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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시선
책세상 200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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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문

◇ 초기시 Poesies
◇ 새로운 시와 노래 Vers Nouveaux et Chansons
◇ 지옥의 계절 Une Saison en Enfer
◇ 착색판화집 IIIuminations
◇ 초안과 초고들 Ebauches et Brouillons
◇ 지옥의 계절 초고들 Brouillons d'une Saison en Enfer
◇ 중학시절의 프랑스 산문과 운문 Proses et vers Francais de college
◇ 라틴시들 Texes Latins
◇ 배설물 Les Stupra
◇ 무관심주의 시동인의 앨범 Album Zutique
◇ 서한문 Correspondance

◇ 해설 - 랭보, 견자(見者)의 시세계(詩世界)
◇ 옮긴이의 글
◇ 랭보 연보

저자 소개 1

아르튀르 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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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icolas-Arthur Rimbaud

1854년 10월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 샤를르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직업군인으로 집에 머무는 때가 드물었고, 랭보가 여섯 살 되던 해 완전히 가족을 떠났다. 어머니는 극도로 독실하고 엄격했다. 불우한 가정, 정치적 혼란, 그리고 전쟁은 어린 시인의 마음에 종교와 사회 제도에 대한 반항을 심었고, 좌절과 분노는 잦은 가출과 방랑으로 표출되었다. 반항심은 “절대적 자유”를 향한 폭발적인 글쓰기로도 나타났다. 베를렌과의 교류와 방황은 랭보의 시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10대 후반 약 5년 동안 그가 쓴 시의 진화는 시의 역사 전체를 요약한다. 예리한 감각
1854년 10월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 샤를르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직업군인으로 집에 머무는 때가 드물었고, 랭보가 여섯 살 되던 해 완전히 가족을 떠났다. 어머니는 극도로 독실하고 엄격했다. 불우한 가정, 정치적 혼란, 그리고 전쟁은 어린 시인의 마음에 종교와 사회 제도에 대한 반항을 심었고, 좌절과 분노는 잦은 가출과 방랑으로 표출되었다. 반항심은 “절대적 자유”를 향한 폭발적인 글쓰기로도 나타났다. 베를렌과의 교류와 방황은 랭보의 시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10대 후반 약 5년 동안 그가 쓴 시의 진화는 시의 역사 전체를 요약한다. 예리한 감각과 거침없는 상상력이 나타나는 『초기 운문시』,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후기 운문시』, 전복적이고 극단적인 가치관을 불같은 문체로 노래한 『지옥에서 보낸 한 철』, 그리고 헤아리기 어려운 초월적 세계를 보여주는 『일류미네이션』 등 그의 작품은 세계 문학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다. 특히 “불가해한 시집”인 『일류미네이션』은 “모든 문학을 넘어선” 궁극의 시로 평가된다.

『일류미네이션』의 원고를 베를렌에게 넘긴 뒤 랭보는 문학과 문명을 버리고 유럽을 벗어나 세상을 떠돌다 아랍 아프리카 사막으로 사라진다. 아라비아반도와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무역상을 하던 그는 병으로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프랑스 마르세유로 송환된다. 1891년 37세가 되던 해, 다리 절단 수술을 받고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끼며 쓴 그의 편지에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반항과 자유의 갈구가 담겨 있다. “결국, 우리의 삶은 불행, 끝없는 불행이다! 도대체 왜 살아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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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6쪽 | 520g | 148*210*30mm
ISBN13
9788970130040

책 속으로

유유한 강물을 타고 내려올 적에
이젠 선원들에게 맡겨져 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어.
형형색색 말뚝에 발가벗긴 채 못박아놓고서
인디언들 요란스레 그들을 공격했었지.

플라망드르산 밀이나 영국산 목화들 져 나르는
선원들이야 내 아랑곳하지 않았지.
나의 선원들과 더불어 그 소동이 끝나자
강물은 내 마음대로 흐르도록 날 내버려 두었지.

<취한 배> 중에서

--- p.96

영원

A.랭보

그것을 되찾았도다!
무엇을? -영원을.
그것은 태양과 섞인
바다.

파수의 영혼(靈魂)
그토록 무가치한 밤과
불길 속 낮의
기원을 드리기로 하자.

인간다운 기도와
평범한 충동으로
거기서 그대는 벗어나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

사틴의 불잉걸이여,
그대의 유일한 열정으로부터
'마침내'라고 말하지도 않고
의무는 다 타버리는구나.

거기엔 희망도
영광도 없는데
인내력이 강한 면학
그러나 형벌은 틀림없다.

그것을 되찾았네.
무엇을 말인가? 영원이라는 것
그것은 태양과 함께 가는
바다.


1872년 5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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