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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무역 관련 종사업 고준표 제2장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절대 원칙 이성훈 제3장 세상의 한 조각 구가민 제4장 피부노화와 K-뷰티, 그리고 중국 안선영 제5장 중국 파생산업 중 굿즈산업에 대하여 황태웅 제6장 유학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양주혁 제7장 중국어와 나 신세리 맺음말 |
申世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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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에게 무역은 교과서 속에 갇힌 추상적인 단어가 아니었다. 중국 칭다오에서 보낸 시간 동안 지켜본 아버지의 김치 공장 마당, 그곳에 줄지어 서 있던 거대한 컨테이너들이 나의 첫 무역 강의실이었다. 매일 아침, 공장에서 생산된 김치들이 차곡차곡 컨테이너에 실렸고, 이내 칭다오항을 통해 바다를 건너 한국의 식탁에 올랐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무역이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넘어, 국경을 사이에 두고 필요한 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살아있는 흐름’임을 직관적으로 깨달았다.
---p.8 고준표, 「무역 관련 종사업」 중에서 네 글자는 짧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어서 사자성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어려운 말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고 사람과 삶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몇 개 안 되는 사자성어가 누군가에게는 삶의 방향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여러분도 사자성어 속 한 조각의 지혜를 자신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꺼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p.53 구가민, 「세상의 한 조각」 중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중국 친구들에게 비행기 사진을 보내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비행기에서 그동안의 유학 생활을 곰곰이 돌아보았다. 내가 중국 유학에서 얻은 것은 단순히 중국어 실력이 아닌, 낯선 환경에서 나를 믿고 한 걸음 전진하는 용기, 그리고 중국 친구들의 따뜻한 온기였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마중 나온 부모님께 유학 생활의 무용담을 풀며 집으로 향했다. 캐리어 두 개에는 다 담지 못할 추억과 성장을 안고, 나는 한국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p.93 양주혁, 「유학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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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를 엿보다
중국학에서 실무로 뻗어나간 시선들 일곱 편의 글 중 네 편은 중국학과 학생의 시각에서 현실의 다양한 산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탐구한다. 먼저 무역 산업에서 소통의 규칙이 되는 무역 용어를 알아보는 글인 「무역 관련 종사업」은 중국에서 보았던 아버지의 김치 공장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중국학과 무역에 대한 저자의 관심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절대 원칙」은 관련 분야를 직접 경험하며 저자가 직접 배운 주요 개념을 친절히 안내한다. 남은 두 편의 글은 중국학을 공부하며 오늘날 중국의 산업 동향에 대해 해석하는 글이다. 「피부노화와 K-뷰티, 그리고 중국」은 한국 뷰티 산업에 대한 저자의 이해를 중국 소비자의 경향과 소셜 미디어의 특징에 접목해 뷰티 산업의 국제적 발전 가능성을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중국 파생산업 중 굿즈 산업에 대하여」는 게임 파생산업과 캐릭터 문화 등 근래 중국 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굿즈 산업을 조명한다. 인문학을 통해 중국을 이해하다 일상 속 중국학을 돌아보는 시선들 무역, 경제, 뷰티, 문화 등 다양한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 네 편의 글과 함께 실린 세 편의 글은 중국어와 중국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나와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을 다루는 글들이다. 「세상의 한 조각」은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막상 일상에서 사용하려니 아리송한 사자성어들을 현실적인 용례와 함께 실은 글이다. 네 글자가 품은 의미와 이야기를 이해하면, 세상을 해석하는 또 다른 조각을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유학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와 「중국어와 나」는 중국에 대해 배우며 학생과 교수, 서로 다른 입장의 저자들이 겪었던 어려움과, 낯선 지식과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얻은 용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 과정에서 두 글은 앞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격려를 건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