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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보이지 않는 힘의 건축학
1장. 바람의 정체와 압력의 언어 1절. 공기, 속도, 압력의 삼각형 2절. 풍속 두 배와 압력 네 배의 감각 3절. 지면 거칠기와 도시 바람의 층 4절. 평균풍, 돌풍, 난류의 차이 2장. 풍하중의 계산과 설계의 첫 기준 1절. 하중이라는 말의 실제 의미 2절. 주골조와 외장재의 다른 부담 3절. 기준풍속과 재현기간의 의미 4절. 안전성과 거주성의 분리 3장. 와류와 흔들림의 숨은 리듬 1절. 건물 뒤편 소용돌이 길 2절. 풍방향과 풍직각방향의 차이 3절. 스트로할 수와 고유진동수의 만남 4절. 작은 진동의 큰 체감 4장. 공진과 감쇠의 균형 1절. 고유진동수라는 구조물의 박자 2절. 감쇠라는 흔들림의 브레이크 3절. 동조질량감쇠기의 반대 박자 4절. 불쾌감과 안전 사이의 설계선 5장. 풍동실험의 축소 도시 1절. 모형과 실제 사이의 닮음 2절. 힘저울, 압력공, 공탄성 모형 3절. 주변 건물과 지형의 그림자 4절. 실험값에서 설곗값까지의 길 6장. 초고층 빌딩의 형상 전략 1절. 높이보다 중요한 날씬함 2절. 모서리, 후퇴, 비틀림의 효과 3절. 코어와 아웃리거의 숨은 골격 4절. 버즈 칼리파와 타이베이 101의 교훈 7장. 교량의 긴 스팬과 공기의 리듬 1절. 케이블과 상판의 가벼운 몸 2절. 와류진동, 버펫팅, 플러터의 구분 3절. 케이블교의 빗물과 바람 4절. 타코마 내로스가 남긴 설계 언어 8장. 터널 속 압력파와 열차풍 1절. 막힌 공간에서 커지는 압력 2절. 피스톤 효과와 환기의 역설 3절. 고속철도 터널의 귀 먹먹함 4절. 방재와 쾌적성 사이의 공기 설계 9장. 도시 바람과 보행자의 안전 1절. 빌딩숲 아래의 급가속 2절. 다운워시와 코너 바람의 체감 3절. 광장, 골목, 입구의 다른 풍경 4절. 보행자 풍환경 평가의 기준 10장. 외장재, 창호, 설비의 국부풍압 1절. 벽 전체보다 위험한 작은 부위 2절. 유리, 커튼월, 지붕 마감의 흡입력 3절. 간판, 루버, 난간의 반복 피로 4절. 유지관리에서 드러나는 풍하중 11장. 기후변화 시대의 바람 설계 1절. 태풍, 돌풍, 극한풍의 새 기준 2절. 해안 도시와 내륙 도시의 차이 3절. 기준 개정과 기존 건물의 숙제 4절. 안전 여유와 비용 사이의 판단 12장. 설계자의 도구와 독자의 해석법 1절. 코드, 실험, 시뮬레이션의 역할 2절. 풍하중 보고서의 핵심 문장 3절. 흔들리는 건물에서 확인할 신호 4절. 보이지 않는 힘을 읽는 시민의 눈 에필로그. 흔들림을 두려움이 아닌 설계 언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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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완전히 멈춰 있는 물체가 아니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초고층의 느린 움직임과 교량의 긴 진동, 터널의 압력파와 빌딩숲 아래의 돌풍으로 자신의 힘을 드러낸다.
이 책은 공학을 어렵게 쌓아 올리지 않고 생활 감각에서 출발한다. 우산이 뒤집히는 힘,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다리 위 횡풍, 고층의 흔들림을 풍하중과 와류, 공진과 감쇠, 풍동실험과 유지관리의 언어로 차근차근 번역한다. 초고층 건물의 형상 전략, 장대교량의 플러터, 터널 속 피스톤 효과, 외장재와 간판의 국부풍압, 기후변화 시대의 기준 개정까지 도시를 읽는 데 필요한 장면이 촘촘하다. 흔들림을 모두 위험으로 보면 공포가 커지고, 모두 정상으로 넘기면 신호를 놓친다. 이 책은 그 사이에서 판단하는 눈을 준다. 우리가 사는 도시의 안전을 조금 더 정확히 이해하고 싶다면, 바람을 먼저 읽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