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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대표시 이하석 폐차장 | 투명한 속 | 대가천2-은어 낚시 | 연어 | 이미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무지 유자효 가을의 노래 | 아침 송頌 | 세한도歲寒圖 | 백제의 꿈-금동대향로 | 인생 김승희 그림 속의 물 | 태양 미사 | 낙화암 벼랑 위의 태양의 바라의 춤 | 배꼽을 위한 연가 1 |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 2 이동순 그대가 별이라면 | 낙타 | 별의 생애 | 아우라지 술집 | 쇠기러기의 깃털 조창환 허공으로의 도약 | 저 눈빛, 헛것을 만난 | 백자 항아리 | 등대 | 여백 한영옥 사람은 사람을 생각한다 | 다시 하얗게 | 그 하루 아주 달았네 | 사랑에 관한 짧은 | 비장悲壯 윤석산 북녘길 | 입적入寂 | 신문을 집으며 | 원효로 종점 | 편지 권달웅 감처럼 | 겸상 | 안개꽃 | 망우리 길 | 은어 이상국 달이 자꾸 따라와요 | 국수가 먹고 싶다 | 선림원지禪林院地에 가서 | 저녁의 위로 | 흰 웃음소리 최동호 풀이 마르는 소리 | 돈암동 시장 파 할머니 | 노인과 수평선 | 제왕나비 -아내에게 | 명검-노스승의 말씀 안경원 통화 | 저녁 해 | 십자가 위에 장미 | 바닷가 의자 | 저 불빛들 다한 곳에서 2부 시인과의 인터뷰 진검승부의 이하석 중절모 신사, 유자효 이 시대의 팡세, 김승희 노래하는 이동순 유미주의자 조창환 사랑에 관한, 한영옥 견딤의 미학, 윤석산 서정의 적자, 권달웅 국수 시인, 이상국 제왕나비의 최동호 십자가 위에 장미, 안경원 |
Poet Lee, Jeo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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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틈틈이 시인들과 대화를 나누었던 ‘시’의 시간, 1970년대에 등단한 시력 50년의 시인들로 구성된 열한 분을 이 책에 모신다. 2022년 겨울 『60년대 시인 깊이 읽기』를 출간 이후 4년 만에 후속 작업으로 다시 70년대 시인들을 만나 뵙는 귀한 자리다 ..... 1970년대에 등장했던 시인들은 이른바 신인으로, 한국현대시의 풋풋한 새싹들이었다. 이들의 시 세계는 각기 고유한 개성을 지니면서도 참여와 순수의 지류를 형성하고 있었다. 순수와 참여는 예술의 시공간 어느 곳 어느 때나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흐름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책 속의 시인들도 자연스럽게 그 지류와 맥락을 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머리글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주었던 70년대 시인들’」중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대담집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다. 시인과의 만남에서 헤어짐에 이르기까지를 하나의 서사로 엮고, 작품 속 시구를 매개로 대화를 나누며 시인의 체취와 숨결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 과정에서 시인의 목소리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그 의미는 평론가의 시선 속에서 한층 깊고 넓게 펼쳐진다. 이 책의 대담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인의 삶과 언어가 스며든 살아 있는 비평으로 다가온다. 대담과 평론이 한 텍스트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었던 것은 시인에 대한 치밀한 이해와 깊은 안목,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애정 덕분일 것이다. 저자의 온기 어린 시선은 시인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이야기들을 조용히 끌어올리고, 대담은 어느새 한 편의 소설처럼 정겹고 은은한 울림을 지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1970년대 시인들과 나란히 호흡하며, 그들의 사유와 시 세계를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고형진 문학평론가, 고려대 명예교수」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