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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4
혈로편
여러누리 200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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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37장 그물을 빠져 나간 물고기
제38장 스스로 화를 부른 설검
제39장 피바람 불다
제40장 조조의 극진한 총애
제41장 만승무후
제42장 혈로를 뚫고
제43장 다시 만난 삼형제
제44장 강호에 떠오르는 신성
제45장 지략의 대결
제46장 승승장구하는 조조

저자 소개

저자 : 검궁인
본명 이상운. 대한민국 서울 출생. 1981년부터 대표적인 한국무협소설 작가로 활동하며 80여 종, 총 300여 권에 달하는 소설을 출판했다. 주요작품으로'구주강호', '영웅호가행', '대소림사', '독보강호', '건곤일척', '십정천하', '용비봉무',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니', '칼은 달 끝에 지고' 등이 있다.

지난 10년 동안 대구일보, 조선일보, 스포츠 서울, 주간 이코노미스트, 조선닷컴에 소설을 연재해 왔다. 1993년 월간 현대시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현재 전자책 전문회사 (주)바로북 대표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502g | 153*224*20mm
ISBN13
9788991955035

책 속으로

“어서 오십시오. 유공.”
차주는 유비를 공손히 맞아들였다. 차주는 조조의 명을 받아 서주를 다스리고 있었다. 유비가 5만여 무사들을 이끌고 서주로 왔으나 허도에서의 일을 알지 못한 차주는 아무 의심도 없이 맞아들였다.
차주는 연회를 성대하게 베풀어 유비 일행을 환대했다. 연회가 끝날 무렵 미축과 손건이 찾아와 유비에게 인사를 했다. 유비는 두 사람과 함께 식솔들을 만난 후에야 한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음날, 유비는 사람을 보내 원술의 동태를 파악했다.
“원술은 사치가 극에 달한데다 재물을 착취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어 많은 수하들이 이탈해 버렸습니다. 특히 뇌박과 진란이란 자가 숭산崇山으로 떠나 버린 후로 더욱 사태가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원술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보고 원소에게 자신의 제위를 물려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그러자 원소가 그 안을 수락하고 원술을 불렀습니다. 원술은 재물을 몽땅 싣고 수춘을 떠났습니다. 조만간 이 곳 서주를 지날 것입니다.”
유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흠, 그럼 길목을 차단해야겠군.”
유비는 관우, 장비, 주령, 노소와 더불어 5만 명의 무사들을 이끌고 출정했다. 몇 리도 못 가서 원술의 선봉장인 기령과 맞닥들였다. 유비가 명을 내리기도 전에 장비가 팔뚝을 걷어붙이며 앞으로 나섰다.
“오냐, 근질근질하던 차에 잘 만났다. 어디 몸 좀 풀어 보자!”
그렇지 않아도 오랫동안 싸움을 하지 않아 몸이 찌뿌드드하던 장비라 장팔사모를 꼬나 쥐고 달려나갔다.
두 사람은 곧바로 격전을 벌였다. 요란한 쇳소리와 함께 10합 가량 싸웠을까?
“뒈져라!”
쩌렁쩌렁한 호통소리와 함께 장비의 장팔사모가 기령의 목을 찍어 버렸다. 기령은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말에서 떨어졌다. 장비는 말발굽으로 기령을 짓밟아 버린 후 곧바로 적진을 향해 뛰어들었다.
“공격하라!”
유비의 명령이 떨어지자 우두머리를 잃은 원술의 무사들은 맞설 엄두도 못낸 채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나기 바빴다.
얼마 후 원술이 몸소 대군을 몰고 달려왔다. 유비는 침착하게 적의 진세를 파악한 후 수하들을 3대로 나누어 자신은 중군을, 관우와 장비는 우군을, 주령과 노소는 좌군을 맡게 했다.
맞은편에 원술의 깃발이 펄럭였다. 유비는 음성을 높여 꾸짖었다.
“원술은 듣거라! 본인은 무황폐하의 명을 받들어 반역자인 널 응징하러 왔다! 지금이라도 말에서 내려 항복한다면 목숨만은 살려 줄 테니 즉각 복명하도록 하라!”
그러자 원술이 대뜸 앞으로 나서며 욕설로 응대했다.
“천한 놈 유비야! 본좌를 어찌 보고 미친 소리를 지껄이는 거냐! 당장 네놈의 목을 쳐주마!”
그렇지 않아도 심기가 꼬일 대로 꼬인 원술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수하들에게 총공세를 펼치도록 했다.
유비는 일단 무사들을 뒤로 물러나게 했다. 원술은 기고만장하여 달려들었다. 유비는 물러나는 척하다가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매복했던 좌군과 우군이 동시에 원술을 쳤다. 갑작스런 협공을 받은 원술은 우왕좌왕하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우군을 맡은 관우와 장비가 펄펄 날며 원술의 진중을 휘젓고 다니니 그들이 이르는 곳마다 시신이 산처럼 쌓이고 피가 내를 이루었다.
유비의 전략도 좋았지만 애당초 원술의 수하들은 목숨을 걸고 싸울 마음이 없었다. 그러니 이기려고 해도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 결국 원술은 대패하여 얼마 안 되는 수하들에게 둘러싸인 채 도주하였다. 그러나 원술의 비운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숭산으로 떠났던 뇌박과 진란이 갑자기 나타나 도주하던 원술을 기습하였다. 그 바람에 원술은 애써 끌어모은 재물이며 양곡을 몽땅 빼앗겼다.
원술이 원소에게 가려면 반드시 서주를 통과해야만 했다. 그러나 길목이 차단된 이상 더 이상의 행군은 불가능했다. 결국 원술은 수춘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때 어디선가 몰려온 흑도인들이 공격을 가해 왔다. 원술은 흑도 무리조차 막아낼 힘이 없었으므로 죽기로 달아나 간신히 강정江亭에 이르렀다.

--- p.

줄거리

유비는 조조의 명령을 빌미 삼아 허도에서 빠져 나가 원술을 공격하고, 원술은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관우와 장비는 차주를 공격해 서주를 되찾으려 한다.

조조를 몰아낼 계획을 하고 있던 동승은 시종의 밀고로 들통이 나고, 유비 또한 연명부에 서명한 것을 안 조조는 서주를 친다. 조조의 함정에 빠져 패배한 유비는 원소에게 도망가고, 하비를 지키던 관우는 두 형수의 안전을 위해 조조에 투항한다. 이에 조조는 관우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자 정성을 다한다.

원소는 대군을 일으켜 조조가 있는 허도를 공격하고, 유비가 원소에게 있다는 전갈을 받은 관우는 작별의 편지를 남기고 조조를 떠나 잦은 고생 끝에 두 형수를 모시고 유비를 찾아가고 유비 삼형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때마침 천하를 떠돌던 조운은 유비와 합류하게 된다.

손책은 자객의 암습을 받은 후 아우인 손권에게 대권을 넘기고 죽는다.

조조는 7만의 수하을 이끌고 원소의 70만 대군을 맞이하여 싸운다. 허도로 가는 요지인 관도를 지키기 위해 온갖 지략이 백출하고 원소는 조조와의 싸움에서 연패한다. 유비 또한 유벽, 공도와 함께 조조를 치지만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만다.


출판사 리뷰

검궁인판 삼국지는 삼국지연의를 무협 스타일로 재창작한 역사무협소설로 전 10권으로 이뤄져 있다. 삼국지연의의 재미에 무협 스타일의 박진감과 속도감이 더해진 삼국지.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소설’을 목표로 이 삼국지를 써냈다. 이를 위해 삼국지연의의 장점인 줄거리나 주요 등장인물의 갈등과 전투, 지략 싸움은 부각시키고 현학적이어서 어렵고 부담스럽다는 단점은 줄여 쉽고 빠르게 읽히면서 재미있는 삼국지로 새롭게 재창작했다.

국내에 출간된 삼국지에는 정본, 원본 삼국지도 있고 평역, 편저 삼국지도 있다. 그러나 내용이나 형식이 대동소이하다. 유명 작가들이 역사서 삼국지도 아닌 대중소설 삼국지연의의 인기에 편승하거나 이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삼국지연의는 중국 대중역사소설이다. 중국의 역사나 문화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역사서인 진수의 삼국지를 읽는 게 옳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는 게 대중소설의 장점이다. 옛날에 대중소설이었다가 고전이 된 소설은 허다하지만 삼국지연의처럼 공부하듯 읽지는 않는다. 소설은 소설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고전의 지위에 오른 삼국지연의를 이 시대의 구미에 맞는 대중소설로 되살려 재미가 살아 있는 삼국지를 만들어 삼국지연의의 생명을 연장하고자 한다.

“나관중이 진수의 역사서 삼국지를 대중소설 삼국지연의로 만들었듯, 역사서처럼 변질되어 버린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다시 이 시대의 구미에 맞는 대중소설로 돌려놓기로 했습니다. 나관중이 역사서를 바탕으로 그 시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소설을 쓴 것처럼 삼국지연의를 가지고 새로운 삼국지를 쓰기로 한 것입니다. 어깨에 힘을 준 나관중 스타일은 과감하게 버리고 컴퓨터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무협 스타일의 삼국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검궁인판 삼국지의 장점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구성 때문에 완독하기 힘들다는 삼국지연의의 단점을 줄이기 위해 간결하고 선명한 문체를 사용하여 빠르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하였다.

둘째, 삼국지연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미없는 부분이나 인물은 줄거리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과감히 삭제하였다. 또한 사건 전개방식과 순서를 보다 흥미롭게 재배열하였다.

셋째, 삼국지연의에 자주 등장하는 전쟁 장면에 대한 묘사를 무협 스타일로 바꾸어 흥미와 박진감을 더했다.

나의 삼국지는 공부하듯 읽지마라. - 경향신문
무협지 같은 '삼국지' 박진감 철철 넘쳐요. - 한국경제
검궁인의 '삼국지'는 쉽다. 무림 고수들의 칼끝처럼 빠르게 읽힌다. -스포츠조선
인터넷에 연재돼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 사이에 인기 - 문화일보
대표적 무협작가 검궁인이 무협지 풍으로 완전히 고쳐 쓴 ‘삼국지’. - 조선일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무협 스타일로 재창작한 역사무협소설. - 한겨레

삼국지는 많았다,
그러나 이렇게 재미있는 삼국지는 없었다.
"또 삼국지야"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그만큼 <삼국지>는 수십 종 나와 있다.
'삼국지'는 필독서의 하나로 꼽히지만, 완독한 사람이 드물다.
지루하고 방대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검궁인 씨가 <삼국지>를 냈다. 뭐가 다를까. 그는 "무협코드를 입혔다"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다 바꾼 건 아니다.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등 90% 이상 원본에 충실하다.
뼈대는 그대로 두고 포장을 바꾼 리모델링인 셈이다.
그래서 검궁인의 '삼국지'는 쉽다. 무림 고수들의 칼끝처럼 빠르게 읽힌다.

학습하는 삼국지가 아니라 재미로 읽는 삼국지,
지식인이 아니라 대중을 위한 소설 삼국지, 여성독자를 위한 삼국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검궁인 삼국지>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삼국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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