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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살금살금 밖으로 나가서 모이는 게 다가 아니에요 만일 니콜로를 만나지 못한다면! 할머니의 열렬한 팬, 스트라디바리우스 단 일 분 일 초도 망설일 시간이 없어요! 공원의 심장부에서 잘못을 인정하기가 왜 이렇게도 어려운 거니? 홍수로 물에 잠긴 사무실 시커먼 얼굴과 시퍼런 다리 산 넘어 산 전쟁터에서 오……라라라……오……라라라…… 좌충우돌 이상한 행렬 돌에서 환생하리라 털이 묻은 시럽, 단풍나무 시럽이 묻은 청어, 소금에 절인 털모자 파리의 기념품 마치면서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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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는 옛날에 오페라 가수였던 엘레나 할머니와 함께 이틀간 아주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을 하게 된다. 영원히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한 바이올린의 요정들인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구아르네리우스, 아마티를 도와, 19세기에 아주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니콜로 파가니니를 찾아간다.
니콜로 파가니니는 모두 죽은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죽은 게 아니었다. 자기 동상 밑에 사무실을 차리고, 57년 주기로 영원히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한 바이올린 요정들을 위해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 사람들이 연주하지 않는 낡고 오래된 바이올린들은 57년 동안 한 번도 연주되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누군가 그 바이올린을 연주해야 한다. 그런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요정이 니콜로 파가니니에게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데 깜빡 잊었던 것이다. 하루 전에 와보니 니콜로 파가니니는 그린란드로 출장을 떠났고 그곳은 아무도 없었다. 니콜로 파가니니를 부르기 위해서는 비상 연락 암호를 발동시켜야 하는데, 그 암호를 찾기도 힘들었고, 막상 찾은 후 그 암호를 풀기도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이 모두 마음씨 착한 친구인 빅토리아의 도움을 받아 모두 성공한다. 바이올린 요정들과 빅토리아가 머리를 맞대고 암호를 풀기는 했지만,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그 암호는 누군가 간절한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 니콜로 파가니니를 불러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바이올린 요정들과 빅토리아가 아무리 노래를 연습해도 감미로운 선율이 나오지 않아 엘레나 할머니한테 부탁했지만, 할머니는 당연히 거절한다.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가 큰 용기를 내어 공원, 니콜로 파가니니의 동상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더 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달콤한 목소리로 부른 노래였다. 그 일로 할머니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우연히 마지막 고별 무대 때 할머니에게 토마토를 던졌던 그 관객도 만나게 되었다. 그 사람 역시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괴롭게 살다가 할머니한테 속죄하고는 마음이 편해질 수 있었다. 혼자 있을 때는 어렵고 힘들지만, 모두 힘을 뭉쳐 단결하니까 문제가 해결되고, 평생 괴롭히던 오랜 고민도 봄 눈 녹듯 스르르 풀렸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행복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