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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지금 행복한가요?
- 고통에 대한 진리 고성제(苦聖諦) 자살을 하면 부처님을 죽이는 것과 같다 외아들을 잃게 된 부부 이야기 주사 맞기 전부터 아파한다 2장 왜 행복하지 않은 걸까? - 고통의 원인에 대한 진리 집성제(集聖諦)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보살님께 진정한 ‘사자의 서’는 바로 착한 마음이다 최고의 효도는 임종 때 해 드릴 수 있다 집착과 애착이 없으면 죽음도 없다 3장 100% 행복해질 수 있다 - 고통의 소멸에 대한 진리 멸성제(滅聖諦) 열반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공성의 체험 깨달은 사람도 업의 과보를 받습니까? 동굴에서 수행하실 때 행복하셨나요? 깨달으면 다 신통을 얻나요? 최고의 수행방편은 믿음이다 몽중일여, 숙면일여, 오매일여 중생에 대한 모든 책임은 깨달은 사람에게 있다 4장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나요? - 언제나 행복해질 수 있는 여덟 가지 비결 팔.정.도.(八正道) 똑바로 봐라, 이미 행복하다. 정견(正見) 그 섬에 가면 모든 것이 금이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생각 정사유(正思惟) 음욕심이 일어나는 근본을 봐라 행복을 가져다주는 말 정어(正語) 진언을 할 때 뜻을 알고 해야 합니까?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동 정업(正業) 모기를 죽이면서 광명진언 해 주면 안 되나요? 행복을 가져다주는 직업 정명(正命) 좋은 직업, 나쁜 직업이 따로 있나요? 이렇게 수행하면 행복해진다 정정진(正精進) 제가 지금 바르게 가고 있습니까? 이렇게 지속되면 행복해진다 정념(正念) 번뇌 망상이 죽 끓듯 합니다 지금, 여기에 안주하면 행복해진다 정정(正定) 연꽃 위에는 오직 향기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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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무게를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때 자살을 생각하잖아요. 만약 죽어서 모든 문제가 해결난다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하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아요. 스스로 귀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지금 받고 있는 고통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죽어서도 또 받게 됩니다.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이 어째서 악업이 될까요? 우리 몸은 70조의 세포로 되어 있다고 하잖아요. 요즘은 그 세포 하나를 떼어내어 복제인간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만일 거사님이 부처님이 되면, 70조의 부처님이 함께 탄생하는 겁니다. 근데 자살을 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수많은 존재들을 죽인 것이 됩니다. 그래서 불교적으로 보면, 자살은 수많은 부처님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이 지긋지긋한 세상을 끝내고,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면, 이 몸이 아니라 바로 삼독심이 죽어야 하는 겁니다. 태어나는 이유가 이 삼독심의 집착 때문이니까, 탐욕?분노?어리석음이라는 삼독심이 죽어야, 영원히 고통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 p.28 “자기 자신이 본래 죽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알면, 이 몸이 탈바가지마냥 갑갑합니다. 탈춤을 출 때 쓰는 탈바가지를 한두 시간만 써도 갑갑한데,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 탈바가지를 죽어도 벗기 싫어하는 겁니다. 자기 자신의 참 모습을 알면, 하루 빨리 벗고 싶어요. 하루 종일 탈춤 추는 사람이 잠깐 동안 탈을 벗어도 오장육부까지 다 시원한데, 평생 쓰던 탈을 벗으면 오죽하겠습니까. 그래도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바로 이 몸을 버리지는 않아요. 탈바가지 쓰고 멋지게 탈춤 한판 추는 거죠. 이 몸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그동안 중생들에게 깨달음을 회향하는 겁니다.” --- p.85 “우리는 아직도 최고의 신통은, 번뇌가 다한 순수한 지혜와 자비의 마음임을 깊이 믿고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거울같이 비추시면서, 언제나 모든 문제들을 바른 안목과 바른 방편으로 해결해 주시는 스님……. 간절한 마음으로 신통을 없애달라고 기도하셨던 당신의 그 마음이, 이제 이곳을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께 대자비로 회향되고 있다.” --- p.93쪽 “진정한 행복은 결코 바깥에서 오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외줄 타기나 절벽 타기 같은 모험을 즐기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우리의 의식이 깨어나기 때문입니다.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는 자각력이 일깨워지고 그에 따라 짜릿한 쾌감들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나의 의식이 깨어날수록 행복지수는 높아집니다. 그러면 우리 의식이 100% 깨어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때는 모든 애욕심이 다 사라지고 스스로 충만해지게 됩니다. 원만구족한 부처님이 되는 거죠.” --- p.135 ‘ “모든 종교는 고통과 죽음을 해결하기 위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너는 오늘부터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는 말씀을 하시자, 그 한 마디에 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잖아요. 이와 같이 모든 세속적인 욕심들을 버리고, 영원히 고통과 죽음이 없는 진리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참다운 종교인입니다.” --- p.161 “걸림 없는 마음에는 늘 걸림 없는 일들이 따라오게 됩니다. 이게 바로 마음의 비밀입니다. 마음을 내려놓으면 오히려 일들이 쉽게 풀려요. 공성(空性)의 자각, 걸림 없음의 자각으로 일을 해야, 일을 해도 일 없는 듯이 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 하듯이 계산 놓고, 이익 따지고, 욕심내서 일하는 것은 늘 문제를 불러옵니다. 참다운 수행자는 절대 먹고 사는 것에 대한 걱정이 사라져야 합니다. 고추 심고, 배추 심고하면서도, 벌레가 싹 다 먹어버려서 하나도 못 먹게 되도 눈 하나 깜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오로지 부처님 일만 하겠다!’라는 대장부의 마음으로 살면, 그 마음에 부합하는 일만 생깁니다. 긍정적인 마음은 늘 행복을 불러오고, 부정적인 마음은 늘 고통과 괴로움을 불러옵니다.” --- p.195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신종 플루니 광우병이니 조류독감이니 하는 병들은, 다 고기 먹어서 생기는 업보병입니다. 고기를 먹으면 자비 종자가 끊어지기 때문에, 지금 당장에 끊지 못하시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끊겠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줄여보세요.” 여느 때처럼 스님께서 열변을 토하시는데, 세 분이 좀 당황한 듯하더니, 한 보살님이 옆의 보살님을 가리키면서 하는 말씀, “이 보살님 정육점 하시는데요.” 스님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더니, 웃으시면서 계속 법문을 이으셨다. “이왕 정육점을 하려면 불자(佛子)가 해야 합니다.” 스님의 말씀에, 보살님들뿐만 아니라 옆에서 법문을 듣고 있던 나까지 어리둥절해졌다. “불자가 아닌 사람이 정육점을 하면, 오직 돈 벌 생각만 하잖아요. 그래도 불자가 정육점을 하면, 그 생명?을 위해 기도라도 해 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장사하시면서, 그 생명들이 해탈될 수 있도록 지극하게 염불도 해주고 『지장경』도 읽어주고 하세요. 이번 생엔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셔야 하잖아요. 그 대신, 나머지 계(戒)는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철저하게 지키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에는 가게를 정리하시는 게 힘드실 테니, 자식들 다 키우고 나면 슬슬 가게를 정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p.212 “인도의 그 유명한 담배 가게 성자가 왜 후두암으로 돌아가셨겠나? 다 업보 때문이지. 본인은 후두암으로 고통을 받아도 여여(如如)하다고 하겠지만, 담배 가게를 하면서 진리를 가르치니 그 업보로, 받지 않아도 될 고통을 받은 거지. 결국 사성제와 팔정도의 가르침이 빠진 거야. 아무리 꿈과 같은 세상이라고 해도, 팔정도와 어긋나는 직업을 가지면 반드시 꿈과 같은 고통을 겪게 되거든. (중략) 진리를 안다고 떠드는 사람들이 오히려 세상에 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한 요소를 갖고 있어. 돈오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지. 온 천지에 자기를 드러내려는 에고의 장난에 부합하는 거지. 작은 것 하나라도 자비로써 실천하는 사람이 위대한 줄 꼭 알아야 해.”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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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속편 2009년 5월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는 출간되자마자 크나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2009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 대한출판협회 청소년 추천도서, 불교출판협회 올해의 불서, 일간지 기자가 뽑은 추석연휴 읽을거리 선정 등) “더 많이 가지라고,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부추기는 사회에서 늘 쫓기듯 살아가던 사람들은 한 평 남짓한 토굴에서 청빈한 삶을 살아가며 수행하는 지리산 스님들에게 크나큰 마음의 위안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스님들을 뵙기 위해 지리산 홍서원으로 향했다. ‘하루 한 끼만 공양하며, 힘들게만 느껴지는 계율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수행하는 것이 정말 행복할까?’ ‘명문대를 나온 엘리트 스님들이 왜 그 고생을 하며 수행하는 것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스님들을 찾아뵌 이들도 있었지만,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사람, 자식을 잃고 뼈를 깎는 슬픔에 사무친 어버이, 불행한 결혼생활, 이혼, 사업에 실패하고 좌절한 사람’ 등등 슬픈 사연을 짊어진 이들과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며 질문보따리를 가득 안은 수행자들이 대부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