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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이야기 할아버지의 이상한 밤
임혜령 글 류재수 그림
한림출판사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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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까치야, 까치야
개구리 음악회
베짱베짱 베 짜는 베짱이
해를 불러낸 이야기할아버지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
추천의 말

저자 소개

글 : 임혜령
으스름달밤에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저는 그것을 살짝 엿보고 온 임혜령이라고 합니다. 제가 본 것을 혼자 담아두기에는 입이 간지럽고 손이 간지러워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살짝 살짝 이야기로 풀어 전하려고 합니다. 제 이야기에 마음을 기울여 주세요. 세상 무엇과도 대화할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림 : 류재수
한때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내가 만든 그림책’이라는 대안미술 교육 운동을 벌였습니다. 그만큼 우리 어린이들의 문화와 현실에 관심이 많거든요. 비 오는 날 학교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노란 우산』은 2002년 미국 뉴욕타임즈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그림책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백두산 이야기』와 『자장자장 엄마 품에』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책 등을 그렸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0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96쪽 | 323g | 155*210*15mm
ISBN13
9788970946504

줄거리

「까치야, 까치야」
진아는 강아지 진순이의 밥을 빼앗아먹는 까치가 못마땅해요. 할아버지는 까치가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진아는 믿을 수 없죠. 정말 까치는 진아 눈에 들어간 티도 빼고, 헌 이도 가져간 것일까요?

「개구리 음악회」
조용한 어둠이 내려앉은 밤, 이야기할아버지의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반딧불이는 꽁무니에 불을 밝히고 연못에서 열리는 개구리 음악회로 할아버지를 초대했어요. 어두운 밤이었지만 연못가에는 수많은 개구리들이 모여 있었고, 개구리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는데, 이야기할아버지는 개구리의 노래를 끝까지 들을 수 있을까요?

「베짱베짱 베 짜는 베짱이」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땅에서 이야기할아버지는 두리번거렸어요. 세상이 갑자기 커진 걸까요? 어쩔 줄 모르는 할아버지는 베짱이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베짱이는 별빛과 꽃빛으로 짠 베를 할아버지에게 건네고, 쥐의 마법 열매와 바꾸었어요. 이야기할아버지는 마법 열매를 먹고 다시 커질까요?

「해를 불러낸 이야기할아버지」
며칠째 지루한 장마가 계속 되고 있었어요. 이야기를 짓는 데 여념이 없었던 이야기할아버지 귀에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마당으로 나온 할아버지는 햇볕을 받지 못해 울고 있는 새싹을 발견했어요. 할아버지는 새싹들을 위해 해를 불러내는 노래를 짓기 시작했죠. 해님은 환하게 웃으며 맑은 얼굴을 드러낼까요?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
늦은 밤, 마당에서 작은 속삭임이 들렸어요. 마당에는 하나둘 동물들의 그림자가 나타났어요. 할아버지네 강아지 진순이는 꽹과리를 들고, 수탉은 소고를 들고 신 나게 연주했어요. 온 동네의 동물들이 할아버지네 마당으로 모여 들기 시작했어요. 으스름달밤에 할아버지네 마당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출판사 리뷰

“오늘 밤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진아네 할아버지인 ‘이야기할아버지’는 손녀딸과 동네 아이들에게 게임이나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어서 밤마다 하나씩 들려준다. 손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별빛 달빛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고 숲속 연못가를 누비며, 남몰래 상상의 세계를 키워 간다. 어린 소녀가 상상하고 느끼는 모든 것들은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에서 움튼 것으로, 작은 싹이 자라고 커져서 이제 한 권의 책으로 묶이게 되었다.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은 할아버지에게 상상력의 자양분을 받았던 손녀가 되살려낸 할아버지와의 따뜻한 추억이 듬뿍 담긴 동화책이다. 핵가족 사회에 사는 요즘 아이들은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할아버지의 포근한 마음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야기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시와 노래는 젊은 작가가 새롭게 엮어 발랄한 이야기들이 되어,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상상력의 놀이터가 된다. 어린 손녀가 보이지 않던 세상을 꿈꾸게 만들었던 할아버지의 시와 노래는, 이제 새로운 동화가 되어 우리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는 힘을 키워 줄 것이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이야기 속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에 실린 할아버지의 노래는 임석재 선생의 민속동요집 『날이 샜다』(1955년)에 실렸던 시들이다. 민속동요라는 이름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듯, 조상들의 지혜와 사라져 가는 풍속을 어린이들의 노래로 새롭게 표현했다.

으스름달밤에 모두 잠들면
강아지는 비죽비죽 기어 나와서
꽹과리를 치면서 춤을 추고요.
고양이는 아장아장 걸어 나와서
장구 메고 둥기당당 장단 맞추고
송아지는 껑충껑충 껑충거리다
물구나무 선 채로 노래 부른다. - 「이야기할아버지의 이상한 밤」에서 -

다섯 편의 동화와 어우러진 임석재 선생의 시는 따뜻한 정서를 고양시켜 주며, 노래 부르듯 소리 내어 읽는 재미와 함께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할아버지의 시에는 마당에서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동물들의 모습이나, 해를 불러내려고 이런 저런 꾀를 내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외국 판타지 동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한국적이고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 주어, 새로운 재미와 맛을 느끼게 한다. 동물들의 비밀스런 판타지가 이야기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 속에서 펼쳐지면서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주목받는 신인 임혜령 작가와 류재수 그림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동시동화집!
제2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임혜령 작가는 할아버지의 시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동화를 썼다. 요즘 아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 문화의 토속적 아름다움과, 할아버지 임석재 선생과의 아스라한 추억을 전한다. ‘이야기할아버지’의 시와 손녀의 동화가 함께 만나, 어린이 독자에게 새로운 상상력의 씨앗을 심어 준다. 류재수 그림 작가의 밝고 경쾌한 그림은 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단순히 치장하는 삽화가 아니라 이야기에 풍미를 더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폭넓게 하는 역할을 한다. 류재수 작가의 그림이 함께 담긴 이 책은, 동화책의 읽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까지 느끼게 하는 그림동화책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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