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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남이 가지 않는 길
프롤로그 - 평범한 어느 아침 1부 스포츠라는 언어를 배우다 1. 알파벳도 못 외우던 아이 2. 운동장이라는 놀이터 3. 스포츠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 2부 코트 위에서 만난 사람들 4. 미국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5. 게임 체인저 6. 낙인이 아닌 ‘우리’, 스티그마 3부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7.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 8. 모두가 스포츠로 주인공이 되는 공간, 프다타 9. 다시 꿈을 묻다 10. 스물아홉, 아무도 모르게 11.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에필로그 - 서른, 다시 미국으로 부록 1 고민의 흔적들, 나의 기록 부록 2 전액 펀딩 대학원, 어떻게 준비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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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방황하는 사람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사는 사람이다”
이 책은 성공담이 아니라 도전의 기록이다. 저자는 회사 밖에서 ‘모두가 스포츠로 주인공이 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다짐 하나로 프다타(fromdowntown.)라는 부업을 시작해, 코로나19 격리 중 구상했던 일반인 운동 하이라이트 영상 프로젝트, 인스타그램을 통한 운동하는 일반인 소개, 2년 가까이 이어간 팟캐스트(시즌1·시즌2), 후원용 자체 운동복 제작까지 크고 작은 시도를 이어갔다. 유튜브 구독자 120명, 평균 조회수 100회 남짓이라는 수치 앞에서도 저자는 이 도전들을 실패로 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를 할 거면 확실하게 하는 편을 권한다"고 말하며, 그 과정 하나하나가 서른의 나이에 다시 미국행을 결심하기까지의 발판이 되었다고 담담히 적는다. 책의 부록에는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저자가 그때그때 남긴 일기와 메모, 그리고 스물한 개의 대학원에 지원하며 실제로 제출한 자기소개서(Statement of Purpose) 전문이 정제되지 않은 형태 그대로 실렸다. 백 통 가까운 콜드메일을 교수들에게 보내고 열 통 남짓한 답장을 받았던 과정, 소신을 지키기 위해 전액 펀딩 제안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까지, 결과가 아닌 과정의 디테일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오랜 시간 자신을 지켜봐준 가족에게 전하는 마음도 책에 담았다. 저자는 대학원 진학 사실을 부모님께 뒤늦게 알린 사연과 함께, 아버지의 생신에 쓴 편지, 그리고 이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답장을 원문 그대로 수록했다. 캐나다로 어린 아들을 혼자 유학 보내야 했던 부모의 시간, "재산보다는 능력을, 결과보다는 과정을, 의존보다는 자립을 심어 주겠다"는 아버지의 당부는 이 책이 한 개인의 도전기를 넘어 한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약해지고 사회가 분열되어 가는 시대를 이야기하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함께 땀 흘리는 것만으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스포츠가 지닌 연결의 힘을 이야기한다. 캐나다에서 축구로, 중국과 미국에서 농구로 낯선 세계에 뿌리내렸던 저자 개인의 서사가, 책의 마지막에 이르러 다음 세대와 공동체를 향한 질문으로 확장되는 지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