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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5
1부 주님이 세우신 교회 1장. 교회, 삼위일체 하느님의 작품 21 교회의 준비 23 교회의 시작 28 교회의 탄생 37 2장. 신약 성경에 나타난 교회 44 그리스도의 몸 45 하느님의 백성 50 성령의 성전 58 3장. 보편 공의회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67 예루살렘 사도 회의 69 고대의 보편 공의회들 70 중세의 공의회들 74 근대의 공의회들 77 제2차 바티칸 공의회 83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특징과 이후 상황 102 4장. 교회 - 보화를 담은 질그릇 110 거룩하고 죄스러운 교회 112 거룩함으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 121 거룩함의 증인들 124 거룩함을 돕는 이들 128 2부 우리가 일궈 가는 교회 1장. 교회 - 대조對照 사회 140 세상과 대조되는 공동체 140 미사를 통해 드러난 대조 사회 144 대조 사회의 실현 168 2장. 보편 사제직과 직무 사제직 173 세례성사를 통한 보편 사제직 176 성품성사를 통한 직무 사제직 179 보편 사제직과 직무 사제직의 연관성 184 성직자와 평신도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향하여 189 3장. 평신도 봉사자의 사명 195 진리의 협력자 196 현세 질서 그리스도화의 주역 199 성숙한 신앙인 양성의 필요성 202 성숙한 신앙으로 나가는 길 207 4장. 교회의 신앙 전수 사명 216 신앙의 전달자 217 신앙의 인도자 221 신앙의 증인 224 글을 맺으며 229 주 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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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초대에 합당하게 응답하는 것이 신앙이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초대하시고, 인간 모두 그 초대에 응답하여 당신의 백성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성부께서는 성자와 성령을 통해 교회를 세우셨다.
---p.22 교회는 현양되신 그리스도의 지상적 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당신을 드러내시고 세상과 통교하시기 위해 교회를 도구로 삼으신다.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인 교회를 통해 역사 안에서 활동하시고 현존하시는 것이다. ---p.49 그리스도교의 관점에서 세상은 결국 지나갈 것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무가치한 것도 아니다. 현세에서의 삶은 종말에 완성될 하느님 나라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세에서 선하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들은 모두 하느님 나라 안에 받아들여진다. 그러기에 세상을 최대한 선하고, 아름답고 가치 있게 가꾸어야 한다. ---p.90 만일 거룩한 사람만이 교회 안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한다면, 교회에 남아 있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죄지은 이들에게 용서를 허락함으로써 그들을 교회 공동체에서 배제하지 않았던 교회의 결정은 죄로 기울기 쉬운 ‘보통 신앙인’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pp.114-115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카리스마를 지닌 신자들을 한데 모아서 일치와 화합을 이루는 역할이 요구된다. 다시 말해서 신자들이 각자의 카리스마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일깨우고, 약한 이에게 힘을 보태주며 공동체 전체를 위해 서로를 조정하고 화합하는 임무가 필요하다. ---p.185 신앙이 후대에 전달되기 위해서는 이론이나 관습만으로는 부족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먼저 신앙의 길에 들어선 이들의 모범적인 삶과 죽음은 뒤따라오는 이들의 마음을 열어 준다. ---p.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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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세우신 교회’에서
‘우리가 일궈 가는 교회’로 이 책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1부 ‘주님이 세우신 교회’에서는 교회의 기원과 신학적 토대를 다룬다. 교회가 하루아침에 탄생한 것이 아니라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에서부터 예수님의 공생활과 십자가 죽음, 부활, 성령 강림에 이르기까지 긴 구원 역사 안에서 형성되어 왔음을 보여 준다. 이어서 신약 성경에 나타난 교회의 자기 이해인 ‘그리스도의 몸’, ‘하느님의 백성’, ‘성령의 성전’을 설명하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의미를 살펴본다. 또한 거룩하면서도 동시에 죄스러운 교회의 모습을 성찰하며 그 본질을 되짚어 본다. 2부 ‘우리가 일궈 가는 교회’에서는 오늘날 신앙인들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교회를 세상의 가치와 대조되는 공동체로 이해하며, 그 정체성이 무엇보다 미사를 통해 드러난다고 말한다. 또한 보편 사제직과 직무 사제직의 차이와 연관성, 평신도 봉사자의 사명, 교회의 신앙 전수 역할을 차례로 설명하며 오늘날 교회를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신앙이 다음 세대로 전해지려면 이론이나 관습만으로는 부족하며, 먼저 신앙의 길에 들어선 이들의 삶이 증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교회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고 싶은 신자,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이들, 그리고 교회론을 쉽게 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교회의 시작부터 존재했던 빛과 어둠, 곧 은총과 죄의 공존은 세상 마지막 날까지 지속될 것이다. 물론 어둠을 몰아내고 죄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지만, 거기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종말에 하느님의 나라가 완성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때까지 교회는 '보화를 담은 질그릇'의 모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