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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4
1부 · 애니메이션의 시작은 그림이 아니라 생명감이다 1장 · 애니메이션은 움직이는 그림이 아니다 26 정지된 이미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 29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본질적 차이 31 좋은 애니메이션이란 무엇인가? 35 애니메이션을 배운다는 것의 진짜 의미 38 2장 · 액팅이 살아야 캐릭터가 산다 40 캐릭터는 배우처럼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42 감정, 의도, 리액션이 만드는 진짜 연기 46 동작보다 먼저 읽혀야 하는 마음 49 3장 · 드로잉은 모든 움직임의 뿌리다 53 잘 그리는 것과 살아 있게 그리는 것의 차이 55 제스처, 포즈, 실루엣, 중심축의 힘 60 애니메이션 드로잉의 핵심 감각 66 2부 · 디즈니 12원칙, 지금 다시 배워야 하는 이유 4장 · 디즈니 12원칙은 왜 아직도 정답인가? 79 고전 원칙이 오늘의 영상 언어가 된 이유 80 2D, 3D, 게임, AI 애니메이션까지 관통하는 기반 82 원칙은 암기하는 법이 아니라 체화하는 법 83 핵심 정리 : 디즈니 12원칙은 왜 아직도 정답인가? 85 5장 · 생명감을 만드는 원칙 92 생명감은 형태가 아니라 설득이다 94 스쿼시 앤 스트레치 : 형태의 변형으로 무게와 생명을 드러낸다 95 안티시페이션 : 행동의 설득력을 만드는 준비의 미학 98 슬로우 인 & 슬로우 아웃 : 시간에 숨결을 부여하는 완급의 원리 102 아크 : 생체적 움직임을 만드는 곡선의 질서 105 핵심 정리 : 움직임을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만드는 핵심 원리 109 6장 · 장면을 살아나게 만드는 원칙 111 스테이징 : 관객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으는 기술 112 타이밍 : 장면의 감정과 리듬의 무게를 설계하는 힘 116 세컨더리 액션 : 주동작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보조 행동 119 팔로우 스루와 오버래핑 액션 : 멈춘 뒤에도 남아 있는 움직임 122 핵심 정리 : 좋은 장면과 밋밋한 장면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 125 7장 ·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원칙 127 잘 만든 캐릭터보다 다시 보고 싶은 캐릭터 129 스트레이트 어헤드 액션과 포즈 투 포즈 : 즉흥성과 구조의 균형 129 과장 : 현실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핵심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법 132 솔리드 드로잉 : 캐릭터를 입체적 존재로 믿게 만드는 힘 134 어필 : 시선을 붙잡고 이야기를 더 보고 싶게 만드는 힘 136 핵심 정리 : 잘 만든 캐릭터가 아니라 다시 보고 싶은 캐릭터를 만드는 법 139 제3부 · 액팅 드로잉, 애니메이터의 실전 언어 8장 · 한 장의 포즈로 감정을 전달하는 법 143 포즈는 감정의 첫 문장이다 145 기쁨과 슬픔은 몸의 방향에서 먼저 갈린다 147 라인 오브 액션과 무게 중심 148 대사 없이도 감정이 보이는 그림 151 한 장의 포즈는 다음 움직임까지 예고해야 한다 152 핵심 정리 : 한 장의 포즈로 감정을 전달하는 핵심 152 9장 · 걷기와 달리기에도 성격이 드러난다 153 워크 사이클의 기본 155 속도, 체중, 리듬의 차이 157 달리기에서는 에너지 운용 방식이 드러난다 160 격이 보이는 동작 설계 160 달리기는 에너지 사용 방식의 차이를 드러낸다 162 10장 · 표정·제스처·시선이 완성하는 연기 164 연기는 얼굴에서 시작되지만 얼굴에서 끝나지 않는다 166 눈, 입, 어깨, 손끝의 미세 연기 168 리액션이 살아야 장면이 산다 170 연기를 완성하는 것은 디테일이 아니라 관계다 171 살아 있는 장면은 반응의 여백을 가진다 172 표정·제스처·시선은 하나의 연기 문장으로 읽혀야 한다 173 11장 · 좋은 액팅은 관찰에서 나온다 174 좋은 연기는 관찰에서 시작된다 176 움직임에는 언제나 출발점이 있다 178 레퍼런스는 복사가 아니라 선택과 변형의 자료다 180 일상 동작은 애니메이션 언어로 다시 표현되어야 한다 182 해석은 관찰을 넘어 인물을 만드는 단계다 183 관찰에서 해석으로, 해석에서 연기로 184 4부 · 장면 연출이 더해질 때 애니메이션은 작품이 된다 12장 · 움직임만 좋다고 명장면이 되지는 않는다 191 포즈와 카메라의 관계 193 롱샷, 미디엄샷, 클로즈업의 감정 효과 195 시선을 끌고 감정을 남기는 장면 설계 198 13장 · 타이밍과 편집이 감정을 완성한다 201 빠름과 느림의 리듬 203 정지의 힘 204 액션, 코미디, 감정 장면의 시간 설계법 206 14장 · 스토리가 아니라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208 좋은 장면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209 감정의 시작, 전환, 절정, 여운 210 짧은 컷 안에 서사를 담는 법 212 5부 · AI 시대,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확장되는가? 15장 · 손 그림에서 디지털로, 다시 생성형 AI로 219 제작 환경은 바뀌었지만, 애니메이션의 목적은 바뀌지 않았다 221 생성형 AI는 디지털 이후의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는가? 222 기술이 바뀔수록 기본 원리는 더 중요해진다 225 16장 · AI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바꾸지 못하는가? 227 AI가 실제로 잘하는 영역 228 AI가 바꾸지 못하는 핵심 230 AI 시대에 더 중요해지는 교육의 초점 232 17장 · AI 시대일수록 액팅 드로잉은 더 중요하다 234 먼저 훈련되어야 하는 것은 손보다 눈이다 236 관찰, 해석, 감정 설계는 대체되지 않는다 237 AI 사용자와 창작자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 239 6부 · 결국 남는 것은 기본기와 창작력이다 18장 · 애니메이션을 배우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 245 초보자가 먼저 익혀야 할 훈련 246 전공자가 반드시 넘어야 할 벽 253 포트폴리오와 현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로드맵 259 에필로그 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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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는 곧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림이 아무리 잘 그려져 있어도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없으면, 그것은 그저 ‘움직이는 그림’에 머무를 뿐이라는 사실이다. 반대로 선이 조금 거칠고 형태가 완벽하지 않아도, 그 안에 생명감이 느껴지면 관객은 그 캐릭터를 진짜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낀다. 바로 이 지점에서 애니메이션의 본질이 드러난다. 애니메이션의 시작은 그림이 아니라 생명감이다
---p.19 애니메이션을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드로잉 기술이나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배우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과 동물의 움직임을 읽는 법을 배우는 일이며, 감정을 포즈와 리듬으로 표출하는 법을 익히는 일이고, 시간의 길이를 설계하고 관객의 시선을 이끄는 법을 훈련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애니메이션 교육은 그림 교육이면서 동시에 연기 교육이고, 물리 감각의 훈련이면서 심리 해석의 훈련이다. ---p.38 디즈니 12원칙은 단순한 고전 기법의 목록이 아니라, 무게를 느끼게 하고, 시선을 이끌고, 감정을 전달하며, 캐릭터를 살아 있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의 기본 문법이다. 따라서 2D, 3D, 게임, AI 애니메이션으로 매체가 변해도 그 효력은 약화되지 않으며, 오히려 결과물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가장 신뢰할 만한 기준으로 작동한다. ---p.91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원칙은 분명하다. 개성이 있어야 하고, 감정이 살아 있어야 하며, 행동에 이유가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캐릭터는 단순한 그림이나 설정을 넘어, 관객이 공감하고 기억하는 하나의 살아 있는 존재가 된다. ---p.128 표정은 감정의 표면을, 제스처는 감정의 방향을, 시선은 감정의 초점을 드러낸다. 이 셋이 하나의 문장처럼 연결될 때 관객은 캐릭터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읽는다. 결국 좋은 연기란 표정을 잘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몸 전체가 하나의 생각을 공유하게 만드는 조직의 기술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설득력 있는 연기는 이처럼 작은 요소들이 하나의 정서적 방향으로 통합될 때 완성된다. ---p.173 액션 장면의 시간 설계는 빠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액션이 선명하게 느껴지려면 중요한 충돌 지점과 방향 전환, 힘의 이동이 읽혀야 한다. 그래서 액션은 전환 자체는 빠르더라도 핵심 포즈와 충돌의 순간은 분명해야 한다. 너무 많은 프레임을 균등하게 배분하면 속도는 있지만 임팩트가 사라지고, 반대로 핵심 포인트에 프레임을 배치하면 관객은 동작의 힘을 따라갈 수 있다. ---p.206 애니메이션 연출은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업이 아니라,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설계하는 작업이어야 한다. 관객은 모든 장면을 똑같이 기억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감정이 응축된 순간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다. 그 순간이 강할수록 캐릭터는 살아나고, 장면은 명장면이 된다. 결국 스토리는 작품을 따라가게 만들고, 순간은 작품을 기억하게 만든다. 애니메이션의 힘은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는 데 있지 않다. 감정이 가장 진하게 응축된 한순간을 정확하게 붙잡아내는 데 있다 ---p.209 애니메이션은 종합 예술이다. 미술의 기초가 필요하고, 연기의 감각이 필요하며, 영화적 구성과 음악적 리듬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여기에 협업 능력과 제작 공정에 대한 이해까지 더해져야 비로소 한 편의 결과물이 나온다. 그래서 이 분야를 배우는 사람은 어느 한 가지 재능만 믿고 가기 어렵다. 손이 빠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림체가 예쁘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반대로 시작이 늦었다고 포기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일찍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를 깨닫느냐다. ---p.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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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일수록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
40여 년간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과 교육 현장을 함께 걸어온 저자는 기술의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해왔다. 셀 애니메이션에서 디지털 제작 환경을 거쳐 생성형 AI 시대에 이르기까지 도구는 끊임없이 바뀌었지만,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은 언제나 움직임 속에 담긴 감정과 생명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서가 아니다. 왜 우리는 움직임에 감동하는지, 캐릭터는 어떻게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껴지는지, 창작자가 반드시 길러야 할 관찰력과 해석력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1부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출발점을 다시 묻는다. 애니메이션은 왜 단순한 움직임의 재현이 아니며, 왜 액팅과 드로잉이 모든 표현의 뿌리가 되는지를 다룬다. 2부에서는 디즈니 12원칙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어낸다. 많은 사람들이 오래된 원칙으로 오해하지만, 사실 이 원칙들은 2D, 3D, 게임 애니메이션, 그리고 AI 기반 창작 환경까지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기반이다. 3부에서는 액팅 드로잉을 실전의 언어로 풀어낸다. 포즈 하나, 시선 하나, 손끝의 변화 하나가 어떻게 감정을 만들고 장면을 살리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4부에서는 장면 연출의 문제를 다룬다. 아무리 포즈가 좋고 동작이 자연스러워도, 카메라와 화면 구성, 타이밍과 편집이 함께 작동하지 않으면 장면은 오래 남지 않는다. 결국 관객의 기억에 남는 것은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감정이 응축된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5부에서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AI 시대의 변화 속에서, 애니메이션이 어떤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성찰한다. 무엇이 바뀌고, 무엇은 절대 바뀌지 않는지, 그 경계를 분명하게 짚고자 했다. 마지막 6부에서는 결국 창작자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본다. 어떤 시대에도 끝까지 힘이 되는 것은 기본기이며, 기본기야말로 자기만의 해석과 창작으로 나아가는 힘의 원천이다. 이 책은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을 넘어 창작을 이끄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AI 시대에도 오래 살아남을 애니메이션의 본질과 창작 철학을 제시하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