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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서시>
한용운, <사랑하는 까닭> 김소월, <먼 후일> 최승자,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성미정,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서정주,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송찬호, <찔레꽃> 김남조, <그대 있음에> 황동규, <즐거운 편지> 문정희, <남편> 김승희, <새벽밥> 정현종, <갈증이며 샘물인> 도종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김광섭, <저녁에>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신달자, <열애> 함민복, <서울역 그 식당> 오규원, <사랑의 기교2> 정호승, <그리운 부석사> 박재삼, <한> 신용목, <민들레>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오세영, <원시> 정희성,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안도현, <그대에게 가고 싶다> 정끝별, <세상의 등뼈> 권혁웅, <파문> 오탁번, <사랑 사랑 내 사랑> 이근배, <찔레> 이병률, <사랑의 역사> 김수영, <거미>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남진우, <어느 사랑의 기록> 김종해, <바람 부는 날> 이홍섭, <서귀포> 나희덕, <마른 물고기처럼> 박라연,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김민정, <마치…처럼>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이문재, <농담> 박형준, <사랑> 박성우, <고추씨 같은 귀울음소리 들리다> 문태준, <백년> 황학주, <저녁의 연인들> 허수경, <혼자 가는 먼 집> 고재종, <날랜 사랑> 이재무, <제부도> 김선우, <낙화, 첫사랑> 유치환, <행복> |
安度眩
張錫南
Seon Woo Kim,金宣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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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연재되어 화제를 모은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긴긴 연애편지 같은 사랑 노래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한국 현대시 100년 기념으로 우리 시대 대표 시인들이 추천한 사랑시와 해설, 그림을 엮어 큰 호평을 받은 조선일보 연재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가 한 권의 책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로 출간되었다. 1920년 발표된 김소월의 <먼 후일>부터 2008년 발표된 문태준의 <백년>까지……. 50편의 시에는 사랑하고 미워하고, 그리워하고 잠 못 이루는 우리네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여기에 장석남, 김선우의 친절하고도 맛깔난 해설과 일러스트레이터 클로이의 그림이 더해져, 시를 막연하고 어렵게 여기던 이들도 우리 마음의 노래를 듣듯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는 연일 화제를 모으며 연재된 사랑시와 해설, 그림을 정성스레 엮은 사랑 시집이다. 이 한 권의 사랑 고백이 메마른 시대에 시의 씨앗을 뿌리고 사랑의 힘을 선사할 것이다. 한국 대표 시인들이 뽑은, 색색의 꽃다발처럼 풍성한 사랑 일기 사랑하고 미워하고 그리워하고 잠 못 이루는 나날의 마음 풍경! 당신이 문득 나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정처없습니다 _이성복, <서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_정호승, <그리운 부석사> 갈증이며 샘물인 샘물이며 갈증인 너는 내 속에서 샘솟는다 _정현종, <갈증이며 샘물인> 오직 사랑은 내 몸을 비워 그대에게 날아가는 일 _신용목, <민들레> 문득 처음처럼 심장은 뛰고 내 목덜미에선 난데없이 여름 냄새가 풍겼습니다 _이병률, <사랑의 역사> …가끔…전기가…나가도…좋았다…우리는… _박라연,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_백석, <나와 나타냐와 흰 당나귀> 당신……,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_허수경, <혼자 가는 먼 집>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_유치환, <행복> 시가 가장 많이 다룬 주제도, 사람들이 가장 좋아했던 주제도 결국은 사랑이었다! 늘 애송되어온 김소월, 한용운의 시부터 김민정, 문태준 등 최근 사랑받고 있는 젊은 시인들의 시까지 고루 망라된 50편의 사랑시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열정과 순수, 그리고 세월 따라 달라지는 사랑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득, 곱고 아름다운 언어로 기다림조차 행복이라고 말하는 유치환의 <행복>에 숨은 안타까운 짝사랑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일부러 고통을 도발하는 신달자의 <열애>에서 보여지는, 사랑의 이면은 어떤 모습일까? ‘그대 그림자가 지나간 땅마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함민복의 <서울역 그 식당>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가난’의 근원은 무엇일까. 해설을 맡은 장석남, 김선우 시인은 자신들의 내밀한 시적 경험을 풀어놓는 것은 물론, 시인들에게 무수히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쓰며 기자처럼 취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시인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까지 녹여낸 현장감 넘치는 시평은 시인과 독자 사이의 거리를 과감히 무너뜨리며 시를 친근한 일상으로 가져온다. 시적 순간의 찰나성을 빼어나게 포착하여 ‘그림으로 그리는 시’의 가능성을 선사한 일러스트레이터 클로이의 그림 역시 시 읽기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