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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국이 누군가의 이정표가 되리니
상하이와 하얼빈, 독립의 길 위에서 아이들을 지킨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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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상하이
1장. 나의 발자국이 누군가의 이정표가 되리니 - 전은경
2장.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한 온기, 광복 80주년의 역사를 보듬다 - 정지원
3장. 함께했기에, 그릴 수 있었던 꿈 - 이다감
4장. 역사의 공간을 걷는 여행자 - 김명숙

2부 하얼빈
1장.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다 - 문휘명
2장. 내가 있어야 할 자리 - 서선우
3장. 따뜻한 동행, 국경을 넘다 - 정윤희
4장. 인간을 빛나게 하는 힘 - 백년화

에필로그

저자 소개 8

건강한 아이들, 행복한 선생님’을 꿈꾸며 교육 현장을 걸어온 교육자다. 학생 건강증진과 학교 보건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소통과 협력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을 살리는 운동을 하는 호호 선생님이다. 보건교사, 장학사, 교감, 교장을 거쳐 현재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이자 학생건강증진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돌봄’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소명을 균형 있게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교육하는 간호사다. 약함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배우고,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돌봄의 손길을 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현재 용인 청곡초등학교 보건교사로 재직 중이다.
다문화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보건교육을 하고 싶다는 담백한 마음으로 보건교사가 되었다. 거창한 사명감이나 수식어보다는, 매일 마주하는 아이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일에서 소박한 보람을 느낀다. 현재 원곡고등학교에 재직하며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고 있다.
낮고 연약한 자를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영혼육을 치료하고 교육하는 일에 20년 동안 진심을 다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날마다 새로움을 배우며, 맡겨진 소명을 따라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 현재 도농고등학교 보건교사로 재직 중이다.
가르침은 지식에서 시작되지만, 교육은 관심에서 완성된다고 믿는다. 말로 그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을 배우며 더 깊이 사람을 이해하고자 한다. 사람을 이해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상인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배우고 있다.
전문간호사로서 다져진 임상경험 위에, 아이들을 향한 한없이 다정다감한 마음을 얹었다. 학교에서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줄 때 가장 행복한 보건교사로, 현재 위례푸른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며 작은 고민에도 귀 기울이는 다정한 어른으로 곁에 서고 있다. 대학병원 간호사를 거쳐 아이들의 웃음이 좋아 보건교사가 되었다. 교실 안팎에서 아이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일을 가장 행복하게 생각한다. 오늘도 진심을 다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살피고 있으며, 김포제일고에 재직 중이다.
작은 날갯짓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나비효과를 믿는 평화주의자다. 인생이 지치고 힘들어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으며, 매일 어떤 하루가 기다릴지 설레는 마음으로 나아간다. 오늘이 쌓여 결국 더 나은 내일이 될 거라 믿으며 현재 늘푸른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152*225*15mm
ISBN13
9791124026472

책 속으로

800km가 넘는 여정 속에서 나는 우리에게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나라를 남겨준 김구 선생님을 만났고, 윤봉길 의사의 마음을 함께 경험했다. 그리고 현실에서 그 꿈을 이어갈 자랑스러운 우리 학생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까지 보았다. 아울러, 내가 왜 살아 있는지,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얻은 귀한 시간이었다.
---p.17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도 그 의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었다. 과거를 기억하는 힘이 곧 미래를 살아갈 힘이 된다는 사실을, 이번 여정을 통해 몸으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설렘보다 묵직한 책임감을 배낭 가득 채우며, 광복 80주년의 숨결이 살아 있는 상하이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p.51

이심전심(以心傳心)이었을까? 콘퍼런스를 통해 지난 탐방을 되돌아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그런 생각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함께했기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고, 함께했기에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함께했기에 또 다음 탐방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함께했기에, 나는 다시 한번 새로운 꿈을 그려보고 싶다.
---p.118

나는 이번 탐방을 단순한 역사 읽기만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 여행자로 걸어본 역사가 담긴 공간에서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 고뇌와 선택의 삶을 읽었다. 시간을 공유하지는 못하지만 공간을 공유하며 오래전 그들이 지금의 나에게 전하고자 했던 소중한 가르침을 새겨본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지점은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을 소중히 여기는 것임을 몸으로 배우고 깨달았다.
---p.150

나의 약가방은 비워졌지만, 그 빈 공간은 이제 아이들의 건강한 생각과 생명을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들로 가득 채워졌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 보건교사들이, 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역사를 가르치는 진짜 이유가 아닐까. 4박 5일의 짧은 여정은 끝났지만, 그 길 위에서 피어난 배움은 아이들의 삶 속에서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p.185

겉보기에는 똑같은 일상이라도 그 안의 나는 분명 이전과 다르다. ‘전진하는 힘’의 이유를 몰라 99도 언저리에서 맴돌던 시간에서, 이번 여정은 내면을 채우는 마지막 1도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낯선 곳에서 아이들과 발맞춰 걸으며 스스로 깊이 들여다본 이 단단한 경험을 안고, 나는 내일도 어김없이 보건실 문을 두드리는 아이들을 담담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맞이할 것이다.
---p.214

나는 깨달았다. 교육은 교실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발걸음이 닿는 어디에서든 가능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모든 교육의 바탕에는 바로 ‘건강’이라는 기본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여정을 마치고 나의 보금자리인 학교로 돌아왔을 때, 늘 마주하던 아이들이 새롭게 보였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표정과 몸짓을 세밀히 살피고 안부를 묻는 일이야말로 내가 보건교사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이며 중요한 일임을 탐방은 내게 일깨워주었다.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살피고 다독여주는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와 거리, 그리고 치유에 얼마나 큰 보탬이 되는지를…. 그 광활한 중국 땅을 한 걸음씩 내디디며 나는 소중한 진리를 깨달았다.
---p.253

학교로 돌아가 보건실에 방문한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하며, 나는 이 이야기를 나지막이 들려주고 싶다. “너희가 지금 누리는 이 평온한 숨결은, 100년 전 그 추운 하얼빈에서 자신의 온기를 모두 불태워 지켜낸 누군가의 뜨거운 심장 덕분이란다”라고 말이다. 나만을 위한 ‘착한 이익’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공동체를 위한 ‘선’을 꿈꾸며 타인의 아픔에 기꺼이 손을 내미는 아이들이 되기를. 이번 탐방의 기억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아이들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조용히 기도한다.

---p.273

출판사 리뷰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미래를 향한 희망을 기록하다

이 책에는 상하이와 하얼빈에서 서로 다른 시선으로 역사를 마주한 여덟 명의 보건교사가 각자의 언어로 써 내려간 여정이 담겨 있다.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다시 돌아본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배우며 교육의 본질을 되새긴 기록, 그리고 교실을 넘어 세계와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를 배우는 일은 사람을 돌보는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독립운동가들이 지켜낸 나라 위에서 오늘의 아이들을 지키는 보건교사들의 손길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또 하나의 교육이 된다. 이들의 기록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증언이자, 앞으로 역사 탐방을 이어갈 학생과 교사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한 학교 안에서 늘 아이들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보건교사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의미 있는 기록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리뷰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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