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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2부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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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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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독자가 선택한 이희영 작가의 신작진실이란 불행으로 가라앉지 않기 위해 분투하며 솔직하지 못했던 순간들의 기록“좋아하는 마음에 왜 죄를 물을 수 없어요?”, ‘나’의 소설에 등장하는 대사다. 이 작품은 소설 속 소설이라는 액자형 구조를 통해, 꾹 눌러온 오랜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이야기다. 친구와 연인 사이 어딘가에 머무는 '나'와 '잎새', ‘나'의 소설 속에서 재혼 가정으로 남매가 된 '정'과 '현'.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는 두 관계가 겹쳐지며 그 안에 숨겨진 딜레마를 정확히 관통한다. 이 사랑을 완전히 정의해버리는 순간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평화가 깨질까 싶은 두려움과 그렇기 때문에 비겁해질 수밖에 없는 모습을 통해 작품은 질문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죄를 물을 수 있냐고, 우리는 어쩌면 모두의 평화를 위해 누군가의 사랑을 모르는 척하고 있진 않냐고. 이 작품을 먼저 읽은 김혜진 작가는 ‘〈낙하〉는 부모의 재혼으로 묶인 남매라는 울타리 안에서, 충돌하고 탈락하며 끝내 드러낼 수 없었던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정의했다. 소설로 완성한 '나'의 집필은 이들 사이에 존재했던 애틋한 사랑을 증언하고 속죄하는 또 다른 사랑의 행위가 된다. 그리고 그 글의 완성 끝에, ‘나'는 자신의 비겁함을 인정하며 어떤 결심을 한다.나만 사랑받을 수 있다면 당신들의 사랑은 망가져도 좋았다속내를 파고들면, 가족에 관한 맹목적인 사랑 이야기다.『페인트』로 40만 독자의 마음을 뒤흔든 이희영 작가가 가족과 ‘나’ 사이의 ‘희생’ 그리고 숨겨야만 했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귀하다. 나 자신보다 타인을 아끼기로 결심했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 그래서 그 사랑은 나 자신의 욕망을 삼키게도 만든다. 이처럼 이 작품은 가족이 믿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온전한 삶과 사랑을 내려놓고 모든 것이 욕심이라며 참아내는, 꽉 눌러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담고 있다. 어쩌면 평화로운 가족의 모습이 가장 잔인한 폭력이었던 셈이다. 오늘날은 기존의 가족 형태가 깨어지고 가족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가족을 위해 자신의 정체성이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마음들도 많다. 그 사랑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가족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을 속이는 고통은 가족을 향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덮을 수 있을까. 가족 안에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며 정상성을 유지하려는 그 마음들에 대해 작가는 독자에게 묻는다. 지금 당신은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이 질문에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숨겨왔던 마음이나 버거웠던 가족 내 역할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그거 알아? 인간은 말이야. 가장 가까운 존재의 희생을 가장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든.”-본문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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