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개정판
임이랑
바다출판사 2026.08.21.
가격
16,800
10 15,120
YES포인트?
8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7 다시 쓰는 두 번째 프롤로그
11 시간을 거슬러 첫 번째 프롤로그
17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23 우리 집에 수박이 산다
29 내겐 너무나 사랑스러운 괴물
37 식물을 그만 죽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46 다산의 여왕 필레아
52 견디는 겨울
58 서울 가드너
64 취향 고문
72 열대식물 관찰기
78 그럼에도, 장미 1
84 존중해주세요
92 각자의 속도
99 오늘은 어떤 사진을 찍어볼까요?
107 도시 식물 산책
113 무서운 가을
118 드디어 서울에도 식물원이 생겼다!
130 끝의 시작
138 겨울의 꽃이 춤을 춥니다
144 유칼립투스는 곤란합니다
151 식물원의 끝판왕, 큐가든
159 작은 선인장 마을의 봄
165 그럼에도, 장미 2
171 밀라노의 수직 정원
177 대나무 숲에 외치고 싶은 이야기
184 맑은 날의 식물원을 좋아합니다
189 첼시의 작은 약초원
198 아마존이 존재하는 세상
202 매일의 소소한 남천
208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죽여 온 식물들
214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작가, 뮤지션.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식물의 이야기를 쓰고, 식물의 사진을 찍고,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 저서로는 『아무튼, 식물』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불안이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주리라』 『밤의 마음』 등이 있으며, EBS에서 [임이랑의 식물수다]를 진행했다.

임이랑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22*190*20mm
ISBN13
9791166894336

책 속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궁합이 있듯 사람과 식물 사이에도 궁합이 존재해요. 각자 자기한테 맞는 식물이 자그마한 화분에서 자기만의 우주를 만들어가며 영차영차 새순을 내고 산소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며 살게 된다면, ‘나도 언젠가 괜찮아지지 않을까? 천천히 조금씩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위안을 얻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p.22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중에서

각자의 속도로 자라나는 식물처럼, 사람도 최선을 다해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모두가 달릴 필요는 없어요. 자신에게 맞는 속도를 찾아 움직이거나 멈춰 있어도 괜찮을 거예요.
---p.98 「각자의 속도」 중에서

만약 당신이 마음이 가라앉고 괴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면, 집 밖으로 나서는 일마저 불가능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각자의 어둠에 맞서 싸울 무기가 한두 가지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우울한 날이면 용기 내어 식물을 구경하러 갑니다. 도저히 신발을 신고 문밖으로 나갈 수 없는 날도 있지만, 신발끈을 맬 수 있는 날엔 꼭 용기를 내보려고 해요. 고요하고 멈춰 있는 것 같아도 사실은 자라나고 있는 식물 친구들을 한참 구경하고 나면 어둠을 이겨낼 작은 빛을 얻기도 하거든요.
---p.112 「도시 식물 산책」 중에서

나는 삶이 어렵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기가 겁이 나 망설이고, 신발 신는 법부터 다시 배우는 것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묻고 대답을 찾지 못해 울다가 잠에 들어요. 그렇지만 나는 장미를 피울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오색 동백과 라넌큘러스는 죽어버렸지만 아직 내 정원에는 수많은 식물이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p.170 「그럼에도, 장미 2」 중에서

“식물은 동물과 달리 숨거나 도망갈 수 없습니다. 식물에 독성이 있는 이유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그것을 독이라 부른다고 해서 다 해로운 건 아닙니다. 적절하게 양을 맞춰서 쓸 경우 약이 되는 게 바로 독의 이면이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다니던 투어에서 갑자기 인생의 진리를 깨달은 것처럼 고개가 끄덕여지고 눈물이 차올랐어요.

---p.194 「첼시의 작은 약초원」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만나는, 식물을 향한 러브레터
- 어둠에 숨은 나날, 식물을 만나 다시 커튼을 열기까지

작가 임이랑은 밤에는 ‘디어클라우드’라는 밴드에서 베이스기타를 연주하는 뮤지션으로 살고 있지만, 해가 뜨고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그가 책임져야 할 엄청난 수효의 초록 생명들을 키우는 어머니가 된다. 드넓은 마당은 없지만 자신의 집에서 내어줄 수 있는 최대한의 공간을 식물들의 보금자리로 꾸며두고, 취향을 좇는 식물애호가가 아닌, 엄연한 가족 구성원으로서 식물과의 동거를 이어간다. 잠 못 이루는 새벽에 식물을 어루만지며 받는 무언의 위로, 화분에 물을 주며 어둡고 산만한 감정이 평안의 주파수를 찾아가는 경험 등은 이 책이 어느 ‘식집사’의 취미 이야기가 아닌, 생명을 가꿔나가며 한층 성장하는 한 개인의 기록임을 보여준다.
2020년 초판이 세상에 나온 후 지금껏 끊이지 않고 이 책을 찾아주는 독자들을 위해, 그리고 저자 본인의 애정 어린 책을 더 단단히 보완하기 위해 개정증보판을 새로이 출간하였다. 식물과 동행하는 최신 에피소드를 더 추가하였고, 지난 내용에서 시의적으로 변화가 생겨 수정이 요구되는 부분도 현 상황에 맞게 바로잡았으며, 서울식물원이 첫 개장했을 때의 키 작은 수목들이 수년 만에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는지도 비교하며 카메라에 담아내었다. 본문의 맨 마지막 글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죽여 온 식물들’에서 그간 자신의 손을 거쳐 갔다 식물별로 돌아간 초록 생명 하나하나의 이름을 나열하며 가드너로서의 삶에 한 차례 숨 고르기를 한다.

“어느 날 아침 마침내 여러 송이의 장미가 활짝 피어난 날 장미 앞에 선 나는 깜짝 놀랐어요. 이 하늘 아래 이 친구와 내가 함께 실존하는 것인지 믿을 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엉엉 목놓아 울었습니다.”

어느 날은 분무기 두 개를 양손에 쥐고 쌍권총질을 하듯 화초에 물을 뿌리는 유쾌한 장면을 만나고, 어떤 날은 개인적 아픔으로 밤새 울다가 새벽에 주섬주섬 나와 장미에 물을 줄 때 주인을 지긋이 바라봐주며 기어코 꽃을 피워주는 생명체에 사람이 주지 못하는 위안을 받기도 한다. 가드닝이라는 가벼운 호기심이 삶의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상이 되었고, 그 적당한 무게의 의무감이 한 사람을 살게 하는 이유가 되어줌을, 임이랑의 식물 에세이에서 확인하게 된다.


“많이 죽여봐야 더 많이 살릴 수 있어요”
- 식물을 그만 죽이고 싶은 당신에게

책의 제목이자 본문의 첫 번째 글인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편은 저자가 식물 에세이스트로서 맨 처음 작성했던 글이다. 식물에 대한 풋풋한 애정과 고마움이 느껴지는 이 글에는, 초보 가드너들에게 부담 없이 권할 만한 추천 식물 리스트가 적혀 있다. 각자의 집이 가진 생장 환경을 고려해 구하기 쉬운 식물을 초보의 눈높이에 맞춰 제안해본 목록이다. 그의 리스트에 따르면, 해가 덜 드는 집에 사는 사람에게는 고사리류를, 밝은 집에 사는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동백이나 율마를, 귀찮은 건 질색이지만 그래도 식물을 들이고 싶은 사람에겐 제법 편하게 키울 수 있는 스투키를 권한다. 이 밖에도 자신의 편애를 기준 삼아 ‘사랑스러운 괴물’이라 불리는 몬스테라, 다산의 여왕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겨울에 춤을 추는 튤립과 백합을 추천한다.

그는 중요한 가드닝 조언으로 “열심히 죽이라”는 의외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열심히 키우고 열심히 죽여봐야 더 잘 키울 수 있다”며 식물 키우기를 시도하려는 이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듯 지속 가능한 용기를 북돋는다. 특히 식물을 가꾼다는 건 곧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라며, 식물을 죽이는 이유로 섣부른 짐작과 성마른 조치를 지적하는데, 식물에게는 저마다의 삶의 방식이 있고, 관심이 부족해 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금세 주인의 곁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두 번 물 주기” 등의 일괄적이고 무신경한 매뉴얼이 곧 식물을 무차별하게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 한 명 한 명의 성향과 신체가 제각각 다르듯, 식물도 계절과 환경에 따라, 때로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생장의 조건이 달라지는 것을 꼭 유념해달라고 당부한다.

취향에 물 주는 즐거움에서, 생명의 존엄에 집중하기까지
- 식물과 인간은 지구를 함께 공유하는 중

임이랑은 식물의 삶에 감탄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독을 지니고 사는 식물의 삶을,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기어이 90장의 꽃잎과 황홀한 향을 피우는 식물들의 삶을 바라보며, 비대해진 삶의 상처를 줄이며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반려식물에 기대어 사는 삶.” 자신의 삶을 이와 같이 규정하며, 집에서 함께 사는 식물뿐 아니라 길가에서, 여행지에서 만나는 식물들을 기록하고 기억한다. 따뜻한 나라에서 마음껏 키를 키우는 열대식물들을 보며 식물의 생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식물을 어떻게 심고 관리하는지, 식물을 위한 공간과 인간의 휴식이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 관찰한다. 자연 혹은 타인에게 맡겨진 존재들을 살피는 과정으로부터, 자신이 이들에게 어떤 보탬이 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는데, 특히 담양의 대나무숲에서 인간이 인위적으로 나무에 새긴 낙서를 목격할 때, 그리고 며칠째 지속되는 아마존 화재를 좀처럼 진압하지 못하고 자국의 위신만 앞세우는 국제 정치인들의 불협화음 소식을 잃으며 저자의 시름은 한층 깊어진다.

식물 사랑의 고백과 함께, 저자는 지키고자 하는 다짐 하나를 건넨다. 쉽게 취하고 버리는 삶의 방식으로부터 벗어나, 바라봐야 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지켜야 하는 일에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자연을 지키려는 목소리를 내는 일은 꽤나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래도 “방관자가 되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모른 척 외면하고 싶진 않다”고 단호히 맺고 있다. 식물과의 교감은 개인적 교감과 정서의 범위를 넘어, 세상의 모든 초록 생명을 향한 염려와 사랑으로 확장되었다.

리뷰/한줄평1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5,120
1 1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