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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券 養靈命之訓 양영명지훈
신령한 생명을 기르는 훈계 第一章 效主輕世 효주경세 그리스도를 본받고 헛된 세상을 경히 여김 第二章 自謙 자겸 스스로 겸손함 第三章 眞實道理 진실도리 진실한 도리 第四章 辦事之明智 판사지명지 마땅히 할 일을 지혜롭게 함 第五章 善讀聖經 선독성경 성경을 잘 읽음 第六章 私慾偏情 사욕편정 정욕의 방탕함 第七章 避虛望 피허망 헛된 바라는 것을 피함 第八章 交宜愼謹 교의신근 교제함을 마땅히 근신함 第九章 順命服從 순명복종 순명하며 복종함 第十章 勿言無益 물언무익 무익한 말을 피함 第十一章 求安慕善 구안모선 평화함을 얻고 수도하기를 근사함 第十二章 苦逆之益 고역지익 수고함의 이익 第十三章 對敵誘惑 대적유혹 유혹을 대적함 第十四章 勿妄審人 물망심인 남을 망령되이 판단치 말 것 第十五章 由愛心行事 유애심행사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행하는 일 第十六章 忍耐他人之瑕疵 인내타인지하자 남의 하자를 인내함 第十七章 修道者規矩 수도자규구 수도자를 권면함 第十八章 古聖人之表樣 고성인지표양 옛 성인의 표양 第十九章 修道者習務 수도자습무 수도자의 숙습 第二十章 習靜守黙 습정수묵 고요함과 잠잠함을 사모함 第二十一章 痛悔己心 통회기심 마음에 통회함 第二十二章 論人世之苦 논인세지고 인생의 가련함을 의논함 第二十三章 默想死期 묵상사기 사망을 묵상함 第二十四章 審判罰惡 심판벌악 심판과 벌악함 第二十五章 一生行爲勤愼改悛 일생행위근신개전 평생 행위를 근신히 개량함 第二券 修心裏之訓 수심이지훈 마음속을 수양하는 훈계 第一章 內心愼修 내심신수 마음 안에 닦음 第二章 謙忍自卑 겸인자비 스스로 겸손히 복종함 第三章 善良溫和之人 선량온화지인 착하고 화순한 사람 第四章 淸潔純正 청결순정 마음이 청결하고 순박함 第五章 自省 자성 자량함 第六章 由良心正直之喜悅 유양심정직지희열 양심이 정직하므로 나는 기쁨 第七章 愛耶蘇於萬有之上 애야소어만유지상 만유 위에 예수를 애모함 第八章 與吾主耶蘇親熟 여오주야소친숙 예수와 친밀히 사귐 第九章 缺乏神形之慰 결핍신형지위 모든 위로도 없음을 감당함 第十章 感謝天主之恩 감사천주지은 천은을 감사함 第十一章 愛耶蘇十字架之人少 애야소십자가지인소 예수의 십자가를 사랑하는 자가 적음 第十二章 聖架之御路 성가지어로 성가의 어로 第三券 聖體血聖事 성체혈성사 第一章 領聖體以何等恭敬 영성체이하등공경 성체 영하기를 극히 공경함으로 행함 第二章 此聖事大顯慈愛 차성사대현자애 천주의 크신 자선을 이 성사로 나타내심 第三章 勤領聖體最有大益 근영성체최유대익 성체를 자주 영함이 유익함 第四章 善領聖體蒙恩最多 선영성체몽은최다 성체를 잘 받는 자를 여러 은혜로 입히심 第五章 聖體尊貴司祭品位 성체존귀사제품위 이 성사의 존귀와 사제의 품위 第六章 領聖體先求主預備 영성체선구주예비 성체 영하기 전 예비하는 법을 구함 第七章 省察己過定志悔改 성찰기과정지회개 스스로 양심을 살피고 정개함 第八章 耶蘇獻祭我等自獻 야소헌제아등자헌 주의 제헌하심과 우리의 헌신함 第九章 自己獻主爲人祈求 자기헌주위인기구 자기를 주께 드리고 남을 위하야 기도함 第十章 毋輕廢領聖體 무경폐영성체 성체 영함을 가벼이 폐치 말 것 第十一章 聖體聖經信者最要 성체성경신자최요 성체혈과 성경이 신자에게 필요함 第十二章 領聖體當勤實預備 영성체당근실예비 성체 영함에 근실히 예비함 第十三章 以領聖體聯合於主 이영성체연합어주 정성된 자가 영성체함으로 주와 합함 第十四章 熱心善人渴慕聖體 열심선인갈모성체 정성된 자의 성체를 사모하는 열성 第十五章 熱誠必以克己自謙 열성필이극기자겸 열성은 극기 자겸함으로 인함 第十六章 訢需要求加恩 흔수요구가은 우리 부족함을 주께 고하고 은총을 구함 第十七章 切慕領聖體血 절모영성체혈 성체 영하기를 간절히 사모함 第十八章 不宜妄究聖體謙遜效主明悟屈伏於信德 불의망구성체겸손효주명오굴복어신덕 이 성사를 과히 궁리치 말고 주를 겸손히 모본하야 지각을 신덕에 복종케 함 第四券 심내지위 心內之慰 마음 안의 위로 第一章 基督與信者黙談 기독여신자묵담 그리스도께서 신자의 마음 안에 말씀하심 第二章 眞實無聲之聖訓 진실무성지성훈 성실하신 주께서 소리 없이 교훈하심 第三章 謙聽天主聖言 겸청천주성언 천주의 말씀을 겸손히 들으라 第四章 眞誠謙遜於天主前 진성겸손어천주전 천주 앞에서 진리와 겸손으로 행함 第五章 愛主奇效 애주기효 천주의 사랑으로 좇아 낸 결과가 심히 오묘함 第六章 眞愛憑據 진애빙거 참되이 사랑하는 자를 시험함 第七章 受恩當藏於謙遜 수은당장어겸손 은총을 받아 겸덕으로 숨겨 보존함 第八章 天主䑓前自卑自賤 천주대전자비자천 천주의 목전에 자기를 천하게 여김 第九章 萬事於天主爲終向 만사어천주위종향 범사에 천주를 최후 목적으로 세움 第十章 輕世事主之樂 경세사주지락 세상을 경히 여겨 천주께 복사함이 즐거움 第十一章 意願當考察節制 의원당고찰절제 마음의 소원을 마땅히 살피고 제어함 第十二章 習練忍德克治私慾 습련인덕극치사욕 인내를 익히며 사욕을 대적함 第十三章 效法耶蘇謙遜聽命 효법야소겸손청명 예수의 모본을 따라 겸손히 순종함 第十四章 思密判以免自傲 사밀판이면자오 자긍할까 하야 은밀한 명령을 상고함 第十五章 凡有所慾如何思言 범유소욕여하사언 소원에 대하야 사언을 어떻게 할꼬 第十六章 在天主前以求眞慰 재천주전이구진위 천주 외에 참 위로를 구할 데 없음 第十七章 一切念慮付託天主 일체염려부탁천주 모든 염려를 천주께 부탁함 第十八章 模範耶蘇忍耐世苦 모범야소인내세고 예수를 모범하야 금세 환란을 감심함 第十九章 忍受凌辱煆煉忍耐 인수능욕하련인내 능욕을 참고 인내함을 단련함 第二十章 承認己弱普世苦 승인기약보세고 자기의 연약함과 생세의 고난을 고함 第二十一章 超出萬有安息於主 초출만유안식어주 모든 은사하시는 것 위에 상주께 휴식함 第二十二章 迴想天主諸般恩賜 회상천주제반은사 천주의 만반 은혜를 칭사함 第二十三章 論四條平安之事 논사조평안지사 평안케 하는 것 네 가지를 의논함 第二十四章 毋查覈他人之行爲 무사핵타인지행위 남의 행위를 사핵지 말 것 第二十五章 眞平安及進修何在 진평안급진수하재 어떻게 평안하며 수덕함에 진취할꼬 第二十六章 自由不在書而在祈 자유부재서이재기 자주는 책에 있지 않고 기도에 있음 第二十七章 私愛阻人享福 사애조인향복 사애함이 크게 진복을 누리지 못하게 함 第二十八章 不畏誹謗之言 불외비방지언 훼방함에 대하야 권면함 第二十九章 苦難之時祈主讚主 고난지시기주찬주 환란 만날 때에 주를 부르짖으며 찬송함 第三十章 仰賴主佑以復聖寵 앙뢰주우이복성총 주의 도우심을 구하고 성총을 회복함 第三十一章 遠離世物近造物主 원리세물근조물주 조물주를 찾으려고 만물을 떠나버림 第三十二章 克己絶貪 극기절탐 자기를 이기며 뭇 사욕을 내어버림 第三十三章 人心無定惟宜向主 인심무정유의향주 심성이 일정치 못하니 천주께로 향함 第三十四章 愛主於萬有之上 애주어만유지상 주를 만물 위에 즐겨함 第三十五章 居世離免誘惑 거세이면유혹 금세에는 유혹이 없는 데 이르지 못함 第三十六章 不畏人之妄斷 불외인지망단 사람의 헛된 편론을 돌아보지 아니함 第三十七章 爲得自由全絶己私 위득자유전절기사 자유를 얻기 위하야 자기를 버림 第三十八章 善理外務險中求主 선리외무험중구주 바깥일에 단속하며 위경에 주께로 피함 第三十九章 辦事不宜煩急 판사불의번급 사업에 대하야 번뇌함이 부당함 第四十章제40장 人無自善自誇 인무자선자과 사람은 자선이 없고 자존할 바가 없음 第四十一章 輕視今世榮譽 경시금세영예 금세의 온갖 체면을 경히 여김 第四十二章 心安不可託於人 심안불가탁어인 평화는 사람에게 의지할 바가 아님 第四十三章 輕世俗之虛知 경세속지허지 헛된 세상 지식을 취하지 않음 第四十四章 莫攬外務 막람외무 바깥일에 끌려 속하지 말 것 第四十五章 勿輕信人言易失實 물경신인언이실실 사람을 경히 믿지 말고 말에 오해키 쉬움 第四十六章 言箭政汝宜託於主 어전정여의탁어주 말의 활살이 칠 때에 오직 천주께 의지함 第四十七章 爲得永生忍受世苦 위득영생인수세고 영생얻기 위하야 온갖 괴로움을 참음 第四十八章 永福之日今世之苦 영복지일금세지고 영세의 일과 금세의 액색 第四十九章 仰望永生及克敵之報 앙망영생급극적지보 영생의 욕망과 득승한 보응 第五十章 憂苦時當獻己於主 우고시당헌기어주 고단할 때에 자기를 천주께 부탁함 第五十一章 不能務高宜行謙卑 불능무고의행겸비 높은 일에 부족하면 겸비한 일에 붙임 第五十二章 自思受罰宜當 자사수벌의당 자량하면 위로가 부당하고 벌이 마땅함 第五十三章 天恩不賜愛世人 천은불사애세인 천은은 애세하는 자가 얻지 못함 第五十四章 主寵人欲所發各別 주총인욕소발각별 본성과 성총의 감동함이 다름 第五十五章 人性敗壞聖寵神效 인성패괴성총신효 본성은 패괴하고 성총은 신효함 第五十六章 棄己以十字架從主 기기이십자가종주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로써 주를 본받음 第五十七章 勿因瑕疵而失望 물인하자이실망 하자로 인하야 실망치 말 것 第五十八章 勿測天主奧之事 물측천주오지사 주의 오묘함과 은밀한 심판을 심리 말 것 第五十九章 倚望全託天主 의망전탁천주 홀로 주를 바라보고 의지함 |
Thomas a Kemp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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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券 養靈命之訓 (양영명지훈) 신령한 생명을 기르는 훈계
第一章 效主輕世 효주경세 그리스도를 본받고 헛된 세상을 경히 여김 1 구주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다니지 않으리라 하시니 이 말씀은 우리를 교훈하사 참 빛을 얻어 마음의 온갖 혼미한 것을 버리려 하면 주의 행위를 본받으라 하심이니 그런즉 우리가 먼저 지극히 힘쓸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묵상함에 있느니라. 2 그리스도의 도리는 모든 성인의 도리에 초과하야 아름답고 이에 오묘한 양식이 숨겨있으니 성신의 감동하심을 입은 자는 얻어 맛보려니와 슬프다, 복음 성경을 자주 들어도 양심에 감화함이 적은 사람이 많음은 어찜이뇨 저희가 주의 성신을 입지 못함이로다. 오직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말씀을 깊이 알아 맛 들이려 하면 마땅히 성품을 다하야 구주의 행사行思를 모본하야 자기의 사언행위思言行爲를 온전히 갖게 할 것이니라. 卷二 修心裏之訓 (수심이지훈) 마음속을 수양하는 훈계 第一章 內心愼修 내심신수 마음 안에 닦음 1 오주께서 가라사대 천국이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시니 마땅히 주께 전심으로 회두하야 이 가련한 세상을 버리고 네 영혼의 태평함을 얻을 것이라. 바깥 사정을 경히 여기고 안에 대한 사정에 착의하는 마음을 연습하면 천국이 자연 네 안으로 임하심을 보리라. 대개 천국은 곧 사람이 성신을 입어 평화하며 즐거워함이니 악인에게 베푸시는 것이 아니요 다만 네 속을 당연히 닦아, 계실 처소를 준비하였으므로 그리스도께서 임어臨御하사 친히 네게 안위하심을 나타내시리로다. 무릇 그리스도의 영화롭고 아름다움이 일절 사람의 안에 속하고 주께서 그 안에 계심을 기뻐하시나니 자기 안 마음을 수양하는 사람을 자주 심방하사 서로 수작하시며 안위하심이 참 선미한 것이요 태평한 가운데 친밀히 상종하심이 참 형용할 수 없는 기묘로다. 卷三 聖體血聖事 성체혈성사 勸人領受聖體血 권인영수성체혈 성체혈 영함을 권함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라사대 수고하며 무거운 짐 진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상쾌케 하리라. 내가 줄 양식은 곧 내 살이니 세상 생명을 위하야 주는 것이니라.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니 너희를 위하야 버리는 것이라. 나를 기념하기 위하야 이를 행하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리라. 내가 너희게 이른 말은 곧 신이요 생명이로다 하시니라. 第一章 領聖體以何等恭敬 영성체이하등공경 성체 영하기를 극히 공경함으로 행함 제자가 가로되 1 주 그리스도여, 이 위의 말씀이 비록 한 때에 이르신 것 아니며 한 곳에 기록한 것 아니로되 주의 말씀이오니 주께서는 영영하신 진리로소이다. 이러므로 주께서 친히 이르시고 진실한 말씀이니 내가 감사하고 신종信從하는 마음으로 당연히 받을 것이로다. 주께서 이를 발하셨은즉 곧 주의 말씀이요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야 내셨은즉 또 내 말씀으로 아오니 주의 입으로 좇아 깃거히 받고 깊이 명심하겠나이다. 지극히 긍휼하신 말씀이 감미있고 인자하심이 가득하오니 내가 듣고 마음이 감동하야 나아가고자 하오나 내 죄로 인하야 무서워하며 양심이 스스로 더러움을 인하야 나를 물리쳐 이 오묘한 성사聖事를 받기에 감당치 못하나이다. 주의 말씀이 자비하사 나를 청하야 나아가게 하시되 허다한 악습이 무거운 짐과 같아서 나를 누르나이다. 卷四 心內之慰 (심내지위) 마음 안의 위로 第一章 基督與信者黙談 기독여신자묵담 그리스도께서 신자의 마음 안에 말씀하심 1 성시에 가라사대 내가 주 천주께서 내 안에 하실 말씀을 들으리이다 하셨는지라. 누구든지 주께서 저의 안에 말씀하심을 듣고 거룩하신 입으로 좇아 발하시는 위로를 받는 자는 유복하도다. 무릇 주의 순순히 이르시는 심의心意를 받고 이 세상의 귓속말하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는 자는 그의 귀가 복이 있으며 바깥소리를 듣지 않고 안에 진리로 가르치는 소리를 순히 듣는 자는 그의 귀가 과연 복이 있도다. 바깥일에 대하야는 합목蓋目하고 안에 있는 것에 대하야 주목하는 자는 그의 눈이 복이 있도다. 능히 안에 통달하며 천상 오묘한 바를 깨닫기에 항상 힘써 날마다 더욱 학습함으로 스스로 예비하는 자는 유복하고 이에 세상의 온갖 구애함을 벗어 버리며 경주하는 여가를 사모하는 이 사람이 곧 유복한 자로소이다. 그런즉 내 마음이여, 이를 생각하야 정욕의 문을 닫고 능히 주 네 천주께서 은밀한 마음 가운데 말씀하심을 들을지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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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이란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영적인 경로를 통해 영의 아버지,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의식하고 오롯이 집중하여 진전을 이루는 시간이 우리 일생에 얼마나 될 것이며 그 방법을 또한 어떻게 알 것인가.
우리에게는 많은 인도자가 있다. 그들은 먼저 얻은 빛으로 우리 길을 비추어,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들이 전하는 방법과 가르침을 옳게 여겨 배우고자 한다면 그들의 정신과 자세를 먼저 배워야 한다. 수도적 전통으로부터 나온 수많은 모범과 문서들이 오늘까지 전해지며 생활 신앙의 길을 가는 우리에게 크고 작은 빛이 되어주고 있다. 수도원에 있으나 세속에 있으나 인간은 언제나 인간의 문제를 만나 씨름하는 법이지만 수도자는 마음과 생활을 극도로 단순화하고 기도에 정진함으로써 그리스도교 신앙의 청정한 표양과 인도자가 된다. 다양한 빛들을 힘입어 우리는 참 빛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를 향해 각자의 걸음을 옮기고 있다. 인생사의 온갖 혼미함과 자신의 연약함 속에서도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무엇보다 귀한 것인 줄을 믿으며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를 본받아〉로 널리 알려진 토마스 아 켐피스의 〈Imitatio Christi〉를 성공회 사제 허세실 Cecil Hodges 신부가 한국에서 사역할 당시, 라틴어 원문을 조선말로 완역하고 준주성범이라는 제목으로 1924년에 출판한 것이다. 준주성범의 문투가 개역 성경과 유사하여 신자들은 친숙한 느낌을 가지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소리 내어 천천히 정독하는 중에 스승의 발 아래 앉아 배우는 듯 엄숙한 기쁨에 젖을 수도 있고, 투박한 문자로 전해주시는 더없이 진실한 위로와 권면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