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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플랫폼은 어떻게 기회를 걸러내는가
방효창
굿플러스북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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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 / 양혁승 경실련 공동대표
프롤로그 기회는 어떻게 걸러지는가

Ⅰ부. 기술은 왜 기회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01 기술 낙관주의의 붕괴
02 플랫폼 빅테크의 지배 구조
03 AI 성능 격차와 자원 지배
04 속도 지배와 세대 단절
05 나선형 초격차 모델

Ⅱ부. 청년층은 왜 출발선에서 막히는가

06 데이터 접근은 왜 첫 출발선을 가르는가
07 GPU·클라우드·연산 자원의 불평등
08 경험할 수 없는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계층
09 청년 직업 세계의 재편
10 플랫폼 지배가 만드는 출발선의 차이

Ⅲ부. 중산층은 왜 불안정해졌는가

11 속도 지배 구조의 본질
12 재교육 체계는 왜 작동하지 못하는가
13 플랫폼 종속 노동 구조
14 직무 전환 실패의 구조적 원인
15 한국형 사회 이동성의 약화
Ⅳ부. 개인의 생존과 사회의 재설계
16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벽
17 반복할 수 있는 사람과 멈춰 선 사람
18 배움보다 먼저 필요한 것
19 기울어진 시장의 문턱
20 K-Hypergap Model: 기회의 기반시설을 다시 설계하는 국가

에필로그 기회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이유 ····· 320

저자 소개 1

두원공과대학교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장.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IT SW와 디지털 기술을 가르 치며, 기술 변화가 산업과 일자리, 시민의 기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청년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 현장을 이끌며, 기술 변화가 청년의 출발선과 일자리 기회에 미치는 영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시민사회 정책 현장에서는 정보통신 정책, 플랫폼 공정경쟁, 앱마켓 인앱결제, 디지털 주권, AI 정책 분야의 제도 개선 논의에 참여해 왔다. 저자는 기술 변화를 산업의 효율, 시민의 권리, 시장질서, 국가정책이 만나는 문제로 읽어 왔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153*225*30mm
ISBN13
9791185818641

책 속으로

“문은 넓어진 듯 보이는데, 통과하는 사람은 줄어들었다.”
--- p.16

“흔히 플랫폼은 길을 연결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플랫폼은 길목을 만든다. 사람들은 자유롭게 선택한다고 느낀다. 그러나 그 선택은, 이미 배열된 경로 위에서 이루어진다.”
--- p.28

“AI 경쟁이 누가 더 똑똑한가보다 누가 더 오래, 더 자주, 더 안정적으로 실험을 이어 갈 수 있는가로 기울었다.”
--- p.44

“어제까지 선택이었던 것이 오늘의 기본이 된다. 그리고 오늘의 기본은 내일의 평가 항목이 된다.”
--- p.58

“격차가 위험해지는 순간은 간격이 벌어질 때가 아니다. 벌어진 결과가 다음 라운드의 출발선을 다시 쓸 때다. 오늘의 성과가 내일의 자격이 된다.”
--- p.71

“이제 교육은 아는 것을 늘리는 일이 아니라 해본 것을 증명하는 일이 되었다. 경험은 곧 신분증이 된다.”
--- p.119

“첫 직장은 자리가 아니라 입구다. 공고가 늘어도 입구가 바뀌면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줄어든다.”
--- p.134

“중산층의 문제는 더 올라가느냐가 아니라 떨어지지 않느냐가 되었다. 예전에는 상승이 희망의 언어였지만, 지금은 유지가 생존의 언어가 되었다.”
--- p.166

“배움은 늘었는데 전환은 늘지 않았다. 의무가 된 재교육은 남는 시간을 쓰는 일이 아니라, 현금흐름과 돌봄, 회복 시간을 다시 배치해야 가능한 일이 된다.”
--- p.180

“실패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비용이 겹쳐서 생긴다. 전환은 대개 다음 직무의 문제가 아니라, 이번 달의 문제로 시작된다.”
--- p.209

“아이디어가 모자라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해 볼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해서 멈춘다.”
--- p.240

“멈춤은 실력 부족처럼 보이지만, 그보다 반복할 수 있는 조건의 부족에서 시작된다.”
--- p.259

“팔수록 손님이 자기 가게에 남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안에 남는다.”
--- p.290

“문제는 의지가 약한 데 있지 않다. 성실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 구조가 이미 기울어져 있다는 데 있다.”
--- p.320

“필터사회를 바꾸려면 기회의 구조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

--- p.323

출판사 리뷰

이 책의 미덕은 진단의 정교함에 있다. 저자는 AI·플랫폼 시대의 불평등을 막연한 위기감으로 소비하지 않고, 자원·속도·구조라는 세 축으로 분해해 측정 가능한 문제로 바꾼다. '초격차'가 기업의 경쟁 전략을 뜻하는 말로 소비되어 온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은 그 단어를 시민의 기회 문제로 되돌려 놓는다.

또한 이 책은 추상에 머물지 않는다. 민준·현정·수진·도윤이라는 네 인물이 4부 20장을 관통하며, 통계로는 잡히지 않는 격차의 얼굴을 보여준다. 데이터 접근이 첫 출발선을 가르는 장면, 재교육이 늦어 전환 비용이 눈덩이가 되는 장면, 자원은 있으나 표준과 네트워크에서 한 번 더 걸러지는 장면이 차례로 이어진다.

정보통신 정책, 플랫폼 공정경쟁, 앱마켓 인앱결제, 디지털 주권, AI 정책의 제도 개선 논의에 직접 참여해 온 저자의 이력이 4부의 정책 제안에 무게를 싣는다. 기술 비평서가 정책서로 착지하는 드문 사례다.

추천평

"기울어진 운동장에는 내일이 없고, 끊어진 사다리로는 미래로 갈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비평을 넘어, 디지털 초격차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경제민주화를 이룩할 것인가를 묻는 국가 경영의 지침서입니다." -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 전 국무총리)
"오늘의 자원이 내일의 출발선을 결정하고, 그 출발선의 차이는 반복될수록 더 커집니다. 누군가는 열 번 시도하고, 누군가는 두 번에 포기합니다. 그 차이는 능력이 아니라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 양혁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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