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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풍선과 사슬 풍선이 날아간 후 '혈의 누' 이야기 에세이 모노드라마 그는 모른다 언제나 새롭고, 가장 오래된 주제 가장 오래되고, 언제나 새로운 주제 P.E.N You & I 조용히 그 곳에 휴먼 스케치 웃음 바이러스 손수건 같은 사람 가슴으로 찍은 사진 보이는 너머 0.2mm + 0.05mm = ∞ 옛날 얘기 패러디 욕망인가 필요인가 Say, Essay 남자도 울게 하라 생활 속의 전문가 외길을 걷는 사람 흐름을 따라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질주하는 삶 머물고 싶은 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당한 대우 우수에 잠긴 눈사람 천국의 아이들 주인공과 엑스트라 진달래 커피 Film JESUS@HEAVEN.GOD - '부루스 올 마이티' 시간 속으로 지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연기는 회귀하지 않는다 - '스모크' 억만장자와 백만 불짜리 다리 - '에비에이터', '말아톤' 밤바다의 통곡 - '길' 떠도는 섬 - '애정만세' 몰입할수록 모호한 사랑 - '화양연화', '2046' 소리 나지 않는 신음 - '아무도 모른다' 홀로 듣는 선율 - '가을 소나타' 은유를 찾아서 - '일 포스티노' 천재의 비극 - '아마데우스' 변모(變貌)를 통한 새로운 가치에의 접근 - 조재은의 시도가 의미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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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알고 있을까.
커피에 설탕과 크림을 세 스푼씩 넣어 커피를 죽처럼 먹던 내가 요즘 혀가 아리도록 진한 블랙커피를 마시는 까닭을, 새벽 3시에 물컵에다 포도주를 넘치도록 부어 단숨에 마시는 것을, 하루를 굶다 다음 날 아침 왜 뻘건 깍두기에 밥을 비벼 목이 메게 먹는지, 그는 모른다. 한숨을 토해내다 왜냐고 물으면 단전호흡 하는 거라고 서툴게 둘러대고, 환경을 바꿔야 기분이 새로워진다며 자주 옮기던 가구와 소품이 붙박이가 된 채 꼼짝도 않고 있는 까닭을, 아침저녁 돌봐 주어 반짝이던 화분의 잎새들이 왜 노랗게 변해 가는지, 그는 모른다. --- p.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