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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마 1
헐리웃ㆍ헐리웃 불독 마이 홈 타조 접착제 나비 악마를 부르는 자들 어떤 죄악감 섹션 다다미 도깨비 웃지마 2 웃지 마 정의 최초의 혼선 특효약 원영 귀가 눈물의 상봉 견학 추락 부부 손님 자동 피아노 유행 웃지마 3 붉은 라이온 타쿠 건재한가 고양이와 진주만 보고 싶어 폐허 피투성이 토끼 산기 뱀(BEM)들이 사라진 밤 |
Yasutaka Tsutsui,つつい やすたか,筒井 康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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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일본 최고의 SF작가가 선보이는 독설과 반전, 심리학적 상상력의 집합체!
일본 SF소설계의 대표주자, 츠츠이 야스다카의 30여 편의 단편 모음집 ≪웃지 마≫가 도서출판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학창시절 아이큐가 180에 가까웠을 만큼 천재적인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였던 것으로 알려진 츠츠이 야스다카는 그에 걸맞게 다방면의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관심과 거기서 비롯된 작품들로 이미 오래 전부터 일본에서는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웃지 마≫는 이제까지 츠츠이가 보여준 깊이 있고 무거운 심리학적 주제가 대부분이었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츠츠이만의 예측 불허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인간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식이 30여 편의 쇼트 스토리로 구성돼, 그의 폭넓은 사고력과 함께 박학다식함을 엿볼 수도 있다. ≪웃지 마≫에서 츠츠이가 다루고 있는 주제란 실로 다양하고 이색적이라 할 수 있는데, 가볍고 신선한 발상의 「헐리웃?헐리웃」,「접착제」,「악마를 부르는 자들」등을 비롯해, 인간과 동물 간의 의사소통을 전제로 벌어지는 「불독」의 마지막 반전은 가히 눈에 띌만하다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타조」,「나비」등의 동물을 소재로 인간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주제의식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단순한 웃음으로 흘리기엔 독설의 씁쓸함이 맴돌아, 다양한 심리학적 장치로 인해 주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블랙유머, ≪웃지 마≫와 함께 이번 겨울 츠츠이 야스다카의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_ 츠츠이 월드에서 즐기는 기묘한 상상 -내용 소개- 나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만큼 못생긴 얼굴이다. 어머니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해주지만, 거울만 보면 스스로도 잘 알 수 있다. 눈은 작고 콧구멍은 크고 위를 향해 있다. 덤으로, 온 얼굴이 여드름투성이다. 마당에 있는 옴개구리마저 내 얼굴을 보면 눈길을 돌리고 슬금슬금 도망치기 시작한다. (중략) 전차 안에서도 그녀는 내 어깨를 감싸 안듯이 하고 앉았다. 뭐, 얼마나 이상한 모습이었을지 상상할 수 있겠는가? 나보다 훨씬 키가 큰 헐리웃 미인이, 여드름투성이고 빈약한 학생복의 이 나에게, 딱 안겨 있는 것이다. ―「헐리웃?헐리웃」 개나 고양이를 귀여워하는 사람 중에는, 그들과 서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도 이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천만의 말씀! 이라는 것을 최근에는 절실히 느끼고 있다. 대개는 그들이 인간과 사이가 좋은 것은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고, 만일 양자에 언어가 개입한다면 그들의 무신경한 난폭함과 노골적인 욕망에 부딪쳐 아무리 인내심 강한 사람이라도 틀림없이 질려 버릴 것이다. (중략) 어느 날, 마침내 나치는 당치도 않은 말을 꺼냈다. “나에게 마누라를 맞이하게 해줘.” 나는 신문을 든 채 소파 위로 뛰어 올랐다. “농담 하지 마. 너 한 마리 키우는 것조차 이 아파트 사람 전부의 승낙을 얻느라 힘들었단 말이다. 장소도 없어. 두 마리나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그러기야? 자기는 꽤 미인 마누라를 얻은 주제에. 말해두지만, 나도 남자라고. 니들이 대낮부터 히히덕거리는 걸 보고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아?” ―「불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