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 어둠이 길러낸 아이1장. 적막한 겨울이 깨지다2장. 사냥하는 꽃3장. 장대비와 잠긴 문4장. 달빛을 가르는 그림자5장. 다시, 피어나다작가의 말
|
미리듣기
소서림의 다른 상품
|
★ 전 세계 13개국 수출, 이탈리아 1위 작가 신작★ 리디북스 판타지 분야 베스트셀러어느 겨울 새벽, 눈밭 위에 남겨진 매화 한 송이피와 꽃의 미학 속에 감춰진 잔혹한 진실첫 장편소설 《환상서점》으로 유럽 전역에 ‘K-문학’의 저력을 증명하며 전 세계 독자를 매혹한 스토리텔러 소서림이 더욱 날카롭고 정교해진 문장으로 돌아왔다. 출간 전부터 해외 판권 문의가 쇄도한 신작 《살수, 기화》는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는 압도적인 필력으로 다시 한번 독자를 사로잡는다.가상의 국가 목란국, 평화롭던 도성은 어느 겨울 새벽에 벌어진 권력자의 의문사로 발칵 뒤집힌다. 시신 곁에 남겨진 단서는 밀랍 매화 한 송이와 정체불명의 서찰뿐.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대귀족들의 죽음 앞에 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어둠 속에 숨은 살수를 찾기 위한 긴박한 추적이 시작된다.사건의 궤적을 쫓던 야경꾼 ‘이초’는 범인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살수 ‘기화’와 마주한다. 칼날이 부딪치는 찰나,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본다. 십여 년 전, 목곽고에 갇혀 멍투성이 손등을 내보이던 소녀와 그 위로 “꽃이 피었다”며 이름을 지어준 소년. 복수를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된 살수와 그녀를 지키고 싶었던 소년은, 이제 서로를 베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적이 되어 재회한다.“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내 마음부터 베었다”기화는 냉혹한 살수로 길러지며 모든 감정을 도려낸 인물이다. 그녀에게 세상은 서슬 퍼런 증오와 복수만이 존재하는 곳이었으나, 이초와의 재회는 견고했던 그녀의 세계를 뒤흔든다. 죽여야 하는 자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자를 죽여야만 하는 모순된 운명 앞에서 기화는 묻는다. 평생을 지탱해온 복수심 끝에 남는 것은 구원인가, 아니면 또 다른 지옥인가.소설은 ‘피와 꽃, 그리고 식물’이라는 감각적인 장치를 통해 비극적 운명을 선명하게 그려낸다. 살인의 현장마다 남겨진 꽃들은 잔혹한 복수의 표식이자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흉터다. 식물에서 차용한 인물들의 이름은 각 캐릭터의 성격과 존재감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서사의 깊이를 더한다.궁정의 암투와 밤의 도성에서 펼쳐지는 추적의 끝에서 작가는 묻는다. 증오와 사랑의 경계는 어디인가. 맹목적 복수가 닿는 곳은 어디인가. 그리고 어둠 속에 갇힌 이들에게 진정한 자유는 허락될 수 있는 것인가.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토리텔러 소서림이 빚어낸 다크 로맨스의 정수참혹한 과거의 상처를 안은 채 엇갈린 칼날 끝에 선 이초와 기화. 이들의 재회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부조리한 운명에 맞서는 처절한 사투로 번져나간다. 특히 비극적 과거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려는 기화의 선택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한다.소서림 작가가 전작에서 보여준 독창적인 세계관은 신작에서 한층 깊어진 필력으로 빛을 발한다. 서늘한 긴장감 속에서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이 소설은,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당신이 믿어온 모든 확신을 뒤흔드는 강렬한 잔상을 남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