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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내오'는 오늘도 어김없이 교과서와 책상에 낙서를 합니다. 그러다 짝꿍 '공주'의 책상 위에도 낙서를 해 공주를 울리게 되지요. 선생님은 내오에게 공주와 화해하라고 하지만, 내오는 절대로 공주와 화해할 생각이 없습니다. 자꾸 그러면 밴댕이 소갈머리가 된다는 말에도 내오는 입을 삐쭉 내민 채 아랑곳하지 않지요. 결국 내오는 교실에 남아 책상 낙서를 지우는 벌을 받지요.
혼자 교실에 남아 책상 낙서를 지우던 내오는 '쓱쓱 싹싹' 어디선가 들리는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뒤를 돌아보니 칠판에 커다란 문이 그려지고 글자가 쓰이고 있었어요. 그 글자는 바로 '열. 든. 지. 말. 든. 지. 밴. 댕. 이.' 밴댕이라는 단어를 본 내오는 홧김에 칠판에 그려진 문을 밀치고 말아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문이 활짝 열리고 누군가가 내오를 잡아당깁니다. 내오는 빙글빙글 소용돌이를 타고 이상한 세계로 빠져들게 되지요. 도대체 어디로, 누가, 왜 내오를 데려온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