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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들이 회합에서 법세에 대해 논의하다2. 짐승들이 회합에서 법세에 대해 논의하다3. 벌레들이 회합에서 법세에 대해 비평하다4. 물고기들이 회합에서 법세에 대해 비평하다해설지은이에 대해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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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사상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사상 선집입니다. **가노 고키치 박사는 안도 쇼에키의 독창적이며 비판적인 사상에 감탄해 “쇼에키는 일본이 낳은 최대의 사상가로 세계 사상사에 빛날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쇼에키의 주저인 고본 ≪자연진영도≫ 중에서 <법세 이야기>만을 택해 완역했다. 안도 쇼에키는 에도시대 중기인 18세기, 농민 사상을 대표했던 유물주의 철학자다. 변증법 사상과 사회관의 반봉건적 성격 때문에 그는 사후 저작물과 함께 묻혀 버렸고, ‘잊힌 사상가’가 되었다. 교토대학의 가노 고키치 박사가 헌책방에서 ≪자연진영도≫라는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발견하게 되면서 안도 쇼에키와 그의 사상은 약 100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가노 교수는 ≪자연진영도≫의 독창적이며 비판적인 사상에 “쇼에키는 일본이 낳은 최대의 사상가로 세계 사상사에 빛날 인물”이라고 감탄했다. 쇼에키는 인류의 역사가 태고의 자연세로부터 성인이 출현한 이래의 법세를 거쳐 이상사회인 자연세로 되돌아간다고 봤다. ‘자연세?법세?자연세’라는 쇼에키의 역사관은 근대적인 진보 사관이나 변증법적인 발전 사관이 아니라 동양 고대의 순환 사관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도원향(桃園鄕)으로서의 이상사회를 꿈꾸기만 한 유토피언은 아니었다. 최고 강령으로서의 ‘자연세’에 도달하기 위한 과도적 사회를 모색하고 있는데, 이런 과도적 사회는 ‘읍정(邑政)’ 자치를 기초로 하는, ‘직경자’가 결정권을 가진 사회다. ‘법세’의 계급과 신분 등을 형식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모든 인간이 직경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이별(二別)’의 문제를 해소해 가게 되는 것이다. 쇼에키에 따르면 과도적 사회에 ‘직경’과 ‘호성’을 체현한 참으로 바른 사람, 곧 ‘정인(正人)’이 나타날 때 ‘자연세’로 이행한다. <법세 이야기>는 이런 쇼에키의 사상을 동물담이라는 형식에 담아내고 있다. ≪자연진영도≫ 가운데서도 극히 특이한 양식으로 새, 짐승, 벌레, 물고기들이 회합해 인간세계를 비평하는 내용이다. 우화적인 표현과 풍부한 고사, 속담을 이용해 사람이 짐승보다 우월하다는 종래의 주장을 뒤집고 짐승들의 세계가 오히려 인간세계보다 진실하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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