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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남
張錫南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5년 08월 03일
출생지
인천
직업
교수,시인
데뷔작
맨발로 걷기
작가이미지
장석남
국내작가 문학가
아름답고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서정파 시인. 1965년 인천 덕적에서 출생하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거쳐 방송대, 인하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맨발로 걷기」가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1991년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99년 「마당에 배를 매다」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젖은 눈』,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뺨에 서쪽을 빛내다』,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등의 시집과『물의 정거장』, 『물 긷는 소리』등의 산문집이 있다. 장석남 시인의 시에는 그리움이 있다. 시간과 내력을 꿰뚫는 그의 시선 앞에서 사물들은 그 내면에 숨긴 고독을 드러내고 돌아갈 고향을 반추한다.
1987 경향신문 신춘문예 등단
1991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1995 두 번째 시집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1998 세 번째 시집 『젖은 눈』
2001 네 번째 시집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2005 다섯 번째 시집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박사 수료
한양여자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몇몇을 빼면 대개 첫 시집 이후의 것들이지만 그 사이에는 '사이' 이외 별게 없어 보인다. 그래도 대수롭지 않은 척 앉아 있자니 날이 저물어 베란다 창에 별이 몇 와 있다. 이 세월 위에 안장을 얹어 '탈' 수는 없는가. 없으니까 별이 얼얼하게 빛난다.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수상경력

1991 김수영 문학상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1999 현대문학상 『「마당에 배를 매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얘들아, 문예창작과는 더 슬픈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야. 게임을 더 재미있어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야. 계속 지고도 다음 판으로 넘어가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라고, 한 젊은 시인이 ‘문창과’의 어떤 ‘시간’을 쓰고 있어 흥미로웠다. 그런데 ‘이기는 거’라고? 다행히도, 시는 ‘이기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빠져나간다. 덜덜 떨며 난방 안 된 대극장 구석 의자에 앉아서 문창과 학생으로 시작하던 날이 생각난다. “문에 창호지 바르는 학과니?”라는 질문이 사실이었던 때다. “예, 술 하는 학과입니다.”라는 말은 농답(弄答)이었다. 문창과는 참담한 꽃밭이었다가 찬란한 꽃밭이었다가, 비 맞는 일이었다가 노래하는 것이었다가, 바닷속 같았다가 먼 데를 바라보는 봉우리 같았다(그러나 나는 이 책의 필자에서 배제되었다). 과장을 조금 섞어 말하면 문창과는 학생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드는 학과다. 왜인지는 모른다. 다만, 이른 춘삼월 매화 피는 것처럼 기특할 뿐이다.
  • 거의 모든 시들이 현재 진행형인 까닭을 생각해 보았는데 답이 쉽지 않다. 모든 생은 결코 끝나지 않는, 끝낼 수 없는 여행이라는 뜻일까? 모든 시들이 살아온 내용들로, 감상 섞인 단어를 쓰자면 ‘추억’으로 이루어졌음에도(모든 시는 그럴 수밖에 없고!) 문장은 늦가을 냇물처럼 흘러만 간다. 투명하게 살아 진행한다. 문장 아래에는 오롯이 씻긴 풍경과 소소한 사건들이 넘실거린다. 한 모서리도 훼손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시공(時空)에 그러나 아무나 볼 수 없는 무늬가 있으니 백숙현 시인의 탁월한 안목이 발견해낸 무늬일 것이다. 여행자로서 그의 발길은 세계 전체로 열려 있으나 그 발자국은 내 울타리 안의 그것과 같이 실감 있다. “사막을 오래 걸어온 얼굴”(「한밤의 초코케이크」)을 알아채고 “구름을 공부하면” “더 좋은 생활을 하게 될 것 같”(「구름을 공부하면」)다는 그의 조용한 고백을 따라서 독자는 ‘구름 공부’를 해 볼 수밖에 없다. 그의 시는 ‘밤 기차’와 같아서 그는 원주에 내리지만 기차는 원주 지나 ‘좋은 곳’도 지나 ‘천년 숲’을 가로질러 갈 것이다. 이승과 환상과 음표들, 겨울과 울음과 사원들 위를 오가는 소금쟁이의 발자국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의 시를 그 소금쟁이의 발자국에 비유해 본다.

작품 밑줄긋기

죽을 만큼 아팠다는 것은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죽도록, 이라는 다짐은 끝끝내미수에 그치겠다는 자백_ 너는 봄이다 中, 박신규오랜만에 펼친 시집에서 과거의 제가 남겼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이 시가 마음에 꽂히네요.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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