 교차하는 사회적 장(場, field)으로 바라본다. 르네상스의 후원 체제부터 현대 미술관의 권위, 문화자본과 취향의 형성, 현대미술의 제도적 구조, 디지털 플랫폼과 NFT, 그리고 AI가 등장한 새로운 창작 환경까지 폭넓게 분석한다. 특히 이 책의 강점은 미술사와 사회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이다. 독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렘브란트(Rembrandt),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마르셀 뒤샹, 앤디 워홀 등의 작품과 활동을 따라가며 동시에 피에르 부르디외, 하워드 베커, 발터 벤야민,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미셸 푸코의 사유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예술을 설명하기 위해 사회를 이야기하고, 사회를 설명하기 위해 예술을 이야기한다. 왜 어떤 작품은 걸작이 되는가. 왜 어떤 예술가는 천재가 되는가. 왜 현대미술은 어려워 보이는가. 왜 우리는 여전히 미술관을 찾는가. 이 책은 그 질문들에 대해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사회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동굴벽화에서 인공지능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언제나 이미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를 조직해 왔다. 이 책은 그 긴 역사를 따라가며 우리에게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일깨운다.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사회를 이해하는 일이며, 사회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