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제1화 부치지 않을 편지
제2화 달로 날아간 까마귀 제3화 별하늘 방송국 옮긴이의 말 |
Kou Nakamura,なかむら こう,中村 航
|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가져다준다는 것은, 무척 근사한 일이지요. 나도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가져다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1화 「부치지 않을 편지」에서
*내가 달님이 되는 거야. 조용히, 아주 조용히 까마귀는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내가 하늘로 올라가, 달님이 되는 거야. ---제2화 「달로 날아간 까마귀」에서 *들어본 적 있나요? 그 옛날 이 녀석이 나타났던 47년 전, 그날 밤, 온 세상에는 행복이 눈처럼 펄펄 흩날렸다고 합니다. 그날……, 이 세상의 모든 바보들은 무의미한 다툼을 잊고, 이 세상의 모든 눈물짓던 이들은 눈물을 잊고, 이 세상의 모든 연인들은 영원을 느꼈습니다. ---제3화 「별하늘 방송국」에서 |
|
*제1화 「부치지 않을 편지」: 우유를 좋아하는 소녀는 고양이 우주와 함께 매일 우유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린다. 내일이면 먼 도시의 학교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 집에서의 생활과도 한동안은 작별이다. 소녀는 우유를 배달해주는 청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를 쓰면서, 자기도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가져다주는 근사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 편지가 청년에게 가 닿지는 않겠지만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무언가가 전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제2화 「달로 날아간 까마귀」: 우연히 갇혀 있는 토끼에게서 홍당무를 얻어먹게 된 까마귀는 매일 토끼를 만나러 가더니 사이좋은 친구가 된다. 토끼는, 자기는 달에서 왔다며 보름달이 뜨면 달로 돌아갈 거라 말하지만, 더운 여름에 지쳐 독감에 걸려도 보름달은 뜨지 않는다. 까마귀는 토끼를 위해 달님을 찾아 나서지만 새까만 하늘만 끝없이 펼쳐져 있다. 지쳐 쓰러진 까마귀 앞에 긴긴 세월 달빛을 받아온 하얀 구슬이 보이고, 까마귀는 ‘내가 하늘로 올라가 달님이 되는 거야.’ 다짐하며 구슬을 입에 물고 하늘로 올라간다. *제3화 「별하늘 방송국」: 고양이 우주는 「별하늘 라디오 쇼」를 진행하는 디제이가 되어 우유를 좋아하는 소녀의 사연을 소개한다. 소녀는 기운이 없어 보이는 할머니를 위해 ‘고디시 제4주기 혜성’을 띄워달라고 신청을 하는데, 혜성을 띄우기 위해서는 유성 톱니바퀴가 필요하다. 고양이 우주는 유성 톱니바퀴가 지금 여기에 없으니 방송을 듣는 누군가가 여기까지 그것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다고 도움을 청하고, 이 사연을 들은 우유배달 청년이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그것을 전달한다. 이렇게 해서 47년 만에 ‘고디시 제4주기 혜성’이 밤하늘을 빛낸다. |
|
우주의 소음 속에 감춰져왔던, 까만 밤하늘의 특별한 비밀!
당신의 마음에 별을 수놓을 투명하고 아름다운 감성 동화 『별하늘 방송국』은 제129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고 제26회 노마 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사랑과 감동을 전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나카무라 코우의 신작이다. 나카무라 코우의 순수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감성적인 이야기 세 편은 오랫동안 같이 작업하면서 호흡을 맞춰온 미야오 가즈타카의 그림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읽다 보면 마음이 어느새 따스해진다. 우유를 좋아하는 소녀가 매일같이 우유를 배달해주는 청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제1화 「부치지 않을 편지」, 보름달을 기다리는 토끼를 위해 스스로 달이 되고자 하늘로 날아간 까마귀의 우정을 그린 제2화 「달로 날아간 까마귀」, 할머니를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서로에게 건네어 밤하늘에 별을 띄운다는 제3화 「별하늘 방송국」, 이 세 편의 이야기는 모두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전하는 존재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런 존재들을 따뜻하게 알아봐주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별하늘 방송국』 안에 감춰진 까만 밤하늘의 특별한 비밀이 당신의 마음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수놓아 줄 것이다. “이 사람이 저 사람에게로 건네준 따뜻한 마음과,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져다주리라 소망한 나와 당신. 그런 별들이 조금씩 조금씩 모이면, 우리들의 밤하늘은 자유로워질 겁니다.” 『별하늘 방송국』은 긴 세월이 흘러 모든 기적들, 모든 맹세들이 잊힌다 해도 온 세상에 행복이 눈처럼 펄펄 흩날렸던 그날이 올 거라 기다리며 소중한 별 조각들을 서로에게 건네주는 이야기이다. 이 사람이 저 사람에게 건네준 따뜻한 마음은 전파를 타고 흘러 밤하늘에 별을 띄운다. 도옹그란 달님이 그대를 반갑게 맞아주길, 깜박이는 별빛이 그대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밤하늘에 별을 띄우기 위해 어딘가에서 열심히 애쓰고 있을 그대에게……. 오늘 밤, 당신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별이 흐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