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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선언서 오브제 트루베 Objet Trouvé - 송용탁 편집주간 04
AVANT-GARDE 창간특집 인터뷰 - 이상옥 교수 08 실패기록부 - 안도현 시인 20 도예·공간 - 한춘화 작가 32 도서관·호흡 - 채이 작가 42 공간·몸말 - 장정숙 명인 48 축제·올제 - 오충 시인 56 글자·궤적 -이정자 교수 66 곁·목소리 -황인두 시조시인, 전명숙 시조시인 78 해외작가초청 - 잭 마리나이 시인 94 세앙스 Séance - 부재와의 인터뷰 - 임창연 시인 122 •신작·오늘 이우걸 시조시인 134 허 연 시인 138 강성은 시인 142 이수빈 시인 144 박지웅 시인 146 안미옥 시인 148 •파문, 증명 제1회 창연문학상 152 제1회 아방가르드 디카시문학상 154 제1회 창연디카시작품상 160 •임계의 기록1 - 첫, 걸음 이형초 시인 164 연우 시인 172 •임계의 기록2 - 정형과 고딕 정수자 시조시인 178 김보람 시조시인 186 •임계의 기록3 - 비평과 밑줄 구모룡 평론가 198 박지민 평론가 208 •문학상 및 후원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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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창간특집 인터뷰|날시(Raw Poem)를 포착하는 눈 디카시 창안자 이상옥 교수에게 묻다 『아방가르드』 창간호는 디카시 창안자 이상옥 교수와의 특집 인터뷰를 통해 디카시의 탄생 배경과 미학, 철학, 그리고 AI 시대와 세계 문학 속에서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이상옥 교수는 디카시가 2004년 디지털카메라와 SNS 시대의 도래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시 양식으로, 자연과 사물 속에 존재하는 '날시(Raw Poem)'를 인간의 신체적 감각으로 포착해 사진기호와 문자기호를 결합하는 '극순간 멀티언어예술'이라고 설명한다. 기존의 사진시와 달리 사진과 시가 하나의 텍스트를 이루며, 현장성과 신체성이 디카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이미지와 시를 생성하는 시대에도 디카시는 인간의 몸과 세계가 직접 만나는 순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인간만이 창작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예술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디카시는 디지털 문명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의 새로운 문학 형식으로서 해외 번역과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 문학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실험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장르임을 제시했다. 이번 인터뷰는 디카시의 창안 과정부터 본질과 미학, 현장성, AI 시대의 의미, 세계화 비전까지 아우르며, 디카시를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고 미래 문학으로서의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창간 특집으로 구성됐다. 레토릭을 포기했더니 | 안도현 시인 레토릭(수사)을 덜어낸 사실 기록의 문장에서 오히려 더 깊은 시적 진실을 발견하게 된 과정을 담고 있다. 첫 번째에서는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가족신문에 생애 연보를 기록했던 경험을 통해, 꾸밈없는 사실의 나열이 어떤 시보다 큰 감동을 줄 수 있음을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시 「임홍교 여사 약전」을 발표하게 된 배경을 소개한다. 두 번째에서는 고향 예천으로 돌아온 뒤 권오설, 김재봉 등 지역의 독립·사회운동사를 새롭게 발견하고, 역사적 사실과 자신의 가족사를 연결해 「풍산소작인회」를 집필한 과정을 이야기한다. 세 번째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예천 진평리·산성리 미군 폭격 사건을 진실화해위원회 자료와 생존자 증언을 토대로 추적하며, 희생자들의 이름과 사건 기록 자체를 시로 옮긴 「잔설」을 통해 사실 기록이 곧 애도이자 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글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문장이야말로 현대 시가 나아갈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시인의 문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