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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시 미국으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이근경
나무와바다 20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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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 남이 가지 않는 길
프롤로그 - 평범한 어느 아침

1부 스포츠라는 언어를 배우다
1. 알파벳도 못 외우던 아이
2. 운동장이라는 놀이터
3. 스포츠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

2부 코트 위에서 만난 사람들
4. 미국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5. 게임 체인저
6. 낙인이 아닌 ‘우리’, 스티그마

3부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7.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
8. 모두가 스포츠로 주인공이 되는 공간, 프다타
9. 다시 꿈을 묻다
10. 스물아홉, 아무도 모르게
11.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에필로그 - 서른, 다시 미국으로
부록 1 고민의 흔적들, 나의 기록
부록 2 전액 펀딩 대학원, 어떻게 준비했나

저자 소개 1

1996년 서울에서 삼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혼자 캐나다와 중국,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알파벳도 채 외우지 못하고 도착한 낯선 땅에서, 그를 새로운 세상과 이어준 것은 다름 아닌 스포츠였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레크리에이션·스포츠·관광(Recreation, Sport and Tourism)을 전공하며 스포츠 경영을 공부했다. 강원도 인제에서 약 1년 9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나이키, 풋락커, 가민 등을 거치며 스포츠 업계
1996년 서울에서 삼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혼자 캐나다와 중국,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알파벳도 채 외우지 못하고 도착한 낯선 땅에서, 그를 새로운 세상과 이어준 것은 다름 아닌 스포츠였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레크리에이션·스포츠·관광(Recreation, Sport and Tourism)을 전공하며 스포츠 경영을 공부했다. 강원도 인제에서 약 1년 9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나이키, 풋락커, 가민 등을 거치며 스포츠 업계에서 일했고, ‘모두가 스포츠로 주인공이 되는 공간’을 꿈꾸며 프다타(fromdowntown.)를 만들었다.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치열하게 방황하던 끝에, 서른의 나이에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2026년 가을, 매사추세츠 대학교(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스포츠 경영 대학원에 진학하여,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책이 지금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걷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지만 따뜻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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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28g | 148*210*12mm
ISBN13
9791124691014

책 속으로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 저의 아버지께서 매일같이 되새기시며 삶의 신념처럼 품고 살아오신 말입니다. (…) 결국, 각자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는 그 길이, 바로 남이 가지 않는 길이 아닐까요?
--- 「작가의 말: 남이 가지 않는 길」 중에서

대학교 졸업 직전까지 단 한 번도 내 미래의 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 모든 방향이 스포츠 하나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대학을 간 것도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시장을 가지고 있어서였고, 대학에 가서도 그래서 스포츠 경영학을 전공했다. 인생의 계단을 오르듯, 나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순리로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 본문
--- 「스포츠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 중에서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장인 내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믿었고, 어떻게든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리더십은 통제가 아니었다. 혼자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팀원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정기적으로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내가 리더로서 가장 가치 있게 여긴 덕목은 바로 ‘포용성’이었다.
- 본문
--- 「낙인이 아닌 우리, ‘스티그마’」 중에서

혹시나 나처럼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우리가 방황하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꼭 알려주고 싶었다. 오히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패하는 사람이 특별한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당신은 그만큼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며 그것이 누구보다 열심히,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일 테니까.
- 본문
---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중에서

또다시 점점 더 고립되고 양극화되는 사회 속에서, 나는 그 해답이 역설적이게도 가장 아날로그적인 활동인 스포츠에 있다고 믿는다. 스포츠는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신뢰와 공감을 배우는 강력한 사회적 시스템이다. (…) 따라서 AI 시대가 발전할수록 인간 사회는 오히려 더 깊은 연결과 인간다움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고, 스포츠는 다음 세대에게 공감, 협력, 공동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분열된 사회를 장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부록, 「2026년 5월 28일(목)의 일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치열하게 방황하는 사람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사는 사람이다”

이 책은 성공담이 아니라 도전의 기록이다. 저자는 회사 밖에서 ‘모두가 스포츠로 주인공이 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다짐 하나로 프다타(fromdowntown.)라는 부업을 시작해, 코로나19 격리 중 구상했던 일반인 운동 하이라이트 영상 프로젝트, 인스타그램을 통한 운동하는 일반인 소개, 2년 가까이 이어간 팟캐스트(시즌1·시즌2), 후원용 자체 운동복 제작까지 크고 작은 시도를 이어갔다. 유튜브 구독자 120명, 평균 조회수 100회 남짓이라는 수치 앞에서도 저자는 이 도전들을 실패로 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를 할 거면 확실하게 하는 편을 권한다"고 말하며, 그 과정 하나하나가 서른의 나이에 다시 미국행을 결심하기까지의 발판이 되었다고 담담히 적는다.

책의 부록에는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저자가 그때그때 남긴 일기와 메모, 그리고 스물한 개의 대학원에 지원하며 실제로 제출한 자기소개서(Statement of Purpose) 전문이 정제되지 않은 형태 그대로 실렸다. 백 통 가까운 콜드메일을 교수들에게 보내고 열 통 남짓한 답장을 받았던 과정, 소신을 지키기 위해 전액 펀딩 제안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까지, 결과가 아닌 과정의 디테일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오랜 시간 자신을 지켜봐준 가족에게 전하는 마음도 책에 담았다. 저자는 대학원 진학 사실을 부모님께 뒤늦게 알린 사연과 함께, 아버지의 생신에 쓴 편지, 그리고 이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답장을 원문 그대로 수록했다. 캐나다로 어린 아들을 혼자 유학 보내야 했던 부모의 시간, "재산보다는 능력을, 결과보다는 과정을, 의존보다는 자립을 심어 주겠다"는 아버지의 당부는 이 책이 한 개인의 도전기를 넘어 한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약해지고 사회가 분열되어 가는 시대를 이야기하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함께 땀 흘리는 것만으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스포츠가 지닌 연결의 힘을 이야기한다. 캐나다에서 축구로, 중국과 미국에서 농구로 낯선 세계에 뿌리내렸던 저자 개인의 서사가,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 다음 세대와 공동체를 향한 질문으로 확장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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