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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이운형 문화재단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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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편집자 서문
프롤로그 : 글로벌 시대의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서

1. 서론
2. 한국의 현대 음악
3. 일본의 현대 음악
4. 중국의 현대 음악

저자 소개

저자 : 오희숙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음악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세기 음악과 음악미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론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음악과 천재≫, ≪음악 속의 철학≫, ≪철학 속의 음악≫, ≪20세기 음악 1, 2≫, ≪쇤베르크 달에 홀린 피에로≫, ≪음악미학≫(공저) 등이 있다.
역자 : 음악미학연구회
음악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서울대학교 음악학 전공 석ㆍ박사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매달 월례 세미나를 통해 음악미학 분야의 중요 텍스트를 읽으며 공부하고 있다. ≪음악, 말보다 더 유창한≫을 필두로 앞으로도 음악미학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69g | 180*232*14mm
ISBN13
9788966851409

책 속으로

첫째, 내부적 시각에서 ‘한국·중국·일본을 포함하는 동아시아라는 개념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한국·중국(대만 포함)·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역사적 배경의 측면에서 비슷하지만 동시에 많이 다르다. 각 나라는 다른 언어를 사용할 뿐 아니라 특수한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시아라는 개념은 원래 유럽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구성물로, 결코 경제적, 정치적, 혹은 문화적 통일체가 아니다”(2015 선재 아트센터 특별전 프로그램 노트)라는 주장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음악적 측면에서도 동아시아는 서로 관계를 맺으며 유사성을 보이지만 역시 각 나라의 특수성이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음악문화적 관점에서 한국·중국·일본을 연결해주는 특징으로 상호문화성(interculturality)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세 나라는 기존의 전통적 음악 문화에 서양음악을 수용하여 이질적인 음악적 경향을 다양한 방식으로 혼합시키면서 20세기 이후 새로운 음악 문화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의 논의들은 역사적으로 서양의 영향을 받았으나 그것을 자국의 전통 음악과 혼합하여 재생산하고 재맥락화 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상호문화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무의식의 일부를 공유하는 정신의 유사성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외부적 관계성의 시각에서 제기되는 궁금증은 ‘20세기에 본격화된 동아시아의 서양음악의 수용이 21세기에는 어떤 양상을 보이는가? 이전과 달라졌을까 아니면 유사할까?’라는 물음이다. 서양의 시각에서 동양의 음악은 이국적인 대상이었지만, 서양의 음악은 아시아에서 음악문화를 송두리째 바꾸어놓은 일대 변혁을 가져온 핵심이었다.

이에 따라 서양음악과 자국의 음악 사이에서 정체성 문제를 경험하게 되었고, 이는 ‘민족주의·포스트식민주의·글로벌리즘’이라는 다양한 경향으로 가시화되었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동아시아는 오리엔탈리즘의 시각에서 동양을 바라본 서양에 대해서 민족주의로 저항하였으나, 식민주의 잔재로 고통 받았고, 이제는 포스트 식민주의 담론을 통해 그 돌파구를 찾거나 글로벌리즘으로 정당성을 설명하려고 한다고 하겠다. 이러한 관계망은 철저한 비판적 분석이 필요한 연구주제가 아닐 수 있다.

셋째, 왜 동아시아인가? 이러한 질문이 제기되는 이유는 일련의 변화를 겪은 21세기의 동아시아는 어쨌든 음악 분야에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의 미래는 아시아에 달려있다”(Utz, 2010)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서양 예술음악의 흐름에서 아시아의 역할과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의 현대음악에 대한 연구 및 학문적 상호 소통의 필요성은 부연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백하다.

-프롤로그 중에서

___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시대’ 음악에 대한 안내서
글로벌 시대의 동아시아 음악적 정체성을 논하다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다. 국가 간의 경계가 완화되고 정치, 경제, 문화 전반을 교류하며 세계사회가 하나의 독자적인 차원을 획득하고 있는 지금, 그렇다면 민족적 정체성이나 문화적 정체성은 사라진 것인가? 그렇다면 음악은 어떠한가? 서양음악의 대립항으로 여겨지던 동양음악이 이제는 서로 융합되어 그 경계가 모호해졌는가? 음악이 역사와 사회를 반영한다는 보편적 상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2012년 로마에서 열린 국제음악학회(IMS)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학자들이 ‘동아시아 현대음악’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한 이후 이 주제를 보완하여 내놓은 이 책은 서양의 영향을 받았으나 그것을 자국의 전통 음악과 혼합하여 재생산하고 재맥락화 하는 ‘한국·중국(대만 포함)·일본의 현대음악’의 상호문화성과, 각 나라의 음악적·문화적·민족적 특수성, 그리고 그 방향성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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